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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9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마음에 햇살을 달면 어디서나
마음에 햇살만 달면 그립게 다가선 제비꽃. 네가 평등한 자연이라면 나는 하루살이 생명이다. 시작도 끝도 없는 길에서 너는 여기 있고 우...
신복남 기자  |  2018-04-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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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입술 아름다운 청초한 아가씨 나무
무심히 달이 뜨고 산이 검게 되어도 나는 붉은 꽃이 되겠다. 사랑 때문에 잠들지 못해도 고요히 잠든 그리운 향기가 되겠다. 잠깐 지나간...
신복남 기자  |  2018-04-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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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인고의 눈물을 넘어
꽃샘추위에 꽃잎이 사그라질까. 삼월 눈이 오기 전에 봄비에 젖힌다. 하도 많이 젖어서 두 뺨에 하나의 눈물이 되었구나. 하나의 향기가 ...
신복남 기자  |  2018-03-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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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을 걷는데 아름다운 친구로 함께
산벚꽃이 필 즈음에 자운영 꽃도 피기 시작한다. 봄 들판은 토끼풀이 피고 자운영이 피어야 진짜 봄 들판답다. 봄의 새소리만큼 부드럽게 ...
신복남 기자  |  2018-03-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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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별빛 같은 마음만 보이는 작은 꽃
바스락 숨소리 없이 피어 있는 구슬붕이는 한 발짝 움직여 놓고 다시 조용히 피어 있네. 내 나이 마흔이 훌쩍 넘어 불혹이 얼마 안 남았...
신복남 기자  |  2018-03-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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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기 위한 죽음, 위대한 생명의 찬가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식물들이 있다. 풀꽃으로는 노루귀와 복수초다. 매화, 산수유, 목련꽃은 나뭇가지에서 잎보다 꽃이 먼저...
신복남 기자  |  2018-03-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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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첫사랑 같은 꽃
마늘밭 매는 엄마 곁에서 한 줄로 살아온 엄마의 설움을 보았네. 겨우 겨울을 넘기고 이제 제법 파릇한 얼굴들이 엄마 집 곁에서 그 설움...
신복남 기자  |  2018-03-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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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에 찌든 고단함 말끔히 희석하는 감사의 기도
봄볕에 황홀하게 목욕하다 들킨 얼레지는 몸도 가슴도 없이 오직 얼굴 하나로만 하늘만 담는다. 낙엽 위에 봄비 오는 소리에 살며시 얼굴을...
신복남 기자  |  2018-03-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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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 없고 상큼해 곰보 속 담긴 나
우리의 봄. 우리의 물. 우리 집 마당. 우리 집 하늘. 우리 곁에 있는 풀꽃. 마음만 닿으면 동네방네 봄 내음이 한창 피고 만다.이제...
신복남 기자  |  2018-02-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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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내려 앉은 봄
부지런한 봄볕은 봄을 맞는 이들에게 더욱 부지런하게 한다. 평등한 봄바람은 작은 움직임까지 따듯한 손길로 어루만져 준다. 오솔길에서 피...
신복남 기자  |  2018-02-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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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꽃의 독창성
이름 없는 꽃들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름 없는 꽃들은 내 곁에 있었다. 그러나 마음의 눈에 띄지 못해 보이...
완도신문  |  2018-0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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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엔 향기가 그윽
쓴맛을 아는 사람만이 기쁨을 안다. 그 기쁨은 그리움을 낳는다. 눈 속에 파묻힌 쓴맛은 아직 심장 소리가 들린다. 얼마나 지독한 쓴맛을...
신복남 기자  |  2018-01-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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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사이 붉디 붉음으로 피어
나무와 나무 사이에 흰 눈이 휘날리면 그 너머 어렴풋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꽃이 피면 옛사랑이 떠오른다.나무와 ...
신복남 기자  |  2018-01-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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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마음을 덮히는 일이다
하늘과 바다가 있는 곳이면 송악이 있다. 태곳적부터 송악은 그런 운명인 줄 모른다. 서로를 알아볼 수 없는 운명 말이다. 우리는 고상한...
신복남 기자  |  2018-01-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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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종일 보리밭 매도 뚝새풀은 보리밭에 그대로
뚝새풀은 남도에서는 독새기라고 한다. 인간적으로 몰인정 하는 사람에게 독새 같은 놈이라고 한다. 독새라는 말은 독사 또는 독수리의 방언...
신복남 기자  |  2017-12-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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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가도 아직 소녀
처마 아래로 햇살이 깊어지기 시작할 무렵이면 시골집 장독이나 울타리 밑 작은 화단에는 주렁주렁 열린 꽈리가 붉게 익어간다. 서리가 와도...
신복남 기자  |  2017-1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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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 열매는 마음과 마음이 만난다
7월의 한밤중에 치자꽃 향기는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는다. 한번 스쳐가는 향기인데도 영원히 기억되는 꽃이 치자꽃이다. 꽃은 단잎으로...
신복남 기자  |  2017-12-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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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멈춤으로 자신만의 향기를 담다
괭이밥은 추위도 잊은 채 양지바른 담 밑에 아스라이 몇 송이 꽃을 남겨 놓고 있다. 12월에도 괭이밥 잎들은 땅에 엎드려 멀어져가는 해...
신복남 기자  |  2017-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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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탱해주는 작은 열매
11월의 산 숲에는 작은 우주가 생겨난다. 빨갛게 마지막 여운을 달아놓은 산가막살 열매, 나지막하게 부엉이 소리에 묻어 있는 노린재나무...
신복남 기자  |  2017-12-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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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만나는 가장 진실한 야생화
굽이 돌아가는 강물에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산언덕은 바람에, 골짜기 물길에 굽이 돌아간다고 아무 말 하지 않는다. 산 위에서, 하늘에서...
신복남 기자  |  2017-11-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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