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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공단 이사장 공개모집 끝나, 적임자 찾아낼까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4.01.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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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의 주요 동정을 보면, 지난 16일 해양치유센터에서 완도형 치유산업 확산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대만, 네덜란드와 (사)스마트치유포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산림치유원, 농촌진흥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국내외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우철 군수는 “오랜 시간 준비한 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초로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해양치유시대의 서막을 열었고, 해양바이오산업은 연구․생산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으며, 완도군은 타 지자체보다 한 단계 앞서 나가는 전략으로 ‘완도형 해양치유산업의 독자적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사진) 

 

군 업무보고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지난 9일(화) 임원후보자 공개 모집 완료(이사장 4, 비상임이사 6)

19일까지 공단설립 세부 추진(안) 수립

 

갑진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지역사회는 지난해 11월 개관한 해양치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나아가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얼마나 크게 발돋움할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해양치유담당관에서는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한이후 50여일이 되면서 이곳 센터에는 8천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해양치유센터를 찾았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와 연휴기간동안 2천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해양치유센터를 찾았으며 12월 30일은 개관 이후 제일 많은 429명이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이용객의 경우, 10대부터 60대까지 이용객 층이 다양했으며, 특히 30대(248명)부터 50대(425명), 60대(868명)로 갈수록 이용객 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무부서에선 개관 기념 50%할인 행사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해양치유센터를 찾고 있고 지금까지 2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려 고무적이다는 자평. 또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양치유센터를 이용한 고객들의 80%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90% 이상이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령대에 이용객들이 센터를 찾았고 그 중 5~60대 이상 고객이 60%, 특히 인근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공무원 A 씨는 “해양치유의 경우, KBS 6시내고향, SBS 고향이 보인다, KBC 도시락, MBN 생방송 정보마당 등 방송사 촬영과 유명 유튜버 촬영, 신문보도 등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지만, 현 상황의 경우 그나마 접근성이 좋은 인근 지역민들이 해양치유센터를 찾고 있다” 


“서울, 경기도, 부산 등 대도시권 이용객들의 숫자가 적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데, 결론적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해양치유담당관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해양치유센터 방문 안내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방문 협의 등 앞으로 마케팅 부분에 힘쓰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언론인 B 씨는 “민선 6기 후반부터 8기까지 행정은 민생을 직접적으로 챙기기 보다는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 경제적 파급효과 등 해양치유라는 미래산업에 촛점을 맞추며 행정력을 총력하는 모습이었다. 그 만큼 민생이 희생되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그랜드오픈한 해양치유센터와 보조를 맞춰 지금쯤이면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이 건립이 체류형 관광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미뤄지는 모습은 기업들이 이에 대해 경제성 평가를 끝마친 것일 수 있다”   


또 “단순히 센터에 몇 명 왔다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역상권과 연결돼 얼마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느냐?인데, 행정의 한계성을 토로하면서 하루속히 공단에 떠 맡길 생각만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치유센터를 운영할 해양치유관리공단의 경우, 군 업무보고에서 이사장과 이사들에 대해 이미 공개 모집을 마친 것으로 드러나 설명회 한 번없이, 이와 함께 언론 홍보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언론인 C 씨는 “투명하게 운영되어야할 공단의 경우, 가장 중요한 이사장과 운영진 모집은 공개 절차를 밟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더 능동적인 언론 소통으로 적임자 발굴에 나섰어야 한다”고 밝혔다.


군 업무보고에선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추진과 관련해 지난 9일(화) 임원후보자 공개 모집 완료(이사장 4, 비상임이사 6)가 됐고, 19일까지 공단설립 세부 추진(안) 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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