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웅박이란 쪼개지 않고 꼭지 근처만 도려내어 속을 파낸 바가지를 말하는데, 부잣집에서는 뒤웅박에 쌀을 담아두고 가난한 집에서는 여물을 담아 윗목의 천장이나 방문밖에 매달아놓고 썼다. 그러므로 뒤웅박이 어떤 집에서 쓰이느냐에 따라 뒤웅박의 쓰임새가 달라진다는 데서 연유했다.박의 원산지는 인도·아프리카 지방으로, 이 지방에는 야생종이 현존하고 중국에서는 약 2천 년 전부터 재배되었으며, 중국을 통하여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관상용·식용·과피 이용의 용기, 즉 바가지를 목적으로 재배되었다. 바가지는 서민들이
진도 팽목항(김영신) 올 겨울 입맛을 자극할 매생이 씨앗 채묘가 한창입니다(이승길) 집 건너편 밭의 한쪽에 노랗게 익은 호박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호박농사가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뒤지지 않은지 요즘은 호박농사를 짓는 농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이승창)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오이타현 분고다카다시에 왔습니다. 농촌마을도 전시장이되고 캔버스가 될 수 있네요. 농촌경관은 신규조성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하는 기법이 중요하군요.(황길식)
친구들은 왜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 수업을 들으려 하는지 물어봅니다. 이 강의를 들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보통 역사는 법에 대해 배우고, 전쟁에 대해 알아보고, 왕이 어떻게 정치를 하는가? 이렇게 암기하고 눈으로 보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그러나 이 수업은 역사를 배우기 위해 노래를 첨가합니다. 전혀 다른 스타일로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역사를 노래를 배우는 수업이 저에게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사실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숨겨진 내용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 내용에서 알 수 있었던
지난 7월부터 11월 초까지 4개월 동안 완도군과 (사)한국해조류산업발전협회가 주관하여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조류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에 참여하여 재배기술과 생산, 가공, 마케팅 등 해조류산업의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의와 현장견학을 통하여 많은 지식을 얻게 되어 개인적인 자부심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봅니다.이는 우리고장 완도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해양자원의 보고 일뿐 아니라 해조류는 전국 생산의 45%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해조류의 전진 기지로써 차별화된 비교 우위의 향토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4일간 스페인 지역을 방문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현대식의 신축건물보다는 상당히 오래된 듯한 건축물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어떤 건물은 수백년에 걸쳐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최근에 신축된 건물보다는 오히려 이전에 건축된 건물들이 훨씬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얘기를 듣고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추어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매년 마을회관, 체육시설, 공중화장실 등 공공건물들이 건축되고 있는데 이런 건물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누수가 되고, 갈라지는 등 하자가 발생하는 우리와 비교했을 때 한편으로는 부럽기까지 하였다
다음 중 어느 음식이 더 먹고 싶은가요?1. 전복회 2. 삼치회 3. 돼지고기 수육(이승창) 완도항에서 그물 손질하는 사람들(김옥) 28일 제6회 해남 북평용줄다리기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을 격려하며 직접 용줄에 올라 올해 풍년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해남 북평 용줄다리기는 500년을 이어온 풍습으로 5년 전 복원돼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는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김영록) 세계가 극찬한 슈퍼푸드, 완도해조류! 국민의 식탁 위에 해조류가 올려지기를 기대해본다(서현종)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화두 중 복지공동체의 정착은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발생한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와 인구감소 현상은 장래 우리 사회의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인터넷 언론매체인 오마이뉴스의 대표기자인 저자는 UN의 행복지수 조사에서 2012년과 201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덴마크에 대한 세 차례의 현지 취재를 통하여 덴마크의 행복사회를 이해하는 6개의 키워드를 ‘자유 ․ 안정 ․ 평등 ․ 신뢰 R
제7대 완도군의회가 새롭게 개원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해외연수도 마찬가지로 해마다 반복되는 '외유성 예산낭비'라는 비판에 대해 이제는 군민들에게 다른 모습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취지 아래 금번 연수를 위해 대상 국가와 시설, 우수 시책 및 발전사례 등 사전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그래서 선정된 곳이 지중해 연안국가인 스페인과 포르투칼이다. 이곳은 3면이 바다로 우리나라 특히 우리군과 여
지난 3일 신지도항일운동기념공원을 찾았다. 거기서 신지항일운동기념사업회 정원채 이사장을 만났다. 덕분에 기념공원 내 자료관에 처음 들어갈 수 있었다. 개관 이래 4년만의 일이다.정 이사장은 자료관 내 여기저기를 소개했다. 그러나 그 소개라는 것이 대부분 문제투성이들에 대한 지적이었다.우선 옥상에 고인 빗물이 스며 자료관 내부를 망쳐놓았다. 그 때문에 거기 전시된 자료들이 젖어 구겨졌다. 지붕 뿐만 아니라 건물 벽 창문 쪽에서도 빗물이 들어 실내 바닥은 늘 빗물로 흥건하다고 했다. 자료관 밖과 화장실 사이 통로 입구는 둥근 아치 모양
지난 4일(화) 오후 2시 본사 회의실에서 마광남 독자위원장을 비롯해, 김진자, 차승광 씨 3명의 위원과 본지 박남수 편집국장이 참석해 최근 2개월간 발행된 완도신문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마광남 위원장은 “잘못 표기된 관내 식당 메뉴”를 지적한 기사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외래어를 매체에서 남용하는 사례를 들고 가급적 사용 자제를 권했다. 김진자 위원은 “학교 급식에 해조류 적다”는 기사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해조류 박람회를 개최하고 해조류의 메카인 완도 관내 식당의 해조류 사용 실태도 조사해서 보도해주기를 요청했다.차광
간만에 청산도에 와보니 공기도 줗고 관광객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청산도 토착민들은 걱정과 아픔이 있어 몇자 올립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께서 놀 곳이 없답니다. 간접적 부양에 책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 외롭지 않고 마지막 여생을 즐겁게 해드렸으면 합니다. 청산도 폐교를 이용 노인복지센터 하나 해드렸으면 어떨런지요(고기영) 월간 전라도닷컴 11월호가 나왔습니다. “그 집 마당에 가을이 가득 찼다. 햇볕도 바람도 놀지 않고, 사람의 손길도 놀지 않고 이룬 가을 풍경”(전라도닷컴) 통영 오일장, 그 생애의 슬픔과 기
10월 25일, 구례군의 인구는 49,500명이었다. 우리 완도의 인구와 비슷한 숫자다. 적어도 3일간은 그랬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26회 전라남도 생활체육대축전이 전남 구례에서 열렸다. 우리 완도에서도 300여 명이 참가했다. 저마다 시군의 역사적, 사회적 특성을 잘 살린 입장식은 볼만했다. 우리 완도는 건강의 섬을 테마로 해조류, 전복, 최경주 등 캐릭터가 등장했다. 최고 입장상은 거북선과 충무공을 등장시켜 열연을 펼친 여수시가 차지했다.시범 종목을 포함한 총 23개 종목에서 임원, 선수 등
본지는 앞으로 완도 지역 내외 전문가들을 필진으로 모시고 여러 분야의 소중한 의견과 경험을 독자 여러분과 매주 나누고자 합니다. 칼럼은 다음 호(11월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참여하는 필진과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기대합니다. 김하룡 완도문화원 전 사무국장(완도의 역사, 민요, 이야기), 김숙희 수필가, 빙그레식당 대표(생활
100이라는 숫자에는 '아주 많음, 오랜 기간, 모든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10이 열 번 반복되어 완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무슨 일이든지 100일 동안 하면 어느 정도 능숙해진다는 소리도 들은 터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완도신문 기자 수습을 시작한지 백일을 맞았다.처음에는 자질과 역량이 부족해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여러 사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잘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자신감보다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컸다. 매일 쓴 기사는 틀린 맞춤법이 대부분이었고,
다음달 5일 제8회 장보고 청소년 백일장 대회 개최. 1173주기 장보고대사 추모 가 다음달 11월5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3시간 동안 완도 신흥사 경내에서 열린다. (호당) 남해 미조포구. 거듭된 매립으로 포구의 옛 정취는 사라지고 없지만 이름에 끌려 남해에 올 때면 늘 하루쯤 묵어가는 포구다. 미륵이 도운 땅, 미조. 그래도 수협 위판장 부근은 옛느낌이 제법 남아 있는 편이다. 멸치배가 들어왔다. 포구는 아연 활기가 넘친다. (강제윤) 가을걷이가 막바지인 가운데 비소식이 있습니다
제7대 완도군의회가 개원한 후 12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군의회를 상대로 12개 읍면장들의 업무 보고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고금면이 그랬고 신지면 또한 그랬다. 긴장한 면장들의 떨리는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금당면은 신임 면장이 연수중인 까닭에 총무계장이 보고를 대신했다. 그럼에도 그 세세한 준비와 진지한 태도에 대해 의원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을 대하는 피감기관 수장들과 다를바 없다.그런데 전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생긴다. 노화읍장의 경우가 그렇다. 대체로 주객전도
살다보면 어느 날 문득 책이 읽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었던 것 같다. 읽어볼 책이 있나 우연히 내방 책장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중학교 입학선물로 받았던 책이지만 여러 가지 핑계로 읽지 않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이 책을 읽어보니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야 읽었나 하는 후회스러운 마음이 느껴졌다.이 책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계시는 엄마, 그리고 아이 두 명을 통하여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엄마가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모성애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가족들은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