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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외국인 근로자 템플스테이 개최

8월 2일, 고금 수향사에서 스리랑카 노동자들 법회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5.09.03 14:12
  • 수정 2015.11.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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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대표 사찰인 신흥사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문화나눔 템플스테이’를 아시아밝음공동체 회원과 스리랑카 외국인 근로자 16명 등 총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1박2일 동안 개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이주노동자 인권보호와 지원을 위해 활동하는 아시아밝음공동체가 이주노동자들의 타향살이 위로와 문화적 차별과 무관심 해소 차원에서 템플스테이를 제안해 추진됐다.

1박2일 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은 108배, 염주만들기, 포행 등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완도타워 야경구경과 서망산 호번정 포행, 명사십리 해수욕장 물놀이를 통해 ‘청해진’ 완도를 둘러보고 오랜 타향살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한편 오랜만에 만난 고국의 동료들과 해후해 서로 정을 나누었다.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참가한 스리랑카 수담마 스님(32)은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줘서 고맙다. 완도가 이렇게 경치 좋고 마음씨 좋은 곳인 줄 몰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월 2일 고금면 수향사에서도 고금, 약산, 금일과, 강진 마량 등지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들 200여 명이 경기 안산시 마하매우나워 명상센터 스님을 모시고 법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등, 향, 차, 꽃 공양으로 부처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예를 올린 이들은 스리랑카 불상을 수향사에 모시고 앞으로 법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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