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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담당관 “해양치유센터 현재 공정 90%, 군민께 송구”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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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완도군의 핵심사업이면서 당초 4월 말까지 완공 예정이었던 해양치유센터의 건립이 한 달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또, 전남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기간 셔틀버스를 이용해 해양치유센터를 견학시키려던 계획 또한 각 시군 선수들이 성적에 집중하는 분위기라 여의치 않아 보인다.


대회에 참가했던 A 선수는 "경기장 부근에서 안내하는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타고 해양치유센터에 대해 한 번 견학을 가보자는 말을 했지만, 순위를 다투는 경기를 앞두고 이동해 무언가를 견학한다는 건 한가하단 생각이 들어 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주무부서장인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해양치유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적어 셔틀버스 운행이 여의치 않았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 건립 추진상황과 관련해 안 담당관은 "완도 해양치유센터 건립 공사는 현재 전체공정 90%로 내부 마감공사와 외부 토목공사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사진)
세부 공정으로는 센터 메인 시설인 딸라소풀의 방수공사와 설비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조적공사 등 마무리 공사 중이며, 로비와 복도는 바닥 돌 붙임과 천정 마감공사, 테라피실은 수장공사와 타일마감 공사 중이다고 전했다.


또 센터 건립공사가 당초 계획에 비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안 담당관은 "해양치유센터는 당초 4월말까지 주요공사를 완료하고 전남체전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시운전과 시범운영을 실시하고자 하였으나 내부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대리석의 경우 1차 원석 수출국과 2차 가공 수출국이 분리되어 있고 원석을 수출하는 튀르키에에 강진이 발생해 수급에 차질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그러며 최근 지속된 강우로 인해 내부 레미콘 타설이 지연됨에 따라 해당 공정과 후속 공정이 연쇄적으로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고.
이어 "사전 자재수급과 기상 악화에 대비하지 못해 공정관리에 차질이 발생된 점 군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양질에 공사가 조속히 완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향후 공사 추진계획과 관련해 안 담당관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공사는 5월 중 완료하여 임시 사용승인을 취득한 다음 6월부터는 시운전과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7월까지 주변 환경 정비공사와 BF인증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한 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향후 운영계획과 관련해 안환옥 담당관은 "전남장애인체전이 열리는 5월 25일부터 기후·문화치유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내부 시설 견학과 해양치유산업 및 센터 홍보를 우선 실시하고 6월부터 단계별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또 "시범운영은 6월부터 8월까지 3단계로 실시하는데, 1단계는 6월중 센터 근무 직원 및 내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운영실습과 시설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2단계는 7월부터 군 직원과 해양치유해설가, 해양치유강사, 군민들을 등을 대상으로 센터 운영 사전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여 "8월부터는 해양치유센터 연계 상품개발 및 홍보를 위하여 여행사, 기업관계자,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별 대상자를 선정하여 시범운영 하여 후 9월부터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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