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약사입니다. 지난 시간에 건강한 자연생태계는 동물,식물과 함께 진균,원생생물,고세균,세균,바이러스 같은 다양한 미생물들이 서로 어울려 균형있게 살아갈 때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그리고 우리몸의 세포수는 30조개정도인데 몸 속 미생물은 40조개 정도 되어서 미생물이 나인지 내가 미생물인지 모를만큼 미생물은 우리 몸 속에 가득하다고 했죠.그리고 우리 몸 속 미생물 중 대다수가 세균이고 그 세균의 대부분은 대장 속에 꽉 차 있다고 했죠. 그리고 대장 속 세균의 종류는 한국인은 200여 종 된다고 합니다. 그럼 지난 시간에 배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 듯한 시기에 12번째 장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온 김약사 김원국입니다. 우리는 완도 바다를 바라보며 살아왔으니 해양 생태계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럼 해양생태계하면 어떤 그림이 머릿속에 떠오르시나요? 뭔가 다양한 생물들이 가득가득한 바다 속 모습이 그려지실까요? 이 모습을 과학적으로 분류해 보면 바다에는 다양한 동물 식물들을 포함하여 곰팡이 같은 진균, 해조류 같은 원생생물, 깊은 바다와 같은 극한의 환경에 사는 고세균, 그 밖의 다양한 세균들과 바이러스들이 모여서 해양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
우리 일행보다 앞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있었는지를 검색해봤더니, 대부분의 경우 눈과 얼음이 녹고 푸른 초원이 펼쳐진 따뜻한 여름에 체험을 오는 사람들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온 세상이 눈으로 덮혀있고 산하가 꽁꽁 얼어붙어있는 한겨울에 찾는 일반 여행객으로는 우리가처음이었다. (2014년 6월 5일 EBS에서 방송된 '세계견문록 ATLAS - 세계의 집 차탄족'에서 취재차 겨울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만물이 고요히 잠들어있는 새벽에 한기를 느껴 잠이 깨서 침낭 속에서 빠져나오지 않고 누워있는데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장작불이
모두들 잠들어 있는 새벽에 몸에 한기를 느끼면서 잠이 깼는데 화목난로의 장작불 타는 소리가 점차 희미해지고 불꽃이 사그러들고 있어 본능적으로 일어나서 난로에 장작을 집어넣는다. 밤중에 잠자는동안 난로불이 꺼지면 오르츠(Ortz) 안에서 자고있는 일행은 꽁꽁 언 동태 신세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추위가 매서운 곳이다. 우리가 캠프를 차린 곳은 몽골 북서부 러시아와의 국경이 가까운 울란-울[Ulaan-uul - 몽골어로 '붉은 산(red mountain)'을 뜻한다.]이었다. 캠프에서 지내고있는 지난 일주일동안 기온은 -25°c를 오르내
매생이와 잘 어울리는 완도 굴에 관해서 이야기 해볼텐데요. 저를 따라서 자 출발해 보실까요?완도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대교를 통해 완도 고금도에 들어서면 지금처럼 추운 겨울에는 굴 채취가 한창이죠.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에서 시작해 요즘은 바다의 금덩어리라고 불리는 오늘의 주인공인 굴은 정말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이번에 조사를 하다가 보니 우리나라는 제철의 굴을 저렴한 가격으로 실컷 먹을 수 있는 환경이지만 유럽에서는 굴 딱 한 개에 8000원 정도 한다고 하니 얼마나 우리나라가 굴의 천국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와
안녕하세요. 김약사 김원국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늘 10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매생이입니다. 겨울 이맘때 나오는 완도 매생이굴국을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어머님께서 끓여주셨던 완도 매생이굴국은 정말 일품이죠. 제가 부모님 품을 벗어나 상경했을 때 매생이국을 끓인다는 식당에 수차례 들어가 몇 번 맛보곤 했지만 역시 어머님께서 끓여주던 그 걸죽하고 진한 맛은 완도 어머님 밥상에서만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토록 맛있는 이 완도 매생이는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우주로 떠날 때 가지고 갈 우주식량으로 선정할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해조류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인사드리는 김약사입니다.이번 9번째 주제는 지난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이어 겨울과 관련있는 독감 바이러스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우리는 겨울이 오기 시작하여 봄이 오는 때인 10월부터 4월까지 독감백신접종을 합니다. 과연 독감은 감기와 어떠한 차이가 있길래 감기백신은 없고 독감백신접종은 있는 걸까요? 지난시간에 말씀드렸지만 특정한 병원체를 무독성 하게 만들어 인간 몸에 미리 주입한 뒤 병원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특정 항체를 만들어내는 연습을 시키는게 백신접종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2019년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갑작스런 중증호흡기질환이 발병한 이후로 우리는 거의 3년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바이러스입자 1000개가 모여도 머리카락 한올 너비 밖에 안되는데 그렇게 우리가 볼수도 없는 너무나도 작디작은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너무나 큰 고통과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걸쳐 만들어져야할 백신이 1년만에 개발되어 수많은 생명을 사망으로부터 중증호흡기질환을 예방한 것만은 진정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그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안녕하세요? 김약사 김원국입니다.우리 인생을 세 칸으로 나눠보면 그 중 한 칸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처럼 잠과 우리 삶은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약국에 있다보면 여러 손님들이 잠에 관해 상담을 요청해 옵니다.“약사님, 잠이 안와 죽겠습니다. 잠 좀 오게할 방법 없나요?”“약사님, 요즘 잠을 자도 바로 잠들지 않아 밤이 공포스럽습니다. 어떻게 할 방법 없나요?”손님분들과 정신적으로 가까워져서 왜 그럴까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정불화, 남편폭행, 사기로 인한 재산탕진, 지나친 업무과다로 인한 육체피로, 약물남용, 영양부족 등 다양한 육
정말, 통쾌하네요.완도 사람이 아닌 제가 볼 때도 이리 통쾌하고 기쁜데, 완도인이라면 얼마나 통쾌하고 기쁠까요?비록 완도인은 아니지만, 완도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매주 완도신문을 받아보면서 완도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을 통해 민선 8기 아젠다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언급할 때만 해도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때가 왔을 때 이를 유치하고자 하는 신우철 군수님과 완도 군민의 열망.그리고 드라마처럼 이뤄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신우철 군수님과 군민의 열정이 참으로 부럽네요. 정말 좋으신 분이 완도의 수장으로 오셔서 완도군
바다는 완도 생활의 중심지이다. 생업부터 취미에 이르기까지 완도군에 항상 옆에 있는 당연한 존재였다. 하지만 완도군민들에게는 바다는 우리 곁에 항상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생활터전으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생활터전을 넘어 전국 최대 해양수산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완도의 체계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이를 알리기 위하여 완도군민들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완도군민들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은 완도군민보다 약 4배에 달하는 18만 5000여명이 지지서명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 수 있다. 각 읍면 마을
먼저 이번 호인 본지 1467호의 1면의 해드라인 기사의 사설 배치는 17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와 관련해 완도군민과 향우들이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는 점에서 최대 이슈로 선정돼 배치됐으며, 언론의 비판보다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공동과제를 실현해가는 의미가 크다. 보통, 사설은 신문사의 편집철학에 따라 본보 편집국이나 논설위원이 담당해 신문사의 입장을 전하게 되지만, 완도군의 공동과제에 대해 신문사 측면에서 말하기엔 협소한 부분이 있어 완도군의 대표성을 가진 신우철 군수에게 의뢰해 보도됐음을 밝힌다
우리는 지금을 살고 있지만 사람이 살면서 가장 놓치고 사는 것이, 지금 이 순간인 것 같다.어떤 사람은 과거에 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미래에 살기도 하고, 4선이 된 이후 많이 생각해보는 것은 나의 지금은 어디인가를 많이 생각해보는데, 그 순간을 찾아내려는 건 매 순간을 생애의 마지막인 것처럼 살 때 후회없는 삶이 될 것 같아서다.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내일 일을 오늘 걱정하지 않는 삶이 어디인가? 옛말에 어제의 태양으로 오늘의 옷을 말릴 수 없고, 오늘밤 달빛으로 어젯밤 그림자를 비출 수 없다고 했다.지금 여기다.어제의 비로
완도신문 창간 32주년과 관련해 한 마디 해줄 것을 부탁받게 되었는데, 지난해인가 목요일만 되면 두려워졌습니다. 바로 김정호 대표의 호출 때문이었습니다.신문을 끼울 띠지 작업을 손으로 하는 것이었는데, 이게 단순한 노동이라 참 사람 미치게 합니다. 한 번은 한희석 실장이 찾아왔다가 도망가지도 못한 채 한 걸 봤습니다.(하하) 김 대표에게 사람 사서 하씨요? 그러면, 김 대표의 말은 "이게 다 도를 닦는 것이다. 공의에 참여하는 일이 이런 것이다"한 해 한 해 무감각하게 바라봤는데, 벌써 창간 32주년. 저는 그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사실 지방 인구 소멸위기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도시보다 농어촌의 인구 감소 문제가 훨씬 심각하다는 것인데 국가 경제에서 농어업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농어업과 농어촌은 식량을 공급하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환경보전과 농촌 경관 제공, 전통문화 유지·계승 등 다원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 인구 감소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람과 돈은 대도시, 특히 서울이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하위권 대학이 지방 거점 국립대보다 입학 커트라인이 높은 상황은 한 세대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
김정호 대표와 오랜기간 친분이 두터운 모인이 하는 말이 "이제 느구 대표랑 산천유람이나 댕길란다" 30년 넘는 공직생활에 대한 회한적 의미였는데, 편집마감 직후 기력이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들어 다소 약올리는 말로 느껴지길래 “아니, 이제 살만하시오? 누구는 다시 돌아와 밑바닥(필드)에서 박박 기며 X뺑이 까고 있는데, 누구는 5급 사무관까지 달고서 은퇴 후 산천유람 운운하는 게?”“과거, 살아 있는 권력의 전횡에 맞서 대립각을 세워왔던 동지들의 가치는 새로운 변혁의 완도였는데, 설령 싸울 대상이 사라졌을지라도 혁명가적 시대적 소명
여섯 번째 주제로 돌아온 음식과 약을 연결해주는 김약사입니다.오늘은 함께 할 손님 한분을 초대했습니다. 성은 호 이름은 기심입니다. 오늘 저는 호기심씨와 함께 대화를 하면서 오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럼 호기심과 김약사를 따라 함께 가보실까요? 저희는 청정한 바다와 함께 많은 섬을 자랑하는 완도에서 고금도와 약산도를 잇는 약산대교를 지나 약산도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니 세상에나 만상에나 다도해의 정취를 품은 약산도가 자랑하는 오늘의 주인공 흑염소가 가득합니다. 얼마나 가득한가요? 2500명의 사람이 약산도에 사는데
완도신문 창간 초기, 편집국 기자로 활동한 것으로 아는데 완도신문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먼저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데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언론의 사명을 묵묵히 지켜오고 계신 완도신문 관계자분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는 판단을 떠나 지역언론의 사명감으로 소중한 한 공간속에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자체가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완도신문과의 작은 인연으로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할 순 없지만 32년의 세
황칠나무는 해로운 미생물에 저항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황칠나무는 인삼, 산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합니다. 실제로 황칠 뿌리 냄새를 맡아보면 인삼냄새가 납니다. 이런 두릅나무과 식물들은 유전적인 면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소염과 항균 작용을 하는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예를 들면, 황칠나무의 향기를 일으키는 성분에는 항말라리아작용을 나타내는 베타-셀리넨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모기가 기생충을 피를 통해 인간에게 옮기는 병인데 황칠나무의 베타-셀리넨은 말라리아 기생충을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황칠향
안녕하세요. 다섯 번째 주제로 돌아온 김약사입니다.무더운 여름 늘 건강을 첫 번째로 생각하면서 잘 지내시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여러분 완도 보길도 정자리에 가면 천연기념물 479호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그 천연기념물은 지금까지 밝혀진 같은 종류의 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완도 보길도 정자리의 황칠나무입니다. 오늘은 이 황칠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조선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여유당전서라는 시문집에 보면 황칠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는데요. 그 첫 시작이 다음과 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