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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木夏) 정지원. 완도의 큰 서예가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 인증 기념 인터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4.06 01:56
  • 수정 2015.11.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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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생동하는 2007년 봄날 완도의 서예예술의 큰 나무에 싱그러운 새싹을 피워내는 완도의 예술가 정지원 원장을 만났다.

 

지난 3월 16일 한국서예협회에서 목하 정지원 원장은 사단법인 한국 서예 협회가 주관한 제19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 입상, 합계 8번의 입,특선을 하여 한국서예협회 규정에 따라 초대작가로 인증을 받았다.

 

현재 전남지역에서 서예작가로서 한국서예협회 초대작가 인증을 받은 서예인은 1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하 정지원 원장은 “한국 서예협회 초대작가를 목표로 10여년을 하루같이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기쁨이어서인지 오히려 담담하기만 하다.”“초대작가로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고 했다.

 

또한, 서예예술의 문화전통 보급과 정보교류에 취약한 완도에서 끊임없이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기는 너무나 힘든 과정이었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에 안주할 수만은 없었다. 앞서가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어디든 가고 누구라도 만나서 교류하고 배우면서 나만의 새로움으로 발전시켜 도전해왔다.

 

몇 번의 낙방으로 능력의 한계를 느끼면서 좌절할 때도 있었으나 마음 깊이 용솟음치는 서예예술의 오묘하고 신비로운 길을 포기할 수 없어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여 그 높고 험한 길을 통과하여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고 그간의 노력과 소회를 밝혔다.

 

목하 정지원 원장은 이와 같이 뜻한 바를 성취하게 된 것은 저를 알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말없이 지켜보며 뒷바라지를 해준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완도신문 지면을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계획은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 노력하여 목하 정지원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서예와 문인화의 길을 창출하여 같이 공부하는 완도의 많은 분들을 위해 남은 여생을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목하 정지원 원장은 마지막으로 “완도 서예인 여러분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작품을 하시어 좋은 평가를 받으시고 발전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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