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과 22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완도 여러 마을에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마을의 안녕, 풍어를 염원하는 당제와 갯제 등 민속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완도읍 장좌리는 정월 대보름날 새벽부터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군고패의 풍악으로 들썩인다. 주민들은 오전 6시30분을 전후로 장도에 올라 당집에서 당제를 올린 후 제사음식을 참석한 사람들과 나눈다. 섬 아래로 내려와 배를 타고 해상에서 한바탕 굿을 펼친 다음 마을선창에 도착하면 우물굿, 사장나무(당목)굿 들을 펼친다. 신축했거나 집들이를 하는 집에서 지신밟기와 액막이굿
지난 2월 15일자 동아일보 사회면(A12) 톱기사로 “어촌계가 뭐길래…귀어민-원주민 ‘섬마을 두 동강’이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여서도에서 일어난 이야기로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겨 여서도가 두 동강 났다는 말일까?완도에서 남쪽으로 35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섬으로 80여 주민이 살고 있는 여서도는 완도와 제주 중간 쯤에 있으며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세 해조류와 어패류 양식이 어렵다. 몇몇 어민들이 통발, 주낙, 낚시 등 어업에 종사한다. 여서도는 태풍 때 선박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는 피항지 역
고금면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불우이웃 2가구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금면새마을부녀회와 고금면사무소상조회 회원들은 최근 한파로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는 어려운 가정을 선정하여 자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집수리에 나섰다.고금면새마을부녀회는 봉명리 박모씨의 가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옷을 정리할 수 있는 옷장과 도배, 장판 등을 새로 시공해 쾌적하고 따뜻한 집을 만들어 주었다.또한 고금면사무소상조회에서는 가교리 김모 할머니가 난방도 되지 않는 창고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고 20여명의 상조회원들이 십시일
생일면청년회가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서대문 구청에서 완도특산품 홍보와 판매에 나섰다.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황대하 회장을 비롯한 3명의 청년회원들이 구청 앞에 “청정바다수도 완도에서 생산된 해조류와 멸치”를 홍보하는 완도특산물 판매 부스를 차리고 생일면에서 생산한 다시마, 매생이, 미역, 멸치 등을 판매했다.첫날, 가져간 상품이 내놓기 무섭게 모두 팔려 동이 나면서 이날 하루 무려 500여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3명의 청년회원들은 다음날 버스 편으로 받은 상품들까지 모두 ‘완판’하고 돌아왔다.황 회장은 “이번 행사에 생
몹시 추웠던 지난 3일 아침, 신지 명사장 뒷개 바닷가는 하얗게 얼어붙었다. 오전 9시 30분께 정정자(75세, 신지 대평리) 할머니가 살고 있는 울몰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영상 4도였다.정 할머니는 7년째 여기서 산다. 할머니는 병원에 가셨는지 안 계셨고 수도꼭지에서 물만 쉬지 않고 흘려 내렸다. 수도가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 것 같았다. 하우스 안은 썰렁했고 온기라곤 없었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정 할머니는 여전히 비닐 하우스 안에서 살고 있었다.본지는 지난 2014년 8월, 할머니의 이야기를 지면에 소개했다. 젊었을 때
폭설과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신지면 한 건설업체가 ‘이웃사랑 희망의 나눔봉사’를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지난 22일 신지 대평리 신지토건 정현두 대표가 신지면에 기탁한 쌀 20킬로그램 100포대를 신지면이 관내 경로당 20개소와 어려운 이웃 20가정에 전달했다.정 대표는 “경로당과 마을 별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쌀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신지토건은 경로의 달 행사는 물론 면내 각종 행사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기부문화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신지면사무소 제공
최근 고금출신 이문교 전 완도군 기획예산실장과 군외출신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최근 고금과 약산서 신규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졌다.지난 1월 26일 고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 전 완도군 기획예산실장이 최근 근무를 시작한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법무, 예산, 회계 등 실무에 관한 주제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 자세와 공문서 작성 요령, 청렴, 친절 등 알기 쉽게 강의해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금도가 고향인 이문교 전 완도군 기획예산실장은 1974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2015년 6월 퇴직한 후 현재
금일읍사무소 직원들과 도장리 어촌계, 청년회 회원 등 40여 명이 지난 20일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지리 해안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했다.이날 연지리 해안가 일대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마대로 100여 자루 분량으로 이곳은 겨울만 되면 해양쓰레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금일읍은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금일읍사무소 제공
군외면 사후도와 고마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선이 건조돼 지난 30일 진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이날 군외면 원동항에서 개최된 진수식에는 완도군수, 도의원, 군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사후호와 고마호 두 척의 도선 첫 운항을 축하했다.사후도와 고마도를 운항하던 노후 선박은 잦은 고장으로 주민에게 큰 불편을 주었다. 완도군은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억 원의 예산으로 지난 6월 제작에 들어가 7개월만에 선박을 건조해 운항에 들어갔다.새롭게 건조된 도선 2척은 F.R.P 기선으로 총톤수 7.93톤,
지난 19일 익명의 기부자가 사랑의 쌀 250가마(1천만 원 상당)를 고금면에 기부했다.기탁 받은 쌀은 농어촌공동홈세대, 경로당,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불우이웃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250명을 선정해 21일부터 면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쌀을 전달했다.안환옥 면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몸소 실천한 익명의 독지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런 훈훈한 마음이 지역사회로 널리 파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군청 제공
지난 17일 115가구 209명이 거주하고 있는 고금면 교성리에 다목적 생활관이 준공됐다.지역주민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에서 신우철 군수는 “다목적 기능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서 주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로 활용해 달라“며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면서 건전한 대화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준공된 다목적 생활관은 물치장, 화장실, 다목적실 등 287.4㎡규모의 냉난방 시설이 완비된 초현대식 공간으로 2억5천4백만 원이 투자됐다. /완도군청 제공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오는 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저마다 아쉽고 설렌다. 더불어 이때는 대부분 새 다짐과 소원을 빌게 된다. 기왕이면 왠지 더 좋은 기운을 받을 것 같은 곳에서 새해를 맞고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완도지역 일몰은 을미년 12월 31일 오후 5시33분이며, 새해 일출은 병신년 1월1일 오전 7시39분으로 예상되고 있다.우리 지역은 ▲완도읍내 해맞이 일출 공원이 있어 해마다 기원제와 함께 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에도 새해 1월 1일 오전 6시30분 부터 가훈 써주기와 소망풍선 날리기, 떡국 나눔 등 해맞이 행
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일을 맞아 고금면 충무사에서 제417주기 순국제가 주민들과 충무사보존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제례에 앞서 거행된 순국제에서 충무사보존위원회 정충갑 위원장은 충무사가 앞으로 충무공 동상과 기념관 건립 그리고 관왕묘 복원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이날 순국제에 참여한 제관은 초헌관 이경동(도의원), 아헌관 박종연(군의원), 종헌관 이호주(양성 이씨 종친회), 전례 및 집례 우중석, 대축 이심용, 진설 김영관,
지난 17일 완도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과 마을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금면 교성리 다목적 생활관 준공식이 열렸다.이 날 문을 연 다목적 생활관은 연면적 175.8㎡, 지상 1층 규모이며 올해 7월에 공사를 착공해 12월에 완공했다. 다목적 생활관은 교성리 주민들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쓰이게 된다.신영균 지역개발과장은 “다목적 생활관이 주민들의 안락한 쉼터로, 건전한 화합의 장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행복과 희망의 샘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 및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고금면은 지난 17일 강진군 마량면 기관사회단체와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협의회에 고금면장과 고금 기관사회단체장, 마량면장과 마량 기관사회단체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현안 사업에 대해 서로 논의했다.지역 축제 상호 벤치마킹,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적 개최 기원, 장보고대교 추진상황, 고금대교 강진구역 가로등 보수 협조 등이 논의됐다.안환옥 고금면장은 “마량면에서 매주 개최되는 놀토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고금에서 생산되는 유자, 한우, 매생이, 석화, 감태 등 고금특산품 판촉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말했으
군외면 망축마을이 지난 17일 ‘완도자연그대로 유기농 거점마을’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완도자연그대로 유기농 거점마을 육성은 민선6기 신우철 완도군수의 공약사항인 농ㆍ수ㆍ축산의 융복합 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2개소씩 4년 동안 8개 마을을 지정해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고금면 청학마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완도자연그대로 유기농 거점마을로 지정된 군외면 망축마을은 현재 완도 유기 농산물의 26%를 차지할 만큼 유기농업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마을이다. 앞으로 망축마을은 완도자연그대로 유기농 거점마을
‘2016년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이후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생일면이 서성항 공원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이에 생일면 한 주민은 “생일면이 큰 도시처럼 아름답다”면서 “다가오는 새해는 반짝이는 불빛처럼 좋은 소식들이 많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새해 첫날 생일면 청년회는 ‘해맞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생일도 백운산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야간경관이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일면사무소 제공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소안면 이목리 완도자연그대로 감귤마을에서 ‘농촌노인 사회활동 역량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10일 친환경 감귤을 이용한 감귤 잼과 감귤청 만들기 수업이 참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박정숙 부녀회장은 “소안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운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좋은 교육을 해주어 참으로 기쁘다“고 말했다.군 농업기술센터는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높은 소안 산 감귤을 활용한 6차산업화 소득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가고 싶은 섬 소안도’를 알릴 것이라고 밝
지난 14일 노화 이치산 등산로 및 전통시장이 준공돼 앞으로 주민 소득창출이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노화 소도읍 육성사업은 총사업비 94억 원을 들여 상설시장과 5일장 구조 개선 등 전통시장 활성화, 이치산 근린공원, 소재지권 간판정비 및 주요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등 공사를 2012년 10월에 착공해 3년 2개월만에 완공했다.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축사를 통해 “노화~소안간 연도교가 준공되면 노화읍은 노화·소안·보길 3개읍면, 1만여 명의 교육·복지·경제의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입주한
지난 14일 보길도 보옥마을이 어촌체험마을 홍보센터 및 체험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2013년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보길도 보옥마을은 공룡알 해변, 동백군락이 있는 보죽산, 서쪽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망끝 전망대 등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층 규모로 건립된 홍보센터는 젓갈 담그기 체험, 판매장, 관광안내소, 관광객 휴게실 등으로 활용된다.보옥리는 주민 대부분이 낭장망을 이용해 질 좋은 멸치를 생산하며 전통 방식으로 가공한 마른멸치와 젓갈 및 톳, 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