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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2자리, 행정과 수산직 물밑 ‘치열’ 신군수 복심은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12.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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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의 주요 동정을 보면, 지난 11일 농심본사에서 ㈜ 농심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신 군수는 “농심은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이웃과 나눌 줄 아는 농부의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철학은 농심의 문화에 깊숙이 뿌리 내려 있다”면서 너구리 라면에 들어가는 금일 다시마를 36년 째 구매해 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2023년부터 4년간 168억 원(국비100, 도비16, 군비51, 자부담 1)을 투입해 금일읍 화목리 공공도서관 앞 군유지 등을 활용하여 해조류 특화 공간을 건립하고, 해조류 특화 브랜드 창출로 금일읍을 ‘국내 최대 해조류 산지 거점’ 조성에 농심이 ESG 경영으로 참여하면서 어촌 활력 회복, 사업·창업·운영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8기 신우철 군정의 2024년 상반기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거처럼 인사 하마평이 요란하진 않지만 5급 사무관 승진과 6급 승진에 누가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군 인사업무를 맡고 있는 김건규 행정팀장은 “상반기 인사의 경우 이용신 안전총괄과장과 문경선 시설관리사업 소장의 공로연수로 인해 5급 사무관 자리는 2개, 6급 승진자는 5명에 이를 전망인데,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에도 예측가능한 인사안을 올려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인데, 인사예고는 19일~20일 쯤" 전망하면서 "되도록이면 크리스마스 전에 인사가 끝났으면 한다.특히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서 인사가 늦어지면 직원 간 인수인계와 송년회의 틈이 없어 가급적 한 해가 마무리되기 전에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금번 인사를 바라보는 공직사회의 이목은 5급 사무관이 두자리가 생김에 따라 어떤 직렬, 어떤 인물이 공직사회의 꽃인 사무관을 달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는데, 공무원 A 씨는 ”인사시기마다 사무관 승진인사는 전쟁을 방불케 할만큼 치열하게 전개된다. 지난 인사에 비해 승진폭이 크게 줄어 들었지만, 3선에 들어서면 더욱 치열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물밑에선 치열한 수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5급 사무관의 경우 직렬 결원을 보면 행정 1개, 수산 1개로 인사권자인 신우철 군수의 복심이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B씨는 ”지난 인사까지 그동안 소외받아 왔던 환경, 공업, 건축, 복지, 보건 등 전 직렬에 대한 탕평 인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데 그동안 역차별을 받았던 행정 직렬이 두 자리를 차지하느냐? 아니면 자체적으로 소외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수산직렬이 바통을 받을 것이냐?가 관전포인트“라는 것.
다만, 행정직렬이 두 자리 모두 받느냐는 이슈보단 문경선 소장의 뒤를 이어 수산직렬이 바통을 이어 받을 수 있겠느냐가 더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공무원 C씨는 ”신군수의 가장 아픈 손가락으로 꼽히는 직렬이 수산직렬일 것이다. 민선 군수로 취임해 우리나라 최고 수산전문가답게 수산 조직을 늘리면서까지 수산 행정에 공을 들여 왔는데 현재로서는 칭찬보다는 채찍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릴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과연 수산직렬이 어떤 돌파구를 찾아내고 신군수가 생각하는 수산정책 구상에 따라 올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가가 가장 핵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행정직렬에선, 근평 상위권에 포진돼 있으면서 계속해 고배를 마셨던 김용식 팀장이 예산팀장을 거치면서 이번엔 승진할 것인가가 관심사이고 이양일 팀장과 전문희 팀장, 채종대 팀장, 정경석 팀장, 김란 팀장, 김준남 팀장, 김승훈 팀장 등이 치열한 경쟁을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기획팀장과 인사팀장으로 발탁된 추교상 팀장과 김건규 팀장의 근평 순위가 얼마나 상승했는지도  관심사다.


수산직렬의 경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에 올인하고 있는 방현수 팀장과 수산경영과 서무팀장으로 있는 김수호 팀장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
공무원 D씨는 ”신군수의 고민의 시간은 더욱 깊어질 것 같다. 과거 퇴직을 얼마 남지 않은 팀장을 사무관으로 승진시킨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직렬을 벗어나 누가 군정을 위해서, 군민을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할 적임자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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