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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인호 행감 가장 돋보인 질문들 池민 “한희석” 朴성규 “정인호”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1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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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이하를 받은 이들은 내년 총선 후보 경선 때 얻은 득표의 30%를 감산하는 방안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건의했다. 또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려는 취지로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이재명 마케팅’을 금지하는 방안도 건의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총선기획단은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의 경선 시 득표를 20% 감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성적’이 최하위권인 이들에겐 감산 비율을 더 높여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다만, 총선기획단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초과 20%에 해당하는 이들은 현행대로 20% 감산을 적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역인 윤재갑 의원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공천과 의장선거와 관련한 잡음이 있었던 반면,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삭발 투쟁과 단식농성,  원내부대표 선임 등의 의정활동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3일 윤재갑 의원은  “최근 해남 ‘미남축제’에 참석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해남군의회 의장을 향해 ‘나 민주당 상임고문이야, 똑바로 해, 두고 보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해 해남·완도 지방의원 일부가 박 전 원장의 사과와 불출마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 개최된 재경 완도군 향우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나에게도 ‘야! 내가 이쪽으로 돌면 너는 저쪽으로 가야지’라고 반말과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해남 대흥사 스님을 향해서도 비하 표현을 하고 ‘윤 의원과 고급 수입 양주를 먹었다면서요?’라는 강압적 어투로 쏘는 등 종교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막말을 쏟아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로운 해남·완도·진도에서 법을 지키며 평화롭게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笑而不答(소이부답) 웃고 넘기겠습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술판에 저를 끝어드리지 마십시오”라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군민들게 죄송하게 생각하며 더 이상 문제가 확산되지 않게 자중자애 바란다”고 요구했다.


지역 정가에선 박 전 원장이 총선 지역구를 목포에서 해남·진도·완도로 확정하면서 수성과 탈환을 놓고, 두 사람을 따르는 이들의 신경전까지 고조되고 있는데 중앙언론에까지 이들의 총선 경쟁이 집중 보도되면서 해남·진도·완도가 신흥 전남정치 1번지로 떠오르게 됐다는 게 언론의 평가.   

 

한편 지난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군의회 행정사무감사는 33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군정질문답변 때보다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 군정질문답변 때는 의원들이 미리 정보를 알려주면서 부서장들에게 준비의 시간을 줘 답변이 용이해 보였지만, 행정사무감사에선 의원들이 언론에도 말을 아끼며 정보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의원과 공직자 모두 긴장감이 감돌고 있지만 평가는 좋은 편으로 과거엔 팀장급 공무원들이 애를 먹었던 반면, 공개된 이후로는 부서장들의 고생하고 있다는 평도.


지민 의원에게 행감에서 가장 답변을 잘한 공무원을 물었더니, 지 의원은 한희석 기획예산실장을 꼽았는데 “샤프한 감각과 화려한 언술, 의원의 심리까지 파악하고 답변하는 태도가 추종 불가하다"고.


같은 질문을 박성규 의원에게 했더니, 박 의원은 정인호 인구일자리실장을 꼽았는데, “얼굴에 긴장한 모습이 하나 없이 밝은 모습으로 명쾌한 답변이 긍정적이었다”고.


조인호 의원은 이번 행감에서 가장 돋보였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언론인 A 씨는 "(언론사의 이해관계에서 보도된 기사를 인용한 건 신뢰적 측면에서 무리가 있었지만)물가상승과 어려워진 서민, 수산업의 위기를 맞으며 파산이 늘고 있는 어민들의 민생에 대해 군수의 보여지는 민심 행보가 없다고 질타하면서, 첫 시행을 맞았는데 핑계거리만 찾는 고향사랑기부금제, 양성평등을 위해 두 손 놓고 있는 관련 부서에 대한 질타, 또 해조류박람회 대신 치유의섬으로 부상하고 완도의 색깔에 적합하게 치유박람회를 건의하는 등 요소요소의 핵심을 찌른 질의가 돋보였다. 그리고 가장 핫한 모습은 역시나 조영식 의원이었다"고.    

 

총선입지자들의 활동을 보면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은 '2023. 완도군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행사 참석에 대해, 정의찬 대동세상 원장은 전국 4대 권역 해양치유센터 가운데 가장 먼저 개관한 완도군 해양치유센터 그랜드 오픈식 참석을 동정으로 올렸다(두번째 세번째 사진). 


박지원 전 원장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16일 토요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 그랜드오픈(오픈 전 김영록 도지사 방문, 첫번째 사진)을 마친 신우철 군수와 허궁희 의장은 지난달 27일 여수에서 열린 ‘장보고한상 어워드(장한상/네번째 사진)’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 장한상 대상에선 수상자들의 골프대회가 열렸는데, 군수와 의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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