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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고발에 네거티브戰 ‘횡행’ 尹재갑 의정보고회 ‘金신’ 참석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4.0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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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 전 90일인 11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에 대해 선거법 안내와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AI 윤석열 이재명)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 


또 국회의원 또는 지방의회의원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직무상의 행위 그 밖에 명목여하를 불문하고 보고회 등 집회, 보고서 또는 축사·인사말을 통해 의정활동을 선거구민에게 보고할 수 없다.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 임원, 공직선거관리규칙에서 정한 언론인 등이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지역구는 선거일 전 90일인 11일까지, 비례대표는 선거일 전 30일인 3월 11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선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심사를 하겠다며 외부 인사를 주축으로 여성이 과반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민주당 공관위는 흔히 선거를 앞두고 심심찮게 불거지는 정치인들의 ‘막말 논란’에 따른 심사 기준도 논의해 간다는 방침인데, 지난해 11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해남·완도 지방의원 15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원장의 사과와 불출마 요구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지도 관심사다.


또 민주당 총선기획단에선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출마를 자제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는데, 공관위에선 올드보이들의 출마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정할지도 관심사로 6선 국회의원을 지낸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번 총선의 핫이슈는 박지원 전 원장과 윤재갑 의원 간의 세 대결이 활발해지면서 해남에선 전현직 지방의원과 주요 당직자들이 최근 해남민주발전회 명으로 민주당 올드보이의 공천배제 성명서를 내면서, 박 전 원장의 활발한 행보에 부담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첫번째 사진)   


갈수록 심화되는 네거티브전 속에 박지원 전 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해남 완도 네티즌 네분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관계당국에 고발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저의 조부님이 조선정판사 위폐사건의 박낙종이라는 등 허위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며 “이러한 허위사실은 MB때 예비군교육에서 공공연히 교육시키는 등 음해를 했지만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선거때 등 정치적 이슈가 있으면 주로 카톡방에 유포시키고 있다. 퍼나르기만 해도 유죄로 벌금형이 선고된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지 않고 있는 윤재갑 의원은 지난 3 일(수)부터 해남 · 완도 · 진도 3 개 군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완도군생활문화센터에서 최수진 씨의 사회로 열린 의정보고회엔 신우철 군수가 참석해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퇴장했고, 박지원 전 국장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던 김 신 전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두번째 사진)


윤재갑 의원은 농어민의 소득안정 및 향상을 위해 국회를 통과시킨 법안 중 공익형직불금을 지불받지 못했던 56만여 명에게도 지불하도록 하는 ‘ 공익직불제법 개정안 ’ 과 폐기물로 처리되던 전복 등 패각을 수산 부 산물로 활용하도록 하는 ‘ 수산업법 개정안 ’ 등의 주요성과를 보고했다 .


현재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을 보면, 민주당으로 박지원(81세)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윤광국(65세)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김병구(57세) 변호사 장환석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63세), 국민의힘 곽봉근(75세)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고문 등이 활동하고 있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이영호 전 의원의 경우 지역 방문이 활발한데, 최근 페이스북에 완도금일 수협 위판장 방문 사진을 올리며 “재임시 준공한 곳 중 하나이다. 누가 우리들의 머슴이 될까? 아니면 우리들의 상전이 될까?”라는 말을 남겼다.(세번째 사진) 

 

윤광국 예비후보는 완도읍 장날을 맞아 거리 인사를 하며 “정치적 이득 보다 군민의 신뢰를 위해 더 가깝게 가겠습니다”고 페이스북에 동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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