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해양레포츠 시대, 말이 아닌 어떻게 이를 육성하느냐?

5분 발언

조영식
완도군의회 부의장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10.19 15:2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변, 바다 등 해양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해양관광, 해양스포츠 및 레저 업계에서 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양 레포츠는 서핑, 서핑보드,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제트스키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 활동이 있습니다.
요트 및 보트를 이용한 크루즈, 낚시, 해상휴가 등의 레저 활동과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해양생물 관찰 등 해저활동을 제공하는 잠수스포츠도 있습니다. 더불어, 자연을 즐기며 동시에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바다에서 해양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을 탐험하는 해양 생태관광도 포함됩니다. 해양관광 레포츠는 해변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이며, 해변 리조트, 해양 크루즈, 바다 여행 등이 포함됩니다. 해양레포츠 산업은 관광업, 운송업, 호텔 및 숙박업, 장비 제조업 등과 연계되어 일자리 등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제, 사회, 환경, 문화 등 다각적 측면에서 생산적인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며, 해양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해양레포츠는 신체활동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건강증진 효과가 뛰어나 우리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과 함께 또 하나의 미래성장동력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무엇보다, 해양레포츠는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강화하고 보존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해외 국가와 다양한 해양문화 교류를 촉진하며 문화적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이 자리를 빌려 완도군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한 해양레포츠산업 육성을 제안하는 이유입니다.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우리군에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어 전문 해양수산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완도수산고를 해양레포츠산업 육성 거점 학교로 지정하여 인력 양성과 함께 청년인구 유입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국내 해양레포츠 산업 육성 사례로, 포항시는 지역에 6개 초·중·고등학교를 해양스포츠 집중육성 학교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수 해양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해 전국에 해양수산계 고등학교와 유명 대학교는 이미 해양레저관광학과를 설치하여 해양레저산업 인력양성 교육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원 조달방안으로는, 현재 명문고 육성과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지원 예산에 비해 실효성이 의문시 되는 장보고 장학사업을 전면 재검토하여 해양레포츠 육성사업에 지원하는 것도 방안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완도군 해양레포츠산업 육성을 본격 시작하여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을 비롯해 해양문화 축전 등 다양한 해양관련 행사를 추진한다면 해양산업 부흥과 지역 활력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군은 신지명사십리를 비롯한 해변과 화흥포 담수호 등 해양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기에 어느 지역과도 비교우위적인 최적의 환경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본의원은 우리군이 비교우위자원을 활용한 해양레포츠 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청년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이번 제 315회 임시회에서 ‘완도군 해양레포츠산업 육성’조례를 발의하여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