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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불량레미콘 납품 제기, 莞 교육청 “KS 확인 못해”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4.03.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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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한 레미콘 업체가 관급 공사에 품질을 알 수 없는 불량 레미콘을 납품한 게 드러났다는 언론 보도.
MBN의 보도에 의하면 관급공사는 반드시 KS인증 마크가 필요한데, 이번에 확인 된 레미콘의 경우 표시 정지 기간이었다는 것.


심지어 불량인 게 드러나 부었던 시멘트를 뜯어내고 다시 붓는 두 번 일을 했다는 언론보도로 지난해 12월 배수로 위에 레미콘 12톤을 부어 주차장으로 만들었는데, 파편을 돌로 내리치니 쉽게 부서졌다고.


비슷한 시기, 인근의 한 학교 운동장에는 관람석을 지었는데, 관람석 안쪽에는 레미콘 7톤이 들어간 상황에서 시멘트 위에 나무판을 얹는 공사를 하던 중 불량 레미콘이 부어진 게 드러나면서 결국 모두 철거하고 공사를 다시 했다고.


레미콘 업체가 표준협회 징계 가운데 하나인 ‘KS표시 정지 기간’에 관급 납품을 한 것인데, 문제 제기에 대해 완도교육지원청 담당 공무원은 “시방서에 KS인증 자재를 사용하라고 돼 있는데, KS표시가 정지돼 있던 거니까…. 감독할 때 그 부분은 놓쳤음”을 시사했다.


업체 관계자는 “일을 하면서 KS가 찍혀 있나 안 찍혀 있나 이런 걸 안 보는데 문제가 돼서 송장을 주라고 했는데, 송장이 없다고 안 줬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전라남도 감사관실은 불량 레미콘이 더 납품됐을 것으로 보고 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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