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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즌, 모바일 청첩장 부고장 보이스피승 기승 ‘주의’

완도경찰 "관내 모바일 부고장·청첩장·교통범칙금스미싱 문자 기승, 문자 오면 삭제하고 확인되지 않은 링크 누루시면 절대 안돼"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9.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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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나 가을이면 결혼식 행사가 유독 많아지기 마련인데, SNS의 발달과 함께 그 초청장이 문자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결혼식뿐만 아니라 부고장, 각종 공지 등도 문자로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그 메시지의 발신 번호가 휴대폰에 저장된 지인의 번호라도 무턱대고 클릭할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나도 모르게 내 개인정보가 순식간에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 A 씨는 "얼마 전 내 휴대폰에는 지인의 부고 문자와 함께 URL 주소가 수신됐다. 거듭된 말이지만 요즘은 부고나 청첩장을 모바일로 보내는 경우가 많고, 휴대폰에 저장된 지인의 번호로 발송됐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해당 URL 주소를 클릭했다" 그러며 "사이트 주소로 이동하더니 내용이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장소와 시간을 보기 위해 확인을 눌러 주세요.’라는 팝업창이 현출됐다"
"다른 문자들과 다른 것이 의아해서 알아보니 거기에서 ‘확인’을 누르는 순간 악성 앱이 설치되며 휴대폰의 기기 정보, 연락처, 문자메세지, 사진 등 내 핸드폰 안에 담긴 모든 개인정보를 불상의 해커가 나도 모르게 가져간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관(앱 분석가)에 의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해커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기기에 저장된 연락처를 이용, 지인들에게 피해자의 번호로 청첩장 및 부고장을 발송해 계속해서 같은 피해자를 양성하고 있다. 
완도경찰은 "요즘 완도군 관내에 위와 같은 모바일 부고장 ·청첩장 ·교통범칙금스미싱 문자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위와 같은 문자가 오면 삭제하시고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누루시면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또 지인의 이름이나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위와 같은 메시지가 오면 스미싱이나 피싱이니 유의하시기 바라고, 저금리 대출전환, 정부지원대출, 가족 등이 휴대폰 메신저(카카오톡,문자)로 급하게 송금요구, 수사기관(검찰,경찰, 금융감독원) 사칭 수사협조 요구 는 전화금융사기이니 무조건 의심하고, 전화끊고 경찰(112), 검찰(1301), 금융감독원(1332)이나 해당 금융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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