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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어가는 참모들, ‘박은재 오현철 최광윤’ 몇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5.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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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도군청 간부회의에서는 신우철 군수가 참모들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다는 말이 공직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데, 이는 좀체 화를 내지 않는 신 군수의 입장에서 완도의 지금 시기가 그 만큼 엄중한 시점을 시사해주는 한편 참모들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반증의 모습이기도.


민선 8기는 크게 상중하반기로 나눠본다면, 올해 말까지가 민선 8기의 상반기.

 
마지막 재임기간의 1/3이 지나간다는 이야기인데, 민선 8기 신우철 군정의 상반기는 조직개편 후 인사단행과 함께 민선 8기의 전략들이 하나둘 실행되는 첫단추라는 것에서 유의미하다. 신우철 군수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크게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 해양관광거점도시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신 군수는 "민선 8기 상반기를 예인하고 있는 부서로는 산림휴양과와 관광과 그리고 체육진흥과라 할  수  있는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부서장들의 노고가 크다"고 밝혔다.


공무원 A 씨는 "산림휴양과의 경우,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조직이 생겨난 부서로 이렇게 조직이 확대될 수 있었던  건,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경쟁에서 경남 거제를 따돌리고 이를 완도로 가져왔다는 점이 주효했다. 그 이면에는 주무부서장이었던 박은재 과장의 출중한 전략이 바탕이 돼 이를 신우철 군수가 결정지음으로써 유치경쟁에서 승리하게 됐다"고. 


그러며 "이로써 신우철 군정에서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해양치유 외에 해양을 바탕으로 한 산림치유라는 신개념의 산업 하나를 탄생시키고 있는 시점으로써 이를 지속 발전시켰을 때 지역 산업의 큰 줄기가 또 하나 생겨난다는 점. 신 군수는 이를 내다봤을 것이고, 결국은 부서가 분리되며 고대했던 서말순 생일면장의 승진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더구나 유치 경쟁보다 훨씬 어려운 예타 통과 또한 지원 부서없이 단독으로 해냈다는 점을 볼 때, 박은재 과장은 이것만으로 신우철 군수의 인사시험대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해 신 군수 재임 기간엔 어느 자리에 가더라도 산림직의 한계를 벗어나 등용될 수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언론인 B 씨는 "앞으로 5월 한 달 간 해변공원에서 펼쳐지는 정원페스티벌은 해양치유와는 별개의 것으로 보이지만, 의미는 해양치유라고 하는 주력 산업을 국립난대수목원과 산림해양치유가 뒷받침하는 독자적인 분야다. 특히 해양치유가 뒤늦어 여론의 비판 속에서도, 산림치유로 이를 치고 나가며 신우철 군정의 해양치유를 상쇄해줬다는 점을 볼 때,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기대된다"고. "이제 남은 건, 국립난대수목원이라는 포스트를 놓고 윤선도가 정립했던 한국 공원에 대한 개념을 완도 전역에 걸쳐 해양치유 산림공원이란 신개념의 정원 문화를 구축하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한 개념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모두가 누리는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업」의 기본 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우철 군수를 비롯하여 조영식 부의장, 지민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완도읍 가용리 산214-1번지 일원(완도군 편백숲 산림공원) 94ha 면적에 약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자연휴양림, 숲속 야영장, 치유의 숲, 목재 문화 체험장 등 다양한 산림 문화․휴양․체험시설을 조성할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산림복지단지는 크게 ‘자연휴양림’ 지구와 ‘치유의 숲’ 지구로 나뉜다.


‘자연휴양림’ 지구는 숙박이 가능한 휴양관과 숲속의 집을 배치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산림레포츠존에 산림레포츠센터, 롤러코스터 짚라인, 하늘 자전거 등 액티비티한 시설을 갖추며, 목재문화체험관, 숲속놀이터, 테마 정원으로 이뤄지는 문화존은 체험과 교육의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원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웰니스관광과도 맞닿아 있는데...(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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