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린 청산도슬로걷기축제에 지난 주말에만 6500여명의 상춘객이 몰려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청산도슬로걷기축제는 올해 정상 개막해 5월8일까지 청산도 11개 슬로길 코스에서 펼쳐진다.
지난 13일 완도항에 짙은 해무가 덮쳐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해무는 바다 위에 끼는 안개로 기상학적으로는 따뜻한 해면의 공기가 찬 해면으로 이동할 때 해면 부근의 공기가 냉각되어 발생한다. 위대한 객원기자
입장객 규모를 3백 명으로 제한해 9일부터 한 달 동안 대한민국 봄축제 중 가장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
군외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이겨내고 봄을 알리는 벚꽃 나무 앞에서 활기차게 시작을 알린다.
지난달 25일 밤 강한 비바람으로 소안 관내 피해 여부를 살피던 조정웅 면장은 배 두척이 부딪혀 소소한 파손 말고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암리에 이르렀을 때 부잔교 위에서 떨고 있는 가마우지들을 보고 마음 한 켠이 짠해왔다고 전했다.
꽃답게 죽는다.죽을 힘을 다해 솟구쳐 피어 올라 절벽 끝 홀로, 작렬하는 것당신의 사랑 안에서 태어나 당신을 사랑한 후, 그 사랑에서 죽었다.나는 끝났다.하지만 당신은 끝날 수 없는 이야기...가장 꽃답게 떨어지지만죽지 않는 꽃... 동백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 당신이 내 마음에 피어날 때 완도의 붉은 동백꽃으로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봄 #동네 #붉은꽃 #뚝뚝떨어지고 #바람부는날 #그리고 #완도. 이승길 님 페이스북
완도군의회 의장 비서실에 눈에 띠는 종이 뭉텅이, 오가는 사람들마다 왜? 신문지를 뭉쳐놓았냐는 물음이 많단다. 비서실에 아름다운 꽃(그래서 비서실엔 굳이 꽃이 필요 없는, 있어도 그녀를 보고 꽃이 먼저 시들어 버리는), 서옥화 주무관은 환절기 습기 제거에 탁월해서 주무관이 신문지 폐지를 뭉쳐 놓았는데, 이것이 굳으면 숯처럼 변해 숯불로 사용해도 그만이라고. 아름다운 마음들이다. 독자 제보
오는 22일 약산 해안 치유의 숲에서는 주민들을 비롯한 신우철 군수 허궁희 의장과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치유와 산림치유가 결합한 약산 해안치유의 숲 준공식을 갖는다.
필멸이 불멸이 되는 순간에너는 카이로스, 태양의 숨결 같은 속삭임으로태양의 생동하는 고동으로태양의 명쾌한 요지를, 태양의 불타는 표현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자...삶 그 자체를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자...너의 사랑만이 부활을 꿈꾼다. 오늘은 금당면 울포항 방파제에서 일출을 맞이했다. 등대옆으로 올라오는 해가 멋스러워 한컷 찍어봤다. 최명신 금당면장
'감태(甘苔)'는 쌉쌀하면서도 달달한 특유의 맛과 향이 압권이다. 갓 지은 쌀밥에 감태 한 장을 올려 싸먹게 되면 특유의 맛과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진다. '갯벌의 밥도둑'으로도 불리는 감태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봄까지 우리나라 서해안 청정 갯벌을 초록으로 뒤덮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완도 청해진 장도 앞바다에서 감태 매기에 분주한 완도 엄매들.
갈대숲에서 무엇을 하고 있냐고요?코로나로 지치고자가격리만 총 45여일 유독 추웠던 지난 겨울봄을 찍고 싶어 무작정 나갔어요그녀가 레몬을 한 입 베어먹는 순간사랑에 빠졌듯상큼한 봄향기를 입안에 머금자나는 봄이 되었죠. 봄이 오면 코로나 끝날까요? 아직 꽃샘 추위가 끝나지 않아 갈 길이 멀어 보이긴 합니다만 저 멀리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본보 독자
꽃 하나 핀 게 무슨 별 것일 수 있겠는가만너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피어난 것이니,그 기상이 어찌, 용렬하다 비웃을 것인가!가장 극적인 순간, 지금 이 순간으로 달려 온 너를...모든 감각으로 너를 호흡한다. 유독 추웠던 겨울, 좀처럼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았던 매화가 지난 22일 포착됐다.(완도읍 대야리 과수시험장) 위대한 객원기자
약산도 어두리에서 자연 그대로 펜션을 운영하는 이수석·송경자 부부는 매년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메주를 만들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설치된 교내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금일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연말 연시 이동멈춤과 마스크 철저하게 써 달라고 주문하면서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소원하고 있다.
며칠사이 일기가 고르지 않아 조업을 중단한 멸치잡이 어선이 날씨가 풀림에 따라 완도항 방파제에서 그물 손질에 바쁘다. 선원들은 보통 12시간 조업하는데, 지금은 청산도 앞바다에서 조업이 이루어진다. 완도 방파제에 형형색색의 그물이 이채롭다.
완도군청 총무과의 김준혁 행정팀장이 주말을 맞아 망상리 앞바다에서 낚아 올린 참돔 6자와 함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고금면 척찬리 마을 바닷가의 굴 작업 막사엔 요즘 밤 11시면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마을 특산품인 굴 까는 작업 때문이다. 어민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각자 굴 까는 도구인 조새를 들고 단단한 껍데기에 쌓인 굴을 까기 시작하지만,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선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지난 22일 서울시 구로1동 주민센터 어르신 경로 행사에서는 우리지역 멸치가 선물로 증정되어 어르신들의 관심을 샀다. 행사를 주관한 자치단체가 맛 좋고 품질 좋은 완도산 멸치를 고집해 지역의 한 유통상에게 구입한 멸치를 구로 1동에 거주하는 400인 어르신에게 전달했다고. (김관일 전SBS카메라 감독 제공)
완도항에 붉은색 부표처럼 떠 있는 오탁방지망은 방파제 공사를 하려고 돌을 뿌리거나 레미콘 타설 작업을 위해 설치됐다. 이것은 수면으로부터 1m 부유물 전파를 막기 위한 것으로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유지된다.
지난 9일 고금면 소재지 한 쉼터에서 마을 주민이 수확한 팥을 손질하자 어디선가 몰려 온 아이들이 고사리 손을 보태고 있다. 모두에게 풍성한 계절, 가을은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넉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