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도 시니어들 “이젠, 더 이상 스마트폰 두렵지 않아요”

완도군 평생교육원 디지털 생활문해교육 프로그램
시니어 스마트폰, 평생 교육프로그램 ‘인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7.13 14: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시대, 하지만 시니어들은 적응이 어렵다. 
그래서 지역마다 디지털 생활 문해교육 강의가 인기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전문강사진을 배출해 실시하는 디지털 생활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목이 됐다.


완도군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을 받은 수강생 신윤란씨의 제보.
스마트폰 사용법을 잘 몰라서, 잘못 만졌다간 내 정보가 모두 사라질까 불안에 떨던 시간이 있었다. 


자주 다니던 커피숍이 언제부터 직원이 주문을 안 받고 키오스크로 바뀌었다. 직원은 급히 설명만 하고 자리에 돌아갔다. 한참을 키오스크 앞에 서 있다가 제대로 주문을 못 해서 창피해서 도망치듯 커피숍을 빠져나왔다. 디지털시대, 정보화 사회라는데 노인이라고 디지털 사회에 배제되는 느낌이 들어 서글펐다. 


그러다 완도군평생교육원에서 '시니어 스마트폰' 수업을 한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다. 예전에 스마트폰 교육을 수강한 적이 있었으나 강사의 일방적인 수업 진행에 따라가지 못해서 몇 번 나가다 포기했는데, 완도군 평생교육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은 달랐다. 잘 모르는 부분을 여러 번 되물어도 친절하게 잘 지도해 주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수강생 1:1 맞춤지도, 이해할 때까지 반복 수업을 해줘서 이해가 빨랐다. 


한 학기 교육을 마치고 나니 이제는 삼성페이로 결제도 하고 자유스럽게 인터넷 쇼핑도 한다. 키오스크 앞에서도 어디서라도 당당히 주문도 할 수 있게 됐다. 더 이상 스마트폰이 두렵지 않다.

 

시니어 스마트폰 평생교육 수강생 신윤란 님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