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신문을 돋보이게 하는 텍스트를 꼽으라 한다면, 각 필진들의 글을 비롯해 감성적인 이들에게 잘 읽히는 신복남 기자의 야생화 이야기, 새로운 완도의 이야기를 전하는 정지승 문화예술활동가의 글이 좋아 보이는데, 원픽(하나만 고른다면)은 유영인 원장의 글 같다.권력자를 향한 쓰디 쓴 글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사물의 본질과 핵심, 객관적인 면을 본 후, 언론적 정의를 발휘하면 되니까. 어려운 것은 현장을 누비는 것. 한 가지 주제의식을 갖고 십 년 이상 깊이 있게 연구하며 현장을 누비는 전문기자. 그런 이들이 데스크보다도 언론계의 전설
편집자 주>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고 있는 완도군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의장이 의원들의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완도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의회에는 연구주제를 달리하는 2개의 연구단체인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회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를 운영되고 있는데 완도군의회 주무 팀장인 서을식 팀장에게 단체 활동을 물었다. 두개의 의원연구단체의 특징에 대해 각각 말해달라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박병수 대표의원, 박성규 최정욱 지민 의원
지난 23일부터 25일(3일간)까지 보성 청학정에서 열린 제17회 보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 참가한 완도청해정(사두 최광윤) 국궁선수들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국궁인 90여 단체팀이 참가한 대회로 약 700여 명의 궁사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실력을 뽐낸 규모 있는 대회다. 단체전은 1팀당 5명으로 구성하고, 예선전은 다득점 순으로 16강을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전까지 진행됐다. 이번 청해정 단체전 참가선수는 김용주, 정윤배, 김성균, 박성훈, 김재권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하여 우승의 영광은 물론 장보고의
신우철 군수가 요즘 외지 사람들에게 홍보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완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청산도의 범바위. 신 군수의 말을 빌리면 범바위는 한마디로. 기(氣)다. 범바위는 이미 여러 정치인들이 기운을 받고 갔던 곳인데, 이곳을 다녀간 뒤로 국무총리 3명과 당대표 6명, 국회의장 3명을 탄생시켰단다. 이곳의 기는 성화를 채화하는 마니산보다 더 쎈 곳으로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까지 끝마쳤다고. 범바위는 현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해양치유관광 특화 상품 개발이라는 목적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해안치유
하나같이 운동화를 신고 왔다.(사진 0)노란바지에 보랏빛으로 물들인 머리결, 자유로운 마인드가 인상적인 맨토, 신은주 두다 대표. 첫번째 워크샵(사진 1)에서 톡 까놓고 하는 말이 의회서 의전도 중시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그런데 그냥 보고만 가는 게 의미가 있겠는가! 정책을 결정하는 의원들의 마인드가 성숙한 지방자치를 이끈다면서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하자, 의원들 또한 하나같이 바라던 바라는 답변. 그렇게 계급장을 떼고 나서 토요일과 일요일 1박 2일간의 천리강행군. 천리행군 끝에는 취재기자까지 포함해 단톡에 가장 인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살아 생전, 천억원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천억원이란 돈은 대원각이라는 큰 요정을 운영했던 김영한에게서 받게 된 것이었는데, 김영한이 누군가 하면. 시인들이 가장 사랑한 시인 백석을 한 남자로, 그녀는 북에 있는 정인을 한평생 그리워했다. 영한은 싯가 천억원에 해당하는 대원각을 무소유의 가치를 실현하던 법정스님에게 "받아라"했고 법정스님은 "못 받는다". 이런 실갱이를 십년동안이나 하다가 결국 법정스님이 받아 송광사의 재산으로 등록한 후 길상사로 변모됐다.대원각을 넘기고 얼마 후, 기자가 영한에게 묻기를 "천억
예선이 본선인 민주당 공천에 도전장, 윤재갑 현 국회의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김병구 변호사, 정의찬 대동세상 원장 등 활발 이영호 전 국회의원, 장환석 전 행정관 등 거론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200여일 앞두고 지역 내엔 총선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지역 내에서도 가결안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총선 정국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 거세민주당 내 친명계 비명계 총선 앞두고 싸움 일단 민주당은 혼란 그 자체다.이재명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안이 통과되자 계파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출되면서 친명계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데, 비명계 원내지도부에 이어 비명계 최고위원인 송갑석 의원이 사퇴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서 만나는 주민들마다 "민주당 그러면 못써라! 하루 종일 해남 남창장과 진도 오일장 등에서 곤혹을 치뤘다"면서 "호남의 바닥 정서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이재명 충성심이 유독 강하다"고 전했다.현재 검찰에선 이
민선 8기 완도군정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3차 평가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내년에야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10월경 다시 문화체육관광부의 평가를 받게 돼 조기 건립에 대한 불씨를 되살렸다.당초 박물관이 조기 설립될 지 아니면 늦어질 지를 판가름하게 될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설립타당성 3차 평가는 지난 7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는데,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평가에서 부적격 판정이 나왔다. 문체부의 부적격 판정 이유로는 해양수산박물관이 부산, 충남 서천, 인천, 경북 울진, 충북 청
1905년: 의병장으로 활동하며 일제에 맞서 싸움1910년: 한일병합 이후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조직1920년: 봉오동·청산리 전투 승리1921년: 독립군 총사령관 임명1927년: 대한독립군단 부총재 임명1937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총리 임명 1943년: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타계 항일독립전쟁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일제강점기 독립군 최대의 전투였던 봉오동 대첩과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장군은 연해주 이주 100년만인 지난 2018년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최근 윤석
장기 휴관했던 장보고기념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9월 1일부터 새롭게 재개관했다.새롭게 리모델링된 장보고기념관과 관련해선 “군민 혈세 26억원을 들여 1년 내 리모델링한 장보고기념관을 찾았는데 명색이 장보고 기념관인데 장보고는 없고 용역사만 배불려줬다”는 문제 제기를 비롯해 의회에선 김양훈 의원이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 제기를 하면서 완도문화의 질적 성장을 요구했었다. 장보고기념관은 2007년 최초 개관 이후 노후화된 시설을 최신 트렌드에 맞게 2021년 9월부터 새롭게 재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지난 7월말에 리모델링을 마무리하
지역 정가에서 소소하게 일었던 이슈는 허궁희 의장이 지난 16일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청년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귀빈 소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갑 의원을 비롯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참석했는데, 허궁희 의장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먼저 소개하면서 이와 관련한 뒷말들이 소소하게 일었다.청년 A 씨는 “공식행사에서 허궁희 의장이 현역 국회의원인 윤재갑 의원 보다 박지원 전 원장을 먼저 소개한 것이 의도된 것인가? 아니면 착각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 “한편으론 이해도 된다. 의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바다수온이 28도에서 29도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육상 양식장의 우럭 폐사는 물론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전복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노화 소안 보길 금일 지역의 전복 양식장의 가두리를 올리면 바닥 곳곳에 폐사한 전복이 널려 있는데, 최근 바닷물 수온이 높아지면서 폐사량이 적게는 30% 많게는 50%~60%에 이르면서 앞으로가 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윤재갑 의원은 노화 소안 보길 넙도 등 전복 가두리 고수온 피해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현
어민들 "규정상 전복 가두리 9줄, 실제 현장에선 4줄밖에 못 들어가 현장 반영해야" 최근 완도해역의 바닷물 수온은 28~29도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상가두리 전복 양식장의 최적의 해수 온도는 24~26도로 28~29도대 고수온이 사흘간 지속되면 전복 폐사가 발생한다는 게 현재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26~28도 사이를 오가는 사이 폐사가 일어나다 보니 고수온에 대한 보상체계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지난 11일, 윤재갑 의원을 비롯한 신의준 도의원과 박성규 군
‘내가 좋아하는 사진은 2분 이상 바라볼 수 있는 사진이다. 2분이란 굉장히 긴 시간이다. 그런 사진은 보고 또 보게 되는데 그래도 충분치가 않다.’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말인데, 그러기 위해선 릴케가 말테의 수기에서 시(詩)를 쓰기 위해서는 때가 오기까지 기다려야 하고 한 평생, 되도록이면 오랫동안, 의미와 감미를 모아야 한다. 그러면 그 마지막 순간에 한 줄의 성공한 시행을 쓸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 마지막 한 줄을 다시 말하자면, 삶의 70년~80년 동안의 한 생애가 그 안에 담긴 것이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놀라운 일이 아니라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줄로 꿰어지듯이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인것 같아요" 우리에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 머리 앤~"이란 노래로 친숙한 1908년에 쓰인 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이다.국립난대수목원 유치 확정에 이어 그 어렵다던 예타통과까지 마무리해낸 박은재 산림휴양과장.민선 7기와 8기 현재까지 최대 성과를 낸 부서장이기도 한데, 사실 혼자 잘나 그렇게 일을 잘하는가 싶었다. 또 조조의 품에 있던 관우, 김형인 팀장을 데려오기 위해 사방팔방 힘을 쓰는 모습을 볼 때
당초 추석 무렵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었던 해양치유센터 건립 준공이 언론매체 보도에서 11월 늦어진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5일, 주무부서장인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을 만났다.인터뷰 당시, 안 담당관은 치유센터 내 전문인력들의 양성을 맡게될 교육기관으로 조선대가 선정돼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옆 사진), 미팅이 끝난 후 현재 해양치유센터 건립 추진상황을 묻자, 안 담당관은 “현재 치유센터는 전체 공정 96%로 내부공사를 완료한 후 각종 설비 시운전과 센터 내부 근무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외부 토목공사는 우수, 오
신우철 군수의 동정을 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강화된 방사능 검사 절차를 직접 참관하기 위해 지난 4일 신안과 목포 수산업 현장을 찾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업무보고를 보면, 신 군수는 지난 5일 서울 지방재정회관 지하 1층 교육장에서 열린 ‘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대면평가'에서 부서장인 정인호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의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직접 참관한 것으로 보고됐다.이와 관련해 언론인 A 씨는 "2022년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첫 도입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액에서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제314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2023년 하반기 군민생활현장을 점검하고, 민생 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을 심사한다.4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 결정 및 군민생활현장 방문의 건 등을 의결하고 상반기에 이어 6개 지역인 약산면, 청산면, 소안면, 금당면, 보길면, 생일면에 대한 면정보고를 받고 현장점검에 들어간다.1차 본회의에선 박성규 의원의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통해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전복을 비축사업 품목에 포함할 것을,
소안면에서 근무하다 고금면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김현미 팀장. 지난 호에 소개된 김동일 님의 취재 차 고금면사무소를 방문했을 때, 뜬금없이 한 사람을 데리고 나타나 다짜고짜 하는 말이 "사회복지직인데요 고흥군청에서 근무했어요" "고금면에서 축양장을 하는 남편을 따라 왔어요! 이쁘지 않으십니까?"김 팀장의 말에, 묻기를 "타 지자체로 전출하게 되면, 한 직급 내려서 오잖아요"김 팀장은 "당연히 내려서 왔죠" 그 뒤로 "체전" "자원봉사" 기타 등등 무슨 말을 했던 것 같았는데, (전라도 말로 무엇인가 사끌라는 뉘앙스도 있어서 경계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