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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14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하늘 움켜 잡을만큼 강한 생명력
투명한 가을날에는 아무 말이 없어도 즐겁다. 맑은 가을꽃과 말이 없어도 행복하다. 꽃과 열매가 하나가 되는 날에는 보는 것으로만 풍요롭...
신복남 기자  |  2018-10-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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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깃든 내 마음의 가을동화처럼
눈을 감고 있어도 산기슭에 싸리꽃이 한참이나 핀다. 누런 논두렁에 느닷없이 싸리꽃 같은 맥문동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작년 가을...
신복남 기자  |  2018-09-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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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큰 대지를 안으며 갓난 아기를 내려놓는다
먼지 한 톨들이 모여 새싹을 돋게 하니 감사한다. 시내와 강물은 물을 실어 날려 다시 비가 되니 감사한다. 우리가 가꾼 식물로 하여금 ...
신복남 기자  |  2018-09-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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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은근히 지켜낸, 친근한 꽃
꽃의 형체를 자세하게 그려 넣을 수 없는 꽃이 녹두꽃이다. 아무리 보아도 돌아서면 녹두꽃 얼굴을 기억할 수 없다. 다만 검게 늘어선 녹...
신복남 기자  |  2018-09-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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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야생화도 평화의 선을 지녔으니
누가 오라고 하지 않아도 다가서는 풀꽃아. 어느 길목에서 혼자 기다렸다가 말없이 멀어져가는 바람아.어느 후미진 공터를 제 식구를 감싸듯...
신복남 기자  |  2018-09-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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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만 보이고 고마리 꽃은 왜 보이지 않았을까?
풀빛이 되고 싶다. 영원히 잠들지 않는 풀빛으로 내 하나의 사랑을 지키고 싶다. 물빛이 되고 싶다. 너울거리는 내 얼굴에 진실 하나만으...
신복남 기자  |  2018-09-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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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올 때 그 이름을 불러준다면
아직 당도하지 못한 별빛은 그리운 눈망울이 되었다.이미 사랑의 씨앗은 땅에 떨어져 어제의 삶이 되고 오늘의 한순간의 만남에는 우주 끝에...
신복남 기자  |  2018-09-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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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면 임에게로 가고 싶은 마음의 상태
봄을 맞이하고 여름을 맞이하고 가을을 맞이하고 하얀 첫눈을 맞이한다. 한 톨의 씨앗에서 맞이하는 새싹은 푸른 하늘이 맞이한다. 모든 생...
신복남 기자  |  2018-07-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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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은 둘이 아니다"늘 새로고침하는 풀꽃
내 안에 바람도 있고 하늘도 있다. 느닷없이 소나기에 젖은 꽃잎도 있다. 변화무쌍한 사계절은 나를 먼발치에 두지 않게 한다. 가장 가깝...
신복남 기자  |  2018-07-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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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산길에 피어 진실로 사랑하는 이들만
하늘 높이 하눌타리가 하얗게 머리를 풀고 있고 울타리 높은 곳에선 사위질빵 꽃향기가 흰 구름 사이 푸른 하늘 가운데 짙어가고 있다. 울...
신복남 기자  |  2018-07-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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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쁘게 단장한 시집간 딸 마음
하얀 분꽃 같은 어머니가 빨간 분꽃 옆에서 눈물짓다가 이제 마당 한가운데 초록의 얼굴이 되었다. 오래된 빈집 대문 앞에서도 그 많은 세...
신복남 기자  |  2018-07-0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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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하늘이 가물거릴 때 담벼락에 기댄 수국
수국이 피면 아직 남아 있는 슬픈 세상은 남촌에서 피어날 것이니 네가 붉게 피어나면 나는 슬픈 운명이 되어 어느 빈집에 들어가 희미한 ...
신복남 기자  |  2018-06-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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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빛같은 물줄기와 한몸
풀에 꽃을 달고 가는 나그네여. 맨발로 와서 꽃씨 하나 없이 여기까지 길을 만들었느냐.삶을 생각하다 길은 떠나고 눈물을 뜨겁게 데우는 ...
신복남 기자  |  2018-06-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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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기품 돋보이는 큰 항아리의 너그러움
작약은 이른 봄에 붉은 새싹으로 언 땅을 뚫고 나온다. 이제는 장독대 옆에서 화려하게 피어있다. 이른 봄에 피는 나무들도 이제 영롱하게...
완도신문  |  2018-06-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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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치마저고리는 어머니의 넓은 사랑
산속에 풀꽃들은 세상으로 내려오지 않는다. 자기가 태어난 곳이라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다. 무심히 해가 지고 달이 뜨는 곳에서...
신복남 기자  |  2018-06-0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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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물견은 처절하지만 좌절 않는 민중의 함성
하얗게 핀 5월의 들녘에선 가느다란 바람에도 크게 움직이는 몸짓. 그대들의 몸짓은 바람이 보이는 언덕이다. 본디 본성은 착하고 순하다....
신복남 기자  |  2018-06-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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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공간 채우는 향기는 고향 같은 언덕
가다가 나그네 같은 강물을 만나면 난 그대 곁에서 너울거리는 저녁 햇빛을 보며 느릿하게 떠나겠네. 다시 가다가 나그네 같은 들풀을 만나...
신복남 기자  |  2018-05-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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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심연에서 퍼올린 눈빛
"라일락꽃 피는 봄이면 둘이 손을 잡고 걸었네. 꽃 한 송이 입에 물면은 우린 서로 행복했었네. 라일락꽃 지면 싫어요. 우린 믿을 수가...
완도신문  |  2018-05-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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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처럼 서 있는 넓은 사랑
오동나무 한그루에서 느닷없이 터지는 보랏빛 서러움이 줄줄이 오동 꽃이 되었다. 연한 꽃잎 위에 마음만 그려내는 오동나무 꽃. 달빛 그리...
신복남 기자  |  2018-04-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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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람도 꺾임없이 반가운 악수 청하고픈
하얀 꽃 지고 나면 노란 꽃 핀다. 보리 꽃 피고 나면 뽀리뱅이 핀다. 며칠 전 산에 산벚꽃이 하얗게 피었다가 어느새 연한 산으로 변했...
신복남 기자  |  2018-04-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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