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송곡과 고금 상정을 잇는 장보고대교의 상판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7월 10일 대형 크레인이 상판 일부를 들고 있다.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주)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안에 상판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량 길이 총 1,305미터인 장보고대교는 오는 2016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남수 기자
본지 6월 19일자(992호)에 “학교 울타리의 반교육적 폭력”이란 제목의 기사에 실린 모 초등학교 운동장 주변 소나무에 박은 못을 빼냈다. 철제 울타리의 지지대를 50년 생 소나무에 고정시켰데 일주일 가량 후인 6월 말 경, 지지대를 철거하면서 못을 뺐다. /박남수 기자
버려진 냉장고가 쓰레기 주차와 불법투기 금지 안내판을 대신한다. 그 옆에는 버려진 냉장고가 한 대 더 있다. 또 다른 안내판으로 사용하려고 있는 것일까? 완도항 남방파제 물양장에 버려진 불법폐기물들로 방치 된지 오래된 것 같았다. 이곳이 생활 폐기물들의 집합 장소가 될까 우려된다. 쓰레기투기 금지 안내판으로 둔갑한 버려진 냉장고 대신 보기 좋은 안내 표지판이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지영 독자
신지도 송곡항 대합실에서 신지-고금 간 다리 공사장 방향 해안가에 해상 가두리 양식장들이 늘어서 있다. 우럭과 줄돔을 양식한다. 그런데 양식장에 뜻밖의 허수아비가 두 개나 서 있다. 스티로폼 부표를 이용한 머리에 얇은 티셔츠와 비옷을 입은 허수아비가 논밭을 버리고 바다로 뛰어든 사연이 궁금하다.20여년 양식장을 운영해 온 송곡리 김성철 씨는 “왜가리 떼들이 다 키워놓은 우럭과 줄돔을 먹거나 상처를 줘 허수아비를 세웠다”고 말한다. 새들은 물고기가 수면 위로 나오면 치어나 성어를 구분하지 않고 공격한다. 새를 내쫒을 목적
개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완도 모 초등학교의 담장이 최근에 산뜻한 녹색 철제 울타리로 바뀌었다. 그 울타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철제 지지대로 튼튼하게 받쳤다. 그런데 그 지지대를 바로 옆 50년생 소나무와 단풍나무, 멀구슬나무 밑동에 못을 박아 고정했다. 참 잔인하다. 또 그렇게 기울어진 지지대는 아이들이 걸려 넘어지기에 안성맞춤이다. 100년 역사를 지켜본 쉰 살 나무들에게 가하는 반교육적 폭력이 참으로 안쓰럽다. 나무들에게 미안하다. /박남수 기자
청정바다의 수도, 거기서 자라는 해조류의 메카. 완도의 다른 이름이다. 그런데 수도이고 메카로 이름하려면 그만한 노력과 변화가 따라야 한다. 미역을 수송하는 차량들이 도로에 뿌려대는 해수는 그야말로 공해다. 그런데 완도서는 당연지사다. 어쩔 수 없을까? 활어 수송차와 해조류 수송차에서 뿌려대는 낙수로 인한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사회적 비용의 약간이면 낙수시스템을 개선하고도 남겠다.
두번에 걸쳐 전화가 왔다. 신지 양천리와 금곡 사이에 물선리 산을 헐어내고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고 했다. 중장비들이 좁은 마을 길을 빠르게 질주하다보니 먼지도 날리고 위험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산림 훼손으로 피해가 크다고 했다. 하소연할 곳은 신문밖에 없다며 제대로 보도해 달라고 했다.현장에 들러 공사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양해를 얻어 사진을 찍었다. 그 관계자는 환경 문제 특히 주민들의 민원에 신경을 쓰면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의 절반 정도를 깎아 헐어내면서까지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 궁금해진다.
대구미 주민들이 마을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국도변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농사철을 맞이해 대형사고 위험이 있으니 주,정차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이다. 더구나 시골길을 주행할 때는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와 교통사고 위험이 크니 서행해야 할 것 같다.
지난 5월 17일 완도읍 가용리 완도수고 뒷편 야산 주변에서 자라는 수령 50년쯤 돼보이는 곰솔(해송) 아랫 부분이 톱으로 둥글게 잘려 있다. 누군가 소나무를 고사시킬 목적으로 보인다. 눈물(송진) 뚝뚝 흘리며 죽어가고 있다.
완도농협 앞 4차선 도로가 불법주차된 차들로 1차선만 통행이 가능하다.
쓰레기와 함께 방치된 기름통에서 시커먼 폐유가 흘러 부두를 오염시키고 있다. 비라도 내린다면 그대로 바다로 흘러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오염시킬 게 뻔하다. 관리주체 전남도 해양항만과는 베짱으로 버티는 것 같다. 지난달 30일 본지 985호에 부두 관리에 대한 내용이 실렸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관리소홀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비양심이다. /위대한 기자
지난 13일 인부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완도타워 전망층 외부 유리창을 닦고 있다. 완도타워 관계자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완도타워 유리창을 교체하고 청소하는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2일 오후 3시, 완도농협 앞 버스승강장이 불법 주차된 승용차들로 점거됐다. 버스 승하차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안전드럼은 밀리고 깨져 보기 흉하다. 그 뒤로 주정차금지를 알리는 완도군과 완도경찰서 명의의 현수막이 걸렸다. 주차된 차를 피해 차도로 나가 버스를 타야 하는 노인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르면, “버스여객자동차의 정류지임을 표시하는 기둥이나 표지판 또는 선이 설치된 곳으로부터 10미터 이내인 곳”이 불법주정차 구역으로 위반 시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되며 추가로 견인조치된다.
장보고수산물축제가 열리던 지난 5일 어린이날, 체험 코너 한 운영자가 해변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에 줄을 치고 빨래를 말려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신우철 군수님, 이 또한 이번 축제의 기획상품은 아니지요? /박남수 기자
지난 7일 완도읍 죽청리에 있는 청해정의 표지석이 쓰러져 있다. 청해정은 통일신라 때 장보고 대사의 군사들이 마셨다고 전해지는 우물이다. 완도문화원이 지난 2009년 10월에 어려운 형편에도 임원들과 회원들이 자비를 털어 표지석을 세우고 우물을 발굴한 적 있다. 현재 청해정 우물은 거의 폐허 상태이다. 무엇을 만들어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남수 기자
2015 장보고수산물축제 이틀째인 지난 2일 주무대 앞에 두 시간 간격으로 서로 다른 깃발을 든 풍물패가 등장했다. 그런데 찬찬히 보면 전혀 다른 것도 아니다. ‘청해진열두군고진법놀이’와 ‘청해진십이진법군고놀이’로 알듯 말듯 참으로 헷갈린다. 비슷한 이름의 두 깃발이 장보고축제 무대에 등장한 까닭은 무엇일까? 완도 문화계의 민낯 같아 씁쓸하다는 이들이 많다. 분열과 갈등이 아닌 소통과 화합이 필요할 때라는 지적도 있다. /박남수 기자
2015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기간 동안인 1일부터 9일까지 신지대교에서 화려한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완도의 수많은 볼거리 중에서 다양한 빛깔을 뽐내며 변화하는 신지대교의 야경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는 기존의 LED조명과 함께 다리에서 완도항 방향으로 레이저 쇼를 연출해 더 화려하고 더 아름다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야경을 볼수 있는 시간은 저녁8시부터 10시까지이며, 완도타워 레이져 쇼와 동시에 어우러져 완도항을 중심으로 품격 높은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홍보키 위해 완도 관내 대형 활어차들에 작업됐던 홍보스티커가 1년이 지난 지금에도 교체되지 않아 “타 지역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질타와 함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지적이다.전국 주요 도시를 왕래하는 활어차의 특성을 이용해 사진 속 홍보문구가 상시 완도를 홍보하는 문구로 교체된다면 일정 투자가 되더라도 그에 따른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영란 기자
지난 9일 옥토어린이집 유치원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지구를 지켜주세요’ 등 직접 만든 어깨띠를 두루고 완도여객선터미널 주변에 있는 쓰레기를 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