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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一期一會)

리더스 칼럼
김태덕 스님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8.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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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금요일  늦은  오후 5시부터 완도군 금일읍  명사십리 해수욕장 해변 무대에서 우리절문화원이 주최하고 (사)한국 차문화 연합회 완도지부 찻자리 원장 법인 김태덕 님 사회로 전북 익산에서 이리향제줄 풍류보존회 국장이신  대금전수조교님의 차량으로 이리향제줄 풍류보존회 거문고 전수자 김근희 체육관장님의  힘찬 검무시연 .
거문고 전수자 김소미 김수연 선생님의 낭랑한 목소리로 평시조  읊어 주시고, 시인이시며 사진작가이신 최이선 선생님의 시 낭송.
경남에서 경남고성 향운다원장이시며, 시인  문학인 이재용 선생님의 선비차 시연. 경상국립대학 출강,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신 운산서예 연구원 원장이신 여민 손용현 선생님의 서예 퍼포먼스.
경남산청에서 숙박업 하시는 김도연 선생님의 흥겨운 하모니카 연주. 인천고등학교장 퇴직하시고  '내 영혼의 섬' '며느리 길들이기 ' '당돌한 저 꽃망울' 등 다수의 시집 출간하신 김용수 선생님의  시 낭송. 함께 오신 완도 친구들, 최창주 완도군청 과장 퇴직, 김준열 완도군청 서기관 퇴직. 김창균 축양장 다시마 생산 수산인 님의 광어회 협찬. 다시마전복수산 양희문 회장님의 아이러브 전복음료 협찬. 오우당 문경식 원장님의 쌀 화환.(쌀은 엠프 돌려드릴 때 금일읍 사무소에 기탁) 금일자치위원회 엠프 협찬. 의자 탁자 내어주시고 음향 마이크대까지 해 주신 우리지역 임호 사장님.
차문화연합회 이사님의  협찬 등 많은 분들이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며 해외보다도 더 멀다고 느끼는 이 섬까지 경비 쓰고 시간 써가며 와주신 문화예술 선생님들의 재능기부로 금일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제 1회  해변달빛 차회" 를  원만하게 치루었습니다.

역시 문화 예술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처음 만난 분들끼리  금세 화기애애  소통이 잘 되는것 보며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기를 원한다 하신 김구 선생님 말씀이 답인 것 같습니다. 
한 달 전부터 우리 금일 관광산업 발전과 금일 명사십리등 관광상품과 전복도 널리 알리자고 기획했던 일이었는데, 긴~장마에 많은 인명피해도 나고  어수선한 시국이라 모든 행사 취소하라는 공문까지 내려왔지만, 일 하시는 분들  여름 휴가를 이날로 서로 의논해서 받아둔터라 말 그대로 여름휴가, 문화 예술인들끼리 조촐하지만 풍성하게 잘 치르었습니다 .
좋은 차 우려 모두 함께 수재 인재 구종횡사로 어이없이 목숨을 잃은 외롭고 가여운 영혼들께 헌향, 헌화, 헌다 후 묵념 올리고 다회를  시작하였지요.
해수욕장을 즐기러 오신 분들도 간간이  계시고, 지나가다 사진 담고 하시는 분들께도 차 나눔하며 알차고  즐겁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
멀리서 오시는 님들께는 뭐니뭐니 해도 전복과 광어회 등 지역 특산물이 최고였습니다.
완도황칠  가마솥에 밤새  달인 물로 황칠오리백숙, 황칠 전복죽  인기 최고 ~!
가시는 길, 건다시마도  차가 꽉차서  넘치는데도 잔뜩 사서 실고 가셨지요. 
다시 한번 이번 장맛비에 피해 입은 많은 수재민 님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
힘 내시고  빠른 복구 회복하시길 정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합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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