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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후 유명 달리한 박정록 시설관리사업소장, 7일 영결식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6.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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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목요일,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완도군청 박정록 시설관리사업소장이 의식을 잃으면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군 관계자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박정록 시설관리사업소장에게 심정지가 나타나 아들이 급히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후송돼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지난 5일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완도장례식장에 차려졌고, 운구는 발인이었던 7일 오전 완도군청에 도착해 200여 동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200여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나와 슬픔을 함께했는데, 신우철 군수는 "주민을 위해 헌신했던 박정록 소장의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코로나와 긴 가뭄, 그리고 완도군의 큰 행사가 마무리된 시점까지 행정의 최일선에서 마지막까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성실한 공직자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고인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해 나가자"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자상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늘상 후배를 챙겨주셨고 어려운 일에는 언제나 앞장서 온 분이셨다"며 "작별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눈물로 작별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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