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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이상의 바다, 치유의섬 완도 대한민국 최초 해양치유시대 열어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11.24 08:33
  • 수정 2023.11.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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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2020년 국회 본회의 통과로 각 지자체에서는 해양과 수산 분야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해양치유산업이란 거대 프로젝트에 닻을 올렸고, 완도군은 가장 선두에서 신지면 명사십리에 연면적 7740㎡ 규모, 총 16개의 치유 요법시설인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해양치유시대를 열게 됐다.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2020년 국회 본회의 통과로 각 지자체에서는 해양과 수산 분야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해양치유산업이란 거대 프로젝트에 닻을 올렸고, 완도군은 가장 선두에서 신지면 명사십리에 연면적 7740㎡ 규모, 총 16개의 치유 요법시설인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해양치유시대를 열게 됐다.     

천년 전, 완도 청해진에서 장보고 대사가 새로운 뱃길을 열어 세계 무역을 경영했듯, 바다를 통한 1차 수산업의 한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치유시대가 완도에서 열렸다.  


신지명사십리 내 완도해양치유센터가 3년의 공기를 끝마치고 24일 그랜드오픈한 가운데, 이날 개관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도지사 등 내외 귀빈과 지역민 등이 참석해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해양치유는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2020년 국회 본회의 통과로 각 지자체에서는 해양과 수산 분야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해양치유산업이란 거대 프로젝트에 닻을 올렸고, 완도군은 가장 선두에서 신지면 명사십리에 연면적 7740㎡ 규모, 총 16개의 치유 요법시설인 해양치유센터를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해양치유시대를 열게 됐다.


센터 1층에는 가장 큰 규모의 해수 풀이자 제주도의 한라산이 보이는 '딸라소풀' 이 조성돼 수중 노르딕 워킹 등 각종 수중운동과 에어 버블을 통해 수압 마사지 등 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전신 이완과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해수 미스트'는 해수를 미세한 입자로 분사하여 해양 에어로졸을 흡입함으로써 호흡기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며, '명상 풀'에서는 몸을 물 위에 띄운 상태로 전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 완화, 스트레스 및 불면증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머드 테라피'는 완도에서 채취한 천연 머드를 몸에 바르면 독소 배출, 피부 개선 등에 좋고, '해조류 거품 테라피'는 해조류의 영양 성분을 거품화 해 전신에 발라 마사지하면 피부 재생 및 개선에 도움이 된다. 센터 2층에는 건강 측정실에서 체형 분석 및 피부 상태 측정 후 11개의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11개 프로그램은 해수 풀, 스팀 샤워, 비쉬 샤워, 바쓰 테라피, 저주파 테라피, 해조류 머드 랩핑 등 습식 테라피와 오감을 테마로 한 컬러, 소리, 음악, 향기, 스톤 테라피 등 건식 테라피로 구성됐다. 여기에 필라테스, 요가 등을 할 수 있는 GX룸과 차,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있다.


시범운영 기간 중 해양치유센터를 찾은 샌프란시스코 교포이자 금당면이 고향인 이연아 씨는 체험 후 “완도해양치유센터는 미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정도의 좋은 시설과 수준 높은 치유 프로그램이다. 오래 전 미국으로 이민가서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다. 오랜만에 모국에 오게되면서 센터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도 좋은 시설들이 많이 있지만, 정말 최상급 시설에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놀랍다. 여기 딸라소풀에 앉아서 신지 바다를 바라보고 파도소리를 듣고 있는 것 그 자체가 최고의 힐링이고 치유인거 같다"고 말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생물 박사로 전남 수산기술사업소장과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장을 지냈던 신우철 군수가 완도군의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 산업'을 민선 과제로 채택하며 이뤄졌다. 


신우철 군수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휴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유산업은 시대적 필연이다. 세계적으로도 건강과 안전이 인류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며, ‘치유’(healing)가 세계적 아젠다가 되고 있다. 특히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많은 국민들이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해양치유산업은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치유산업은 농수산업, 의료, 건강, 관광, 복지 등 여러 분야와 연계되는 융복합 산업으로, 연구개발 결과를 토대로 산업화를 추진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남에선 농업, 산림, 해양, 음식 등 각각의 분야별로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연구개발을 꾀하고 있는데 완도의 경우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 산림치유와 기후치유, 음식치유 등 다양한 치유의 메카로 발돋움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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