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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박물관 문체부 재평가, 郡 통과 여부에 ‘초긴장’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10.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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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관 앞둔 해양치유센터 시범운영

 

오는 11월 개관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해양치유센터는 막바지 주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9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공무원들의 시범운영 중에는 샤워실에 찬물이 나와 기겁했다는 공무원들이 있었으나, 군 관계자는 "이를 이용하는 공무원들에게 사전에 설비 공사 중이라고 양해를 구했는데, 지금은 마무리 중이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는 공무원들의 체험이 끝나고 오는 24일까지 군민 시범운영을 추진하는데, 기관․사회단체, 해양치유해설가, 군민을 대상으로 공식 개관 이전 운영매뉴얼 보완 및 서비스를 개선한다. 


체험에 나섰던 A 씨는 "명사십리해수욕장 중앙에 자리 잡은 해양치유센터는 초 현대식 건물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개관을 할 경우,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되었다" "일단 해양치유센터는 장소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메인 시설인 1층의 딸라소풀에서 남해안의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었는데, 40명이 동시에 각종 수중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이곳은 100명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며 “1층에서는 다섯가지 기본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고 2층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이 불편이 없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띄었다. 또 야외 테라스에서는 시원한 명사십리해수욕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바다를 동경하는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되었다”고 말했다. 

 

문체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재평가방문
부적격 판정 어떻게 보완했을까 관건

 

민선 8기 완도군정 핵심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3차 평가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내년에야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였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재평가 지난 12일 전격 이뤄졌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설립타당성 3차 평가는 지난 7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는데,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평가에서 부적격 판정이 나왔다. 


문체부의 부적격 판정 이유로는 해양수산박물관이 부산, 충남 서천, 인천, 경북 울진, 충북 청주 등에 운영 중이거나 공사 중인 상황에서 해수부 주도로 다시 완도에 추가로 건립하는 것은 재정적 측면이나 해양수산 콘텐츠가 겹치는 것 아니냐는 입장. 여기에 설립 부지가 문화재 보존 지역으로 현상 변경 허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이날 평가 자리에는 완도군을 1박 2일 방문했던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들이 특별히 참석해 박물관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 응원으로 힘을 보탰고(아래 사진), 문체부 평가위원들에 대한 현장 브리핑은 신우철 군수가 직접 나서 실시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뤄졌다.


주무부서장인 김현란 해양정책과장에게 지난 평가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된 부분은 무엇인가? 또 이번 재평가에서 문제된 부분에 대해 어떤 보완이 이뤄졌는가?를 묻자, 김 과장은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선은 평가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다음으로 인터뷰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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