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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지원 ‘언론접촉’ 지역구 굳혔나/시장개척 효자 ‘장한상’ 인식 부족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4.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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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이 위기에 내몰리면서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녹취록에는 '호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거론되면서, 야권 심장부인 호남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앞으로 검찰의 수순은 곳간에서 곶감 빼먹듯 의원들을 하나둘 소환하면서 민주당은 '부패 정당'이란 이미지가 덧씌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가뜩이나 체력이 악화된 터라 충격파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민주당 안팎에선 "차라리 잘됐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후에도 이뤄내지 못한 인적 혁신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으로, 총선을 앞둔 여야 모두 표출되고 있는 문제의 속내는 하나같이 공천 암투다.


총선 정국으로 접어 들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현역인 윤재갑 의원의 재선 도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다양한 후보자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목포에서 국회의원 3선을 한 '영원한 DJ의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출마 여부가 선거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윤 의원과 함께 김병구 법무법인 삼현 대표 변호사, 이영호 전 국회의원, 윤영일 전 의원,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 조웅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내비치거나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객 A 씨는 "현재 윤재갑 의원과 박지원 전 원장을 제외하곤 물밑 움직임은 윤광국 전 본부장이 활발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전하는데,  민주당이 이해찬 전 대표 때 마련된 '시스템 공천'의 골격을 유지할 방침이라면, 이전 민주당 공천에서 윤재갑 의원과 자웅을 겨루며 여론에선 이겼지만 패널티를 받으며 공천권을 내줘야했던 윤광국 전 본부장이 기타 후보군보다는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여기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출마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이곳 선거구에서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인데, 고향이 진도인데다 최근 해남·완도·진도에서 소통 행보를 하며 지역 정계 인사 등과 폭넓은 교류와 언론 접촉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박지원 전 원장은 본보 편집국에 전화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은 전하지  않은 채, 가벼운 안부 인사와 함께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인 B씨는 "박 전 원장이 지역 언론과 접촉을 해오는 상황이라면, 그만큼 해남완도진도 지역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현재 지역 내 움직임을 보더라도 박지원 전 원장을 추종하는 조직들의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박지원 전 원장과 관련한 악재는 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한 인사들은 22대 총선에서 공천 감산 페널티와 함께 탈당 전력 공표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민주당 최고위에 보고된 개정룰이 최종 의결될 경우,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최근 민주당에 복당해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이들도 예외없이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 큰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이러한 가운데 내년 총선 입지자인 정의찬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관이 이달 29일에 해남읍에 해남완도진도 지역발전연구원인 대동세상을 개원한다.(위 사진 좌측)


정 보좌관은 "국가의 정책이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한 토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마다 공공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민들이 많아 이들의 민심과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나은 함께하는 지역 정책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지역발전연구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4월 17일(월), 80여 일간 진행했던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하였다. 


매니페스토본부 평가 결과, 4대 분야의 합산 총점이 9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51곳으로써 신우철 군수는 총점  80점 이상인 A등급으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완도군에선 보훈 가족들의 숙원이었던 보훈회관의 준공식을 가졌다.(사진 우측) 이날 준공식에는 일본 출장에 나선 신우철 군수를 대신해 강성운 부군수,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이철·신의준 도의원, 군의원,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보훈회관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 주, 허궁희 의장의 주요 행보는 지난 20일 출발해 22개 전남시군 의장협의회 의장들과 함께 미국 뉴욕 워싱턴DC 캐나다 몬트리올 등 8박 10일 일정으로 해외 의정 시찰을 떠났다. 


신우철 군수는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을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군수의 일본 출장은 장보고한상 수상자이면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장영식 회장의 초청으로, 협회에선 지난 18∼21일 일본 도쿄의 뉴오타니호텔과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언론인 C씨는 "장보고한상 수상자의 면면을 보면 세계 시장에서 세계의 무역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인들로 신우철 군수의 경우, 이들의 주선과 도움으로 완도수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며 "과거엔 장보고한상이 부각되지 않아 기업인들의 참여가 수동적이었다면, 현재는 서로 상을 받으려는 추세로 보이는데, 군이 해외 시장 개척에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작 주민들은 장보고한상의 의미와 가치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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