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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게요"

지난 16일, 다문화가족 6쌍 합동결혼식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5.10.22 00:55
  • 수정 2015.11.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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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가 주관하고 완도군이 후원해 마련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이 지난 16일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적 사정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지내온 6쌍의 부부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깜직한 꼬마 들러리를 앞세우고 신랑, 신부가 입장하며 막을 연 결혼식의 주례는 차주경 부군수가 맡았다. 차 부군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다 보니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두 손 맞잡은 신랑과 신부의 앞길을 축복했다.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 오춘엽 회장은 “오늘 결혼식을 치른 여섯 가정이 그 어느 가정보다도 잘 살기를 바란다” 또한 “이 가정들이 우리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모두가 결혼식을 통해 자부심을 가지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우철 군수와 김동삼 군의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들도 참석해 6쌍의 부부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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