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지난 5월 청정바다 수도 선포 이후에도 외지 선박의 출입이 잦은 완도항에 크고 작은 기름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완도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완도항 기름유출 사고 2건이 수사의뢰 됐다. 지난 6월 7일 해조류센터 인근에서 경유 70ℓ가 관리 부주의로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7월 21일 완도항 인근에서 스위치 조직 부주의로 경유 3ℓ가 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2건은 수사의뢰 돼 처리된 사고들이다.또한 이외에도 여러 건의 기름유출 사고들이 완도항 인근에서 발
농공단지 내 업체들이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마련될 수 없는 상황으로 주민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완도군에 따르면, 폐사어를 이용한 유기질 비료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농공단지내 입주 업체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나 대책 마련이 현실상 어려워 군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입장이다.문제가 되고 있는 비료공장이 완도를 비롯한 해남과 진도지역 양식장에서 발생한 폐사 어류를 수집, 발효시켜 팰릿과 액비를 생산하면서 발효와 부숙 등 가공 과정에서 극심한 악취가 발생해 인근 업체 관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공장
지난 23일 오전 완도항 앞바다에서부터 신지 강독 인근까지 얇은 유막이 형성되는 문제가 발생해 해양경비안전서가 단속에 나섰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해양경비안전서는 다음날까지 완도항 부근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을 탐문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한 유출된 기름 샘플을 검사한 결과 폐유인지 일반 기름인지 정확이 판독할 수 없다며 아직 조사 중이라고만 전했다.주민 A씨는 “완도항 인근에 잦은 기름 유출로 바다 오염이 되는데도 원인도 모르고 단속이 제대로 안 된다”며 해경의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지난 6월에도
청산도 해역에 연산호 복원사업이 한창이다. 군은 기후변화 및 해수온 상승 등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청산도 인근 두억도 해역의 산호초를 살리기 위해 지난 6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를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산호충류 배양장에서 산호충류 인공증식 및 배양작업이 진행 중이며, 기후변화 및 해양생태계 변화에 내성이 강한 기후변화 지표종인 ‘큰수지맨드라미’와 완도 자생종인 ‘침해면맨드라미’, ‘빨강맨드라미’, ‘가시수지맨드라미’ 등이다.올해 11월까지 청산 두억도 해역에 연산호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산호충류의 보호를
완도읍 해변공원에 설치된 바닥 분수대는 무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즐기려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각광 받는 장소이다.바닥에서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인 바닥 분수대는 특히 어린이들이 물장난을 치며 뛰어노는 곳으로 피부에 직접 물이 닿는 시설인 만큼 피부질환과 눈병 발생에 대비해 철저한 수질관리가 요구되는 곳이다.환경부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는 분수대 가동 시 매월 1회 수질검사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용수 교체 및 시설 위생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 따라서 분수대를 관리하는
지난 8월 2일 오후 5시 약산 가사리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당일 이용객 3,000명을 넘겼을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짧은 해수욕장 난간에는 약산청년회 명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모래 위 굴 껍데기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그 많던 예전의 모래는 없고 모난 돌에 굴 껍질만 하얗게 날을 세우고 있다. 구조탑도 없고 딱히 구조대원이랄 사람들도 보이지 않았다. ‘상황실’이라 적힌 콘테이너 옆 평상에 있던 청년 셋 중 둘이 수상인명구조자격을 갖춘 대학생 알바였다. 구조대 문구나 구조선은 보이지 않았다.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 해
안전하고 깨끗한 모래사장, 시원한 송림, 편리한 주변 시설을 두루 갖춘 우리 지역 최고의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그동안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침체되었던 관광산업이 휴가철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지만 해수욕장 주변 곳곳에 넘쳐나는 쓰레기와 악취로 주민과 피서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으로 쓰레기 수거시설 9곳이 설치돼 있지만 상가 앞이나 주변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상가 앞은 쓰레기 적치장을 방불케 한다. 펜션단지가
지난 23일 신지면 10여 개 기관, 사회 단체 회원 150여 명이 참여해 명사십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이번 활동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안전을 점검함으로써 피서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사회의 노력으로 피서객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평가다.이날 총 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지속적으로 민·관이 함께 정화활동을 추진함으로써 관광 명소로 아름다운 신지 명사십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날 환경 정화활동에는 신지면사무소, 신지파출소, 완도농협신지지점
완도에서 신지 간 송전 기능을 해왔으나 최근 역할을 다 한 송전탑이 곧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송전탑은 완도와 신지 쪽에 있는 총 4개의 탑으로 지난 3월 신지대교 내부 케이블 가압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은유시설이 돼 철거되는 것이다.그동안 신기리 등산로와 신지 명사갯길을 이용하는 군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흉물이라는 지적과 함께 7개 선로가 신지대교보다 아래로 늘어져 태풍 등 재해 위험을 걱정하는 여론도 있었다.지난 23일 한전 관계자는 “3개월 전에 송전탑 철거요청을 본부에 해 놓은 상태”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철거공사에 들어갈
해양 오염을 줄이고자 도입한 굴 패각(껍질) 파쇄기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굴 패각기는 관내 굴 양식지인 고금면 4개 마을(농상리, 회룡리, 상정리, 항동리 등)에 지난 2013년 각각 1대 씩 총 4대가 지원됐다. 파쇄기 1대당 가격은 2,800만원으로 군이 2,000만원을 지원하고 마을 어촌계가 800만원을 부담했다. 부지를 포함한 설치 비용 등을 감안하면 마을 부담도 1,000만원 이상이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군 예산과 마을 부담이 적지 않게 들어간 굴 패각 파쇄기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1일 오전 완도항 일원에 선박 폐유가 떠다니자 해양경비안전서가 뒤늦게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폐유를 유기한 선박은 찾지 못하고 방제작업만 해야했다. 하지만 문제는 뒷날인 지난 22일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또 다른 배에서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는 해양경비안전서가 완도항 선박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완도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폐유 3~5리터 정도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CCTV를 확인하고 기름이 떠있는 주변 어선을 중심으로 샘플을 채취해
읍내를 벗어난 작은 마을 등 가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들을 무차별적 소각하고 있어 환경문제에 대한 불감증을 넘어 낮은 의식수준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정부가 1994년부터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정책으로 시도한 쓰레기종량제분리수거가 20년이 지났지만 이를 무색하게도 시골 단위 마을에선 가정이나 마을 외곽에 공동소각장을 만들어 놓고 무차별적 소각을 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이러한 불법행위들은 2차적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지만, 습관처럼 쓰레기를 소각하고 각종 동물들의 사체까지도 소각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로 인한 역겨운 냄새와 연기는 이
완도통발자율관리공동체는 지난 16일 청산면 소모도에서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통발협회 회원 62명 모두가 참여해 소모도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약 3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주로 폐스티로폼과 폐그물이 가장 많았다.통발협회 이미경 간사는 “수산자원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해마다 군과 연계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바다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모든 회원들이 이 활동에 참여 한다”고 말했다.“바다사랑, 부부사랑, 이웃사랑”이 통발협회 구호다. 구호에서처럼 바다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통발협회다.한편, 지난 17일
완도읍 주도리 골목 처마에 둥지를 튼 제비가 알을 낳고 품더니 새끼 넷이 태어났다. 새끼들은 부모제비가 주는 곤충과 애벌레를 먹고 자란다. 주도리 제비는 2~3분에 한 번씩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 날랐다. 하루에 200번 이상 사냥에 나서는 셈이다. 3주 지나면 다 커서 푸른 하늘을 비상한다. 그런데 새끼들에게 먹이는 곤충들이 대개 농약 등 약물에 오염된 까닭에 제비들은 이제 정상적인 알을 낳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멸종위기에 처했다. 우리가 건강한 제비를 볼 수 있는 날도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멸종위기의 제비. 그 비극
인조잔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일부회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폐타이어까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논란의 끈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한 종편채널에서 정부가 공개를 거부한 납과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학교명을 홈피에 공개해 화재를 일으켰다.‘인조잔디 운동장, 기준치 수백 배 납‧발암물질’이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한 내용을 살펴 보면 전국 1037개 운동장 1852개 시료로 유해성 분석을 한 결과 이들 100여 초중고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수백배가 검출됐다는
완도읍을 벗어나 완도대교 방향의 13번 국도를 지나는 운전자라면 핏덩이가 돼 흉물스럽게 널려 있는 야생동물의 주검을 자주 목격했을 것이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도 갑자기 나타난 야생동물에 당혹스러웠을 것이지만 주검으로 변한 야생동물을 보면 생명의 귀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물론 야생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것은 이곳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더 큰 고속도로나 작은 지방도 등 사정은 마찬가지다. 처참한 주검으로 내뒹굴고 있는 동물의 경우 야생고양이, 고라니, 너구리뿐만 아니라 길을 잘못 들은 유기견까지 다양하고 그 수는 셀수 없을 정
완도항 인근 방파제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를 관리 감독해야할 전라남도 해양항만과가 인력과 예산부족을 탓으로 이를 방치하고 있어 "본인들의 임무를 망각한 책임감없는 소리다"라는 지적이다.완도호텔 앞 북방파제에서 남방파제(뜬방파제) 구간은 낚시하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바다에서 흘러든 온갖 해양 쓰레기로 인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남방파제에는 폐어구들과 기름통이 그대로 방치 되고 있으며 방파제를 메운 돌 사이에는 스티로폼과 폐비닐, PT병, 쓰다 버린 낚시 용품 등 그야말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완도관광호텔 방파제 주변으로 돔과 우럭을 낚으려는 강태공들이 몰리고 있다.노래하는 등대가 위치한 이 방파제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낚시를 즐기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하지만 강태공들이 버리고 간 낚싯줄이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목을 잡는가하면 떡밥을 담은 봉투에 쓰레기를 함께 담아 방파제 펜스에 걸어 놓기 일쑤다. 또한 이곳저곳에 담배꽁초를 비롯한 온갖 쓰레기가 악취를 풍기고 있어 등대를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이곳을 지나 온 관광객 노 모(51)씨는 “등대 쪽으로 걷다 무언가 발목
지난 16일 오전 만조가 되어 바닷물이 유입된 소가용천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이쪽저쪽 떠다니고 있었다.테니스장, 야구장등 생활체육시설들이 몰려있고 도심과도 가까운 소가용천은 2007년 콘크리트 사용을 피하고 친환경적인 생태블럭으로 하천 주변을 정비했다. 생태계를 보전하고, 원래의 하천 형태를 유지하도록 시공함으로써 물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조절되도록 정비한 친환경 하천이다.하지만 비가 오거나 바닷물이 차오르면 부유물들이 떠올라 환경위생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미관상으로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군외면 망축리 선착장 근처 해안이 무분별하게 버려진 건축폐기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어 관계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절실하다.2일 이곳을 찾은 제보자에 따르면 "철새를 보기 위해 망축 선창 해안가를 찾았다. 하지만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누군가 몰래 버린 건축폐기물이었다. 하우스 시멘트 기둥인 것으로 보인 만큼 관계당국에서 역추적하여 다시는 이런 몰지각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렇듯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는 해양오염의 주범이 된다. 또한 그 피해는 고스라니 마을 주민들 몫이 된다. 건강의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