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변환소, 금일해상풍력과 함께 완도 지역사회의 3대 이슈로 불려온 고금돈사가 사업주가 ‘사업 포기’를 5월21일 신우철 완도군수와 면담 과정에서 결단하면서 2년간 논란 끝에 극적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고금돈사는 완도군이 11일 고금돈사 공사 중지 명령을 처분했지만 사업주측이 공사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초점이 고금 돈사 사업주 토지 매입과정에서 행정처리에 하자가 없었는지로 옮아 가고 있었다.군은 고금돈사 재판 상고심 패소 후 지난 4월 9일 건축허가 취소(재취소) 처분을 고금 돈사 사업주에게 사전통지하고 같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에서도 이태원 클럽 및 주변 업소 방문자가 600명이 넘어 신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완도의 경우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홍대 등을 완도 원어민 강사와 교사 등 교직원 4명이 방문한 걸로 확인되면서 전남도교육청·완도교육지원청 등을 포함해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가 코로나19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오면서 다시 잠잠해지고 있다.물론 완도 관내
주민들이 돈을 내 공동으로 아파트를 짓는 지역주택조합(지주택)이 내집 마련의 한 방편으로 각광받고 있다. 건설사는 시공만 하면 되고 조합원들은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는 만큼 잘만 활용하면 양쪽 모두 ‘윈-윈’ 할 수 있기 때문이다.완도군과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거보산업개발이 완도항 여객터미널 건너편 1만4천여㎡에 1차 아파트와 2차 호텔 등을 짓기 위해 행정 절차에 나서고 있다. 이들 내용을 종합하면 완도에 35층 규모의 최고급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220실 규모의 호텔에는 대형 연회장, 세미나실
마을 대표자로 주민들의 편의증진과 봉사자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장들이 LPG배관망 보일러 업체 선정과정에서 담합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최근 완도읍 A마을 이장은 LPG 배관망 보일러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3월 10일 완도읍 주민협의회 3월 회의 이전 사전모임 격인 3월 6일 이장 17명의 황제회관 모임에 관한 이장들끼리의 통화내용이 담긴 속기사무소 공증 녹취록을 공개했다.이 녹취록엔 특정 보일러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그날 모임을 주도한 이장이 보일러 업체로부터 이장단 회의수당 1회
장애인의 날이 공식적으로 제정되고 40년이 지났다. 올해 40회 장애인의 날은 코로나19 감염증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잠정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보통이면 이맘때쯤이면 언론에서라도 산발적으로나마 다루어지던 장애 관련 이슈도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느낌이다. 여전히 장애 이슈는 첨예하게 진행 중인데도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재난의 크기는 모든 이에게 평등하지 않으며 장애인이나 취약한 분들에게 훨씬 가혹하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고
사상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21대 총선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28년만에 66.2%라는 최고 투표율을 달성한 이번 선거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3석과 민주당의 비례대표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7석을 얻어 총합 180석이라는 압승을 거뒀다.광주·전남도 '문풍(文風, 문재인 바람)'과 코로나19가 광주·전남 지역 제21대 총선 이슈를 집어삼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권토중래(捲土重來)한 가운데 큰 이변은 없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호남인의 염원이 민주당 압승으로 이어졌고, 전국적으
선거 사상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대유행인 가운데 주요 선거 때마다 전체 유권자의 5분의 1 이상이 참여하는 사전투표제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실시되면서 21대 총선의 투표가 시작됐다. 그 어느 총선보다 어려운 선거다. 현재 우리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전념하는 사람이 필요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마치 치밀한 사전 준비를 마친 듯 정교한 의제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적재적소, 참신과 파격, 탕평 인사를 하고 겸손과 온유, 인내와 포용, 신중함과
전국 상황과는 달리 전남 지역에선 뜸했던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난 25일, 완도와 인접 생활권인 목포에서 붕어빵 장수 노부부가 7번과 8번 확진자로 밝혀졌다.전남도와 목포시는 노부부가 노점에서 붕어빵을 팔았기 때문에 다수의 주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노부부가 운영하던 붕어빵 트럭은 대부분 현금으로 거래한 탓에 접촉자를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25일 완도군에선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3월 18일 목포시 연산동 롯데수퍼와 산정농협 앞 붕어빵 노점, 무안군 만민교회 예배를 다녀 온 이들은 보건의료원으로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 4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의 교회와 동대문구 교회·PC방 등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대규모로 확인되고 있다.신천지에 이어 교회발(發) 신종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역사회의 종교계에서도 집단 감염의 우려로 법회나 예배를 중단했지만 일부 개신교회에서는 주일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개신교가 중앙통제 시스템이 없어 개별 교회 결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종교적 신념과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사실 종교적 신념이란 종교적 정체성으로 죽음 이상의 의미를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발생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것. 사람들의 불안이 커지는 이유다. 이제는 국가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지역 내에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관광업계와 농어민에게까지 그 여파가 전해지면서 지역사회 또한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지옥 불’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시작되고 있다. 물론 정부나 지자체에선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 위기의 수렁에서 자영업자와 농어민 등을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며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 시행에 나서고 있다. 완도군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염증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정석호 부군수를 주재로 비상방역대책회의 개최, 완도군 의사회 간담회 개최, 예방수칙 홍보용 배너 설치, 감염증 예방 교육, 담당 공무원 직무 교육, 현수막 게시 등 예방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섬으로 이뤄진 완도는 여느 지역보다도 어촌 고령화로 인해 많은 외국
2020년 완도군청 관광과장이 바뀌며 완도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비전이 제시되고 있다.최근 군 관광과에선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도 완도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3백여만 명으로 잠정 나타났는데, 관광객 유치 목표인 5백만 명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해 관광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그러며 완도읍과 군외면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군 관광과에서 새해 완도 관광의 포부를 밝히는 모습이, 그동안
민주당 중심의 해남·완도·진도군 도군의회 의원 16명이, 특정 후보가 “해남·완도·진도군민의 힘이 되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지역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 개혁을 반대하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막아서는 세력에 대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번 민주당 지방 의원들이 주도한 특정후보 지지선언이 과연, 지난해 4월부터 선거·검찰개혁과 관련한 패스트트랙 지정
석과불식(碩果不食).미처 일선 고교에 선거관련 매뉴얼이 없다보니 혼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과 대학입시 등 공부에 전념해야 할 고3 학생들에게 외부의 정치 갈등과 대립이 스며들면 자칫 교실이 정치판으로 변질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만 18세 이상 선거와 정치 참정권 부여는 "씨과일은 다 먹지 않고 남겨둔다"고 하는 석과불식(碩果不食)과 같다.소위 "정치인들이란 표 있는 곳으로 몰린다"고 하는 말이 이제는 무색해질 것 같은, 만 18세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부터는 만
흰쥐의 해인 경자년(庚子年)의 새해가 떠올랐다. 지난해에 미처 해결하지 못했던 수많은 과제들을 떠안은 채 올해는 좀 더 슬기롭기를 다짐하는 출발선에 다시 섰다. 새해 또한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하는 공명지조(共命之鳥)를 모색해야 하는 시기다. 분열하고 무능하고 혼란했던 가운데서도 착실하게 묵묵히 성장하고 있는 지방자치, 사회적 공기의 언론과 지역의 근간인 학교 등 작은 단위에서 쑥쑥 자라나는 풀뿌리 공동체의 구현이야말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확실한 언덕이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완도읍권과 구도심을 비롯한 지역 전반에 걸친 경기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기해년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지난 해 본지에서 보도 된 주요 기사를 보면, 완도군의 상반기 초단기 전보 인사로 인한 공직사회 충격. 노인 목욕권 일탈행위와 관리·감독 강화 지적, 자동화물비 부당편취 도 감사 적발과 보조금 회수에 늦장 대응했던 행정, 축제와 가을빛 여행의 개선 필요성, 완도수영장 부실공사와 책임소재 논란, 신우철 군정 올해 청렴도 첫 '3등급' , 2019년 어촌뉴딜 300 공모 5곳 선정(408억원)과 함께 해양블루존 조성사업 선정으로 해양치유센터건립 등 해양치유산업
군이 지난 3일 조례 입법예고에서 공고한 완도군 조직개편 기본계획이 지난해 8월 ‘1실 13과’ 체제에서 ‘2국 1사업단 1담당관’으로 바뀐 신설 국·단장 체제로 조직개편에 대한 명확한 평가 없이,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 구현이란 추진방향과 목적에도 맞지 않는 공무원을 위한 자리 늘리기라는 조삼모사의 행정을 보이고 있는데도, 별다른 제동조치도 못하며 부화뇌동했다는 군의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특히 중앙정부가 1~9급 공무원 계급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유기적인 수평 공동체가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완도군청은 기존 실·
12월 말까지 한전이 산자부에 사업계획을 추진하겠다던 제주와 완도를 잇는 제주 제3해저연계선 사업이 임박해 가는 상황인 가운데, 지난 9일 변환소 범대위가 세종시 산업자원부를 방문했지만 담당 서기관으로부터 변환소의 전면 백지화나 철회는 불가하다는 입장만 확인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범대위 활동에 대한 비판 여론과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범대위의 산자부 방문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염수동 마을회관에서 주민 자체 모임을 열어 반대 결정을 내린 범대위의 지지부진한 활동을 성토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는데, 결국 지난해 초부터 불궈진
지난해 7월, 민선 7기 완도군정 출범과 함께 군에선 새 정부의 중앙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정책의 일환으로써 4급 서기관을 중심으로 한 2국, 1단의 조직기구 설치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행정환경의 능동적인 변화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그에 따른 사무분장 재정비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하지만 당시 완도군의 조직 개편은 상하의 폭만 더 넓히면서 더욱 수직적이고 권위주의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러한 권위주의적 문화는 권력지향적인 패거리 문화와 권력에 줄서기식 인습을 만들 것이란 비판을 받았었다.더구나 당시 조
행정의 첫단추가 잘못 끼워져 결국 불행의 몫이 된 주민들. 완도군이 지난 4월 행정소송에서 고금면 척찬리 돈사 사업자에게 패소하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항소했지만 지난 28일 2차 항소심 재판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본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가계 생활까지 접어둔 채 집회와 시위를 펼쳤다. 행정 소송 진행 중에도 변론기일에 맞춰 1인 시위를 통해 돈사 반대 의지를 분명하게 보이면서 청정 지역 사수를 위해 애를 썼지만, 패소함으로써 무기력함과 상실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게 됐다.더구나 주민과 지역을 보호해야할 행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