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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33개 축제, 완도군 ‘해양치유’ 마케팅 강화해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4.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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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지난 20일까지 총 3만여 명의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청산도슬로걷기축제에 이어 5월 4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장보고수산물축제와 2주 앞으로 다가 온 전남체전, 장애인체전 등과 더불어 특히 장보고수산물축제는 더블 축제로 전남 정원페스티벌이 함께 열리게 되는데, 군이 대규모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는 건, 나름 완도를 찾는 관광객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이러한 행사는 결국, 완도군의 미래 성장산업인 해양치유의 홍보 마케팅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 전략을 완도 축제와 행사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전남 도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각종 축제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해양치유를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민 A씨는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대형 행사와 군수가 텔레비전에 나와 말하는 건, 모두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에 맞춰쳐 있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만 피동적으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면서 "코로나 19 위협이 사라진 상황에서 전남의 각 지역마다 축제가 붐이다. 도내 각 축제장에도 완도의 해양치유 부스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각 마을마다 봄과 가을에는 마을 여행과 효도 여행을 떠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남도내 이장단과 부녀회장의 주소록을 파악해 전남도내에서 열리는 축제를 소개하면서, 각종 건강 미용 테라피 시설이 갖춰진 완도의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는 코스와 함께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는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해양치유 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전국 대회 규모로 열리는 민간단체와 대기업 등의 각종 회의나 대회를 이곳으로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 또한 시급해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 도내에선 황금기를 맞아 코로나19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전남지역 축제들이 4년 만인 올해부터 '마스크 없는' 축제로 잇따라 문을 열리고 있다.
지난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올해 4월과 5월에만 총 33개의 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개최되거나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km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는 현상을 이른다. '별*난 우주여행 Welcome to 고흥'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우주항공축제'는 ▲3D 영상관 ▲상설 전시장 ▲로켓 전시실 등 우주과학과 관련된 총 98종을 보거나 체험할 수 있다.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열릴 여수 거북선축제와 곡성 대표 축제인 세계장미축제는 쉽게 볼 수 없는 전 세계 명품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축제로, 매년 3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꽃 축제다.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는 영암 왕인문화축제를 비롯해 ▲보성 다향대축제(4월29일 개막) ▲정남진장흥물축제(7월29일 개막)다.


시·군 대표축제로는 ▲완도 청산도슬로걷기축제(4월8일 개막) ▲강진 전라병영성축제(4월19일 개막) ▲화순 고인돌축제(4월21일 개막)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4월20일 개막) ▲여수거북선축제(5월5일 개막) ▲곡성세계장미축제(5월20일 개막) ▲무안 연꽃축제(7월20일 개막) ▲담양 한여름밤의 별빛달빛축제(8월말 개막)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9월16일 개막)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9월 중 개막) ▲장성 황룡강가을꽃축제(10월7일 개막) ▲목포 항구축제(10월20개막) ▲함평 대한민국국향대전(10월20일 개막) ▲나주 대한민국마한문화제(10월 중 개막) ▲해남 미남축제(10월 중 개막) ▲고흥 유자석류축제(11월2일 개막) ▲신안 섬겨울꽃축제(12월 중 개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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