# 1 사람은 눈으로 사물을 보지만 본 것을 기억하는 것은 그 마음으로써 사람이 산다는 것은 눈으로 본 걸 마음에 기억하는 일의 축적이며 마음은 그럼으로써 성장해진다. 성장한 마음은 사물을 보는데 능해지고 능해지며 아름다워지는데, 아름다워지는 과정이 곧 사랑이다. 삶과 사람, 사랑은 그래서 모두 같은 말.행사에 참가한 김지연 가족은 “코로나로 인해 봉사다운 봉사를 제대로 못하던 중 소화전 도색봉사활동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어요. 소방관분들의 노고에 조금은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의미 있는 봉사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소
“인간은 평등하고 존중받아야 한다.”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그만큼 우리 인간사회가 불평등하고 사회적 약자편에 서질 않기 때문인지 모른다.사람과의 경계를 허물지 않는다면 잘못된 가치관에 지배된 착각의 다름 아니다.단일민족의 혈(血)이 무너진 지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다문화(혼혈)를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는 여전하다특히, 우리지역에 많은 다문화 가정을 편견과 경계 없이 품어야 하는 과제는 우리의 몫이 아닐까.한 다문화가정 ‘누룰 삐뜨리아’주부를 만났다.남편과는 인도네시아에서 만나 결혼하
금일읍(읍장 안환옥)은 지난 3월 14일 금일읍 공공도서관 3층에서 다문화가정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부교육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정 교육은 부부간의 갈등상황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으로 전문강사 장원채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특히 이날 교육에는 남편들도 함께 참석하여 문화가 서로 다르고 풍습이 다른 배우자들을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끌기 위한 내용으로 실시하였다. 더불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에 다문화가정이 많이 참석하여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이어 안환옥 읍장은“다문화가
완도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해용)는 완도군의 건강가정사업과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이 2011년에 병합되어 운영되고 있다.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주요사업은 가족 단계, 가족돌봄나눔,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가족상담, 아이돌봄 지원,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환경조성, 통·번역서비스, 맞벌이가정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의 사업이다.가족 단계 사업은 생애주기별로 가족의 형성과 확대, 축소에 따라 예측 가능한 문제들을 미리 준비하고 그 단계에서 해내야 할 과업들에 대한 교육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가족돌봄나눔사업은 아이들을
지난 10일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완도군건강가정·다문화 한마음 가족 축제가 열렸다. 완도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해용)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감사장 전달과 건강가정상 시상과 함께 프로그램 이용 수기 발표, 말하기 대회 발표와 읍면에서 재능 기부로 이뤄진 진도아리랑 합창과 난타, 필리핀 이주여성 자조모임팀이 준비한 퓨전 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현재 군에는 325가구 11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있으며, 2011년 만들어진 완도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적별 자조모임과
지난 8월 24일 약산면(면장 이명헌)에서는 「약산다문화가족모임」회원 다문화가족 19세대 40명과 후견인 13명을 초청해 ‘약산 다문화가족 친정엄마와 함께하는 하루’ 행사를 가졌다.다문화이주여성의 빠른 한국문화 적응과 안정적 가정생활을 돕기 위해 2009년도부터 시작된 「약산다문화가족모임」은 다문화가족 후견인 결연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그동안 후견인으로 자원한 회원들이 1:1 결연을 통해 수시로 왕래하며 친정어머니로서 출산·양육을 돕고, 김장담그기, 생일상차려주기, 친정나들이 등을 적극 지원하여 따뜻한 지역분위기를 만드는데 크게
지난 15일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 등을 포함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건강가정의 밤’이 완도관광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2015년도 한 해 동안 지역사회 가족들의 건강한 가족생활을 위하여 진행한 건강가정지원사업,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아이돌보미지원사업의 추진결과가 영상을 통해 보고되었고, 축하공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했다.특히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던 “2015 가족사진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40여 출품작들이 행사장에 전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가 주관하고 완도군이 후원해 마련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지난 16일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그동안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지내온 6쌍의 부부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었다.깜직한 꼬마 들러리를 앞세우고 신랑, 신부가 입장하며 막을 연 결혼식의 주례는 차주경 부군수가 맡았다. 차 부군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다 보니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두 손 맞잡은
지난 10일 ‘제1회 다문화가족 한마음 가을운동회’가 노화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완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노화, 보길, 소안 3개 읍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150여 명이 다양한 종목의 운동 경기를 통해 서로의 따스함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으며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도 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김해용 센터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려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완도
지난 봄에 이어 9월부터 완도군다문화지원센터 한국어 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20명 남짓 된다.이들의 한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5일 저녁 한국어 교실을 찾았을 때 9명의 외국인들이 받아쓰기를 하고 있었다.김주인 강사가 ‘나는 밥을 먹습니다’라는 문제를 냈을 때 학생들은 ‘나는 바블 먹슴니다’, ‘나는 밥을 목슴니다’, ‘나는 밥를 목습니다’ 등 모두가 소리 나는 대로 답을 썼다. 김 강사는 틀린 답을 스스로 고치고 올바른 답을 쓸 수 있게 도와주며 즐겁게 강의를 진행했다.김 강사는 “정확하게 쓴 학생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고향인 누룰삐트리아(27)씨는 7년 전 남편 김근영씨를 만나 1남1녀를 두었으며 서울에서 생활하다 완도에 정착한지 올해로 3년째다. 현재 번역과 통역을 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극히 평범한 주부다.우리나라 추석 명절이나 설 명절처럼 인도네시아에도 기독교,무슬림,힌두교,불교 등 종교에 따라 명절을 달리 쇤다. 무슬림을 믿는 삐트리아 씨의 경우 명절을 1년에 두 번 지낸다.삐트리아 씨는 지난 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인도네시아에서 무슬림들의 명절인 ‘이둘피트리’을 지내고 왔다. 이들피트리는 우리의 설날 명
“그것은 무엇인가요?”“이것은 물통입니다.”완도군다문화지원센터는 지난 10일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실’ 개강식을 갖고 14일 첫 강의를 시작했다.캄보디아,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총 17명의 외국인 수강생들은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4년간 완도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김주인 강사와 한국어로 대화하며 교육을 받던 파키스탄에서 온 하니프(40) 씨는 “한국에 온지 4년 됐다. 한국어가 서툴러 기회가 생길 때마다 배우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이 즐겁고 한국어를 더 많이 알고 싶어서 왔다”며
완도의 대표 사찰인 신흥사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문화나눔 템플스테이’를 아시아밝음공동체 회원과 스리랑카 외국인 근로자 16명 등 총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1박2일 동안 개최했다.이번 템플스테이는 이주노동자 인권보호와 지원을 위해 활동하는 아시아밝음공동체가 이주노동자들의 타향살이 위로와 문화적 차별과 무관심 해소 차원에서 템플스테이를 제안해 추진됐다.1박2일 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은 108배, 염주만들기, 포행 등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완도타워 야경구경과 서망산 호번정 포행, 명사십리 해수욕장 물놀
2010년 7월 11일 난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순간 홍분보다 마음은 긴장됐다.한국말을 모르는 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남편 가족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데 신랑이 중국에 있을 때 다정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이 좀 생겼다.입국신고서와 여권을 검사관에게 내밀었다. 검사관은 여권과 내 얼굴을 몇 번 번갈아 보면서 말했다.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입국관과 하는 말은 많이 연습했지만 검사관이 하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통관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졌고 검사관과 대화가 이어질 수
지난해 군외면 사후도에서 25년만에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던 여아 아이의 돌잔치 행사가 있었다. 농어촌 인구가 고령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섬지역은 특히 심하다.사후도의 새 생명의 탄생 그리고 지난달 30일에 있었던 돌잔치 행사는 주민들에게 있어서 그 어떤 경사보다기뻤다. 44가구, 70명이 거주하는 사후도 마을에서는 "이 보다 더 귀한 날이 없다"며 마을자금 300만원을 지원해 음식을 준비하고 금반지도 마련하는 등 주민들이 앞장서서 잔치를 열어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화제의 주인공은 아버지 최 영씨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
지난 14일(화) 오전 완도읍 농어민체육센터에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합동결혼식에서 많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5쌍의 다문화 부부가 탄생했다. 베트남 신부 쩐티뉘엔 양과 신랑 박주수 씨가 혼인서약을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행진하고 있다.
완도경찰서는 지난 12일 다문화가정 완도지원센터에서 1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실’을 실시했다.이번에 열린 범죄예방 교실은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범죄에 쉽게 노출돼도 외국인 신분이라 신고를 못하는 국제결혼이주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날 교육에 참석한 필리핀 출신의 한 이민여성은 “경찰에서 직접 현장으로 찾아와 가정·학교·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해줘 감사하다”며 “여기서 배운 것을 동료 이민여성들에게 알
완도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도로교통 공단 나주운전면허시험장과 공동으로 ‘결혼이주여성 대상 찾아가는 자동차 운전면허시험 및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한국어가 서툴러 면허취득이 어려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무료로 각각 나라별 언어로 된 시험자료(CD)를 배포해 4개국 9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응시했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으로 찾아가는 운전면허시험으로 운전면허시험장이 없는 관내 거주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