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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의원 “실적보고” 형식적 ㆍ ㆍ 韓실장 “송구, 보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7.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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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완도군의회 임시회 첫날, 완도군청 직제 1순위인 기획예산실의 실적 보고 후, 첫 번째로 질의에 나선 최정욱 의원은 “기획예산실은 우리 군 업무를 총괄하면서 의회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협력 부서가 맞느냐”고 물었고 답변에 나선 한희석 실장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기획예산실이 업무 총괄이기 때문에 대표로 실장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고 책임감 있게 들어달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월은 우리 군 실과별로 그 사업내용을 의회에 보고하고 7월엔 업무추진 과정 실적을 보고하는데, 이는 우리 군의 중요한 군정이다. 7월 업무실적 보고는 연초에 수립한 업무추진계획에 따라 그동안 추진한 결과, 성과는 무엇이고 추진 중 발생한 문제점은 어떻게 강구할 것이며, 향후 추진사항에 어떠한 기대효과가 이루어 질 것인지, 성의 있게 작성하여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 실장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한 실장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며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3년도 군정 주요업무 추진실적보고서를 열람한 소감을 밝히며 성과도 없고 업무 추진과정만 나열했는데 대부분 회의 개최 몇 회, 간담회 몇 회, 컨설팅 몇 회, 예산지원은 몇 원으로 표기되어 있다”면서 “각종 공사 현장을 확인한 바로는 공사 지연 등 문제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이러한 문제점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추진 실적은 일을 추진하는 과정이나 행위에 대한 결과물이며 노력의 정도를 계량화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의회와 협력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기획실장이 전반적으로 봤느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한희석 기획예산실장은 “각 부서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송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출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부군수 주재로 간부회의에서 의회 업무보고에 대해서 앞으로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하도록 주지했다. 총괄부서에서는 보고 형식에 대한 체계를 다시 한번 고민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대책이 나오도록 보고 형식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최정욱 의원은 "2월 업무과정이 다 잘되었다고 볼 수 없다. 효과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잘못되거나 업무가 늦은 점, 또는 사고가 있는 것에 대해 기재를 해주면 거기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의회가 개선방안을 제시할 수 있고 논의할 수 있는데, 현재 보고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러면 질문을 안하는 이상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양훈 의원은 ”군민제안제도의 경우, 한 실장이 보고한 대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 좋은 제도인데, 올해 현황을 보면 272건을 접수해서 3건만이 채택되고 있다“며 채택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박병수 의원은 ”해양치유센터와 국립난대수목원 등 큰사업이 추진되면서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어 빠르게 지속가능발전 중장기 전략을 세워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식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참여에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특히 추천 절차에 대해 공정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읍면장들이 2명식 추천해 24명으로 구성되는데, 측근으로만 구성된다는 우려 섞인 이야기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민 의원은 군정 홍보와 관련해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온라인 홍보성의 정보가 카톡으로 들어오는데,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해남군청의 카카오채널과 친구맺기를 해서 들어 가 보는데 참 홍보가 잘된 것 같은데, 완도군청은 게시물이 하나도 없다. 장보고축제를 예로들면 며칠 날 어디에서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 홍보라든지 많이 알려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성규 의원은 "해양치유산업 관광분야 수산업 대단위 건설사업들의 추진이 더디고 있다. 기획예산실이 총괄부서로서 부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촉구해주고, 민선 8기가 1년이 경과했고 3년 밖에 남지 않았다. 노화소안보길의 경우 울릉도보다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데, 군수 공약 중 요양병원을 유치한다고 했다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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