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의원 간담회 때, 해양치유와 관련한 군수의 설명 시간에 저런 눈빛이 나오길래, 재선과 3선의원들을 제치고 초선의 군의원이 뭔가 있겠구나 싶어 잔뜩 기대하며 한 컷을 담았다.
이후 주민의 입장을 전하긴했는데 저 눈빛 같은 한방은 나오지 않았다.
제9대 의회 개원 초만 하더라도 의원간담회에서도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 대신하고 행정에 대한 현안질의 또한 매끄럽지 못했는데, 1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장족의 발전을 한 조영식 부의장.
그를 만났다. 조영식 부의장은 "처음이란 의미는 누구에게나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누구에겐 설레일 수 있고, 누구에겐 짜증일 수 있으며, 누구에겐 사랑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누구에겐 미움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처음이 무엇이라고 한다면, 어머니의 포근한 손! 따뜻한 손!”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 그 사랑 덕분에 저는 성장하였으며 4전 5기의 마음으로 선거에서 비록 좌절을 맛 보았지만 끝내 하고자 하는 꿈들을 이루어 냈으며 그 꿈을 이루게 해 준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의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입니다"
"늘 그렇듯 어머니의 따뜻한 손처럼 주민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면서 주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주민의 대변자인 초선의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처음이여서 비록 서툴 순 있지만 비록 성급할 순 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보다 더 진지한 자세로 주민과 만나면 제가 의원인 신분에서 하고 싶었던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순간 무엇으로 시작하실 것이냐는 물음에 조영식 부의장은 "저는 아내와 사랑에 빠졌던 그 마음으로 늘 시작합니다. 항상 저를 위해 연애에서부터 결혼까지 희생하며 포기하지 말라며 용기를 북돋우워 주었던 따뜻한 마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지금 제 아내는 서비스업에서 일을 합니다. 그 일터에서 주민들과 상대하는 아내를 보면서 저는 또 아내에게서 많이 배웁니다. 항상 고객들을 응대하는 아내는 저에게 항상 지금보다 더 주민들에게 살갑게 대하고 반갑게 맞이하며 손 한번 더 잡고 주민들의 말씀을 경청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완도신문에게 바라는 점은 권력자들에게 더 무섭게 더 당당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