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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비상사태, 완도군의 한심한 대처[사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완도군의 대처
완도신문 | 승인 2020.02.08 15:32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며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 시행에 나서고 있다. 완도군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염증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정석호 부군수를 주재로 비상방역대책회의 개최, 완도군 의사회 간담회 개최, 예방수칙 홍보용 배너 설치, 감염증 예방 교육, 담당 공무원 직무 교육, 현수막 게시 등 예방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섬으로 이뤄진 완도는 여느 지역보다도 어촌 고령화로 인해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다는 점과 국가항인 완도항만으로 들어오는 많은 외항선들, 완도와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영 등 여느 지역보다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청산도를 방문하는 외지관광에 대한 검역이 없는 가운데, 제주~완도간 여객터미널엔 차량으로 이동하는 승객에 대해선 차량(운전자)들에 대한 발열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감염될 변수가 많다는 점인데,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예비비를 사전에 적극 투입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다 자칫 감염자라도 발생한다면 가뜩이나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수산물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 해 보인다. 인근 해남군만 보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군민 안전지키기에 나서고 있는데, 명현관 군수을 본부장으로 연일 긴급간부회의를 통해 군민 전체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선제적 안전관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민간 공조 측면에서도 해남군은 지난달 30일 관내 민·관·군 11개 기관과 함께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관별 대처 상황,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협조 및 지원 사항 등을 논의하며 명현관 군수가 방역본부장을 맡아 혹시라도 있을 감염자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완도군은 부군수가 주재해 기관사회단체에도 협조 공문 정도만 보내고 있는 수준으로 한심한 대처다. 
모두가 잘 살는 희망찬 미래 완도.
군정 기치가 그러한데, 그럴려면 누가 먼저 불길 속에 뛰어 들어야 하고, 누가 먼저 얼음물 속에 몸을 담가야 하는가!

그러한 완도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불공정과 불합리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세워주고, 누군가는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 솔선수범 희생하며 공직자와 주민을 이끌어야 할 것이 아닌가! 공리를 위해 가장 먼저 희생하겠다는 솔선수범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정직한 지도자의 철학이요 사상이지 않겠는가! 
그가 누구인가? 
그것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무엇이, 어디가 과녁인지도 모른 채 당기는 화살과 같다. 한 지역의 최고 의결권자가 눈을 감고 쏘는 화살! 어디로 날아겠는가!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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