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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알권리 취재“잘못된 보도”왜곡, 군 공개 해명 사과하라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7.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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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지령 1383호에 보도된 <최근 노화 보길의 젊은 소규모 전복 어가 중에는 돌아오는 대출 채권 상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선박과 가두리 양식장에 대해 압류를 당한 어가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전복 어가에 의하면, 최근 법원에 20명이 파산신청을 했는데, 이 중 7명만 신청이 받아 들여지고 13명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으며, 현재 파산대기자만도 300명에서 500명에 이른다고.>는 인용문과 관련해 모 협동조합에서 이와 관련해 문의가 있었다.


누구의 말에 취재되었냐고 묻자, 취재원을 밝힐 수 없다. 이 문제는 귀 조합만의 문제가 아닌 현재 완도군 전복어가들의 상황을 전한 것, 지금은 그 어떤 대책보다도 전군민적인 전복팔아주기가 핵심이다고 했다. 더불어 귀 조합만의 문제였다면, 귀 조합에 문의를 했겠지만, 완도 전복어가의 모든 채권이 귀 조합에만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목포나 광주, 또 제2~3금융권 등 산재해 있다. 다만, 조합의 입장을 전하고 싶다면 별도의 자료를 작성해 보내달라. 충분히 보도를 해주겠다고 전했고, 지난 25일 도착해 본지 4면에 게재했다.


한편 지난 13일 군의회 업무실적 보고에서 박재선 의원은 "지금 많은 전복어가가 무너지고 있는데, 파산하려고 하는 것도 알고 있냐?"고 묻자, 모 과장은 "어느 언론에서 파산이 어느 읍면에 400~500명 나왔길래 확인해 봤다" "소안 10명 정도, 금일은 한 6명 정도로 언론이 어느 자료를 가지고 했는지 400~500명 파산은 잘못된 보도다"고 말했다. 이에 박재선 의원은 "400~500명까지는 아니어도 200명 선까지는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파산이나 회생할 수 있는 어가"의 잠재적 상황을 주지시켰다. 


또, 박성규 의원은 "17명이 있지만, 앞으로 그렇게(파산 또는 회생)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한 200명~500명이다"고 말했다.


우선 어떤 경위를 통해 취재했느냐를 밝히면, 최근 군의회 5분 발언으로 전복대책을 강구하라고 했던 박성규 의원을 만나 상황을 물었더니, 박 의원은 "외지에 전복을 파느라고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해당 어민들을 소개 해줘 그들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또 박재선 의원은 실질적인 전복생산어가로 지금 상황을 잘 알 것이다고 판단해 전반적인 분위기를 문의했는데, 박성규 의원과 다르지 않았다. 여기에 최정욱 의원을 찾아와 전복 어가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전복 판매를 부탁한 어민들의 말 역시 다르지 않았다. 


파산자에 대한 어민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은 군 스스로의 발언에서 인정됐고., 파산 가능성이 있는 잠재자는 파악조차 못하면서 인용문 전체를 부정한다는 건, 직무의 방어권만을 앞세운 것. 언론적 자유의 헌법 정신에 기초한 군민의 알권리를 위한 어민의 말에 대해 신성한 본회의 장에서 이를 왜곡하며 잘못된 보도라고 밝힌 건, 어민을 위한 행정이 어민들 속에 있지 않음을 반증하는 이율배반으로써 공식적인 해명을 바란다. 


문제는 골든타임인 7월을 허송세월 유야무야 보냈다는 것인데, 군수가 군정 외치에 걸쳐 뛰고 있다면 내치를 주관하며 총력해야 할 부군수는 뭐하러 있는 것인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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