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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교통복지, 무료 버스해야” 의회 “각계 사회적합의 거쳐야”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4.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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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완도군의회 3층소회의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는 해양치유담당관의 완도군 해양바이오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사업을 비롯해 경제교통과의 완도군 무료버스 운영 추진계획, 관광과의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산림휴양과의 2023 제3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개최, 보건행정과의 제8기 이역보건의료 계획(안)이 보고됐다.


경제교통과 허동조 과장은 “완도군 무료버스 운영은 군수 공약사항이기도 한데, 65세 이상 무료 및 청소년 100원 버스 운행 시 매년 약 5억 이상의 추가 손실보상금을 지원하여 선별적 교통복지를 시행하기보다는 3억원을 추가 투입하여 군민과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편적 교통복지 쪽으로 가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밝혔다.


허 과장은 무료버스 운행으로 군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노인, 청소년, 장애인, 유공자 등에 한정된 복지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에게 보편적 이동권을 실현하여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 청송군에서 무료버스 운행 시행으로 타 지자체에서도 65세이상 무료버스 운행 정책을 포기하고 바로 무료버스 운행 도입을 검토 중에 있는데 시스템 개발 및 교통카드 제작비 등으로 2억2천만원 예산이 절감된다고.
이와 관련해 조영식 부의장은 “많은 재원이 들어가는 예산이 투입 돼 하나의 군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보고식으로 손쉽게 처리할 문제가 아니다. 특히 택시업계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회적합의 과정을 거쳐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며 “청송에서도 택시업계가 반발했듯 선진지 답사 후 다시 의원간담회를 갖기"를 요청하면서  "농어촌버스 구간 중 완도읍~남창 간 구간인데 원동에서 하차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인호 의원은 "군 공영제에 찬성을 밝히면서 실태 파악은 되었느냐? 버스업계가 반발하면 지원해 주고 택시업계가 반발하면 또 지원해 주는 것보다 공익성이 강조되는 것은 실무부서장의 의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행정에서 중요한 건 보조금 관리감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군비 10억원이 투입돼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3회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과 관련해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작년에 군이 유치에 성공해 우리 지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정원의 불모지였던 완도에 어떠한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양훈 의원은 예산낭비를 지적하면서 “해조류박람회의 경우 많은 군 재원을 쓰고도 재활용되지 못한 채 또 다시 4년이 지나면 군비를 들여 박람회를 개최해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면서 "10억원이면 적지 않은 돈인데 한 번 쓰고 없애는 것은 예산낭비다. 장소 선정에 신경을 써 영구 존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성규 의원은 “해변공원 내 어구와 요트 활어차들의 주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물었다.


황승미 과장이 보고한 제8기 이역보건의료 계획(안)에 대해서는 최근 실종과 사망 사고가 잇따랐던 치매환자관리에 대한 제언이 많았는데, 치매환자가 부착하는 인식표의 경우 비협조적이라서 값어치가 있게 선물용으로 만들어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민 의원은 요양보호사가 얼굴 대면을 안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1:1 확인 등의 관리 감독을 당부했다. 
박병수 의원은 "관내 병원 중 소아과 진료의 경우 불친절한 의료서비스 때문에 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전한다"면서 "이용자 만족도 조사 지침을 마련해 어떤 문제점 있는지 피악해 관리 감독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제311회 군의회 임시회에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은 ▲ 완도군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기획예산실) ▲완도군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완도군 청사신축기금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세무회계과) ▲완도 이순신기념관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안(문화예술과) ▲ 완도군 주민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해양정책과) ▲완도군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환경수질관리과)으로 이는 소관위원회에서 심의해 14일 2차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허궁희 의장은 지난 12일 구례군의회에서 열린 전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 참석해 발언권을 얻어 최근 전복값 하락으로 파산 위기에 놓여 있는 소규모 전복어가를 돕기 위해 참석한 각 시군 의장들에게 완도 전복 판매에 대해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제안했는데, 즉석에서 장성과 영광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전복 홍보에 적극 나서주기로 다짐을 받았다.


이번 주, 신우철 군수의 행보는 외부 활동보다는 D-30 도민체전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관내 행사와 행정력에 집중하는 모습.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 관광과, 수산경영과 등 주요부서에게는 4차 산업 혁명 핵심 기술인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메타버스(meta verse), 사물 인터넷(IOT), 재생 에너지 등 미래 핵심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실용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D-30 도민체전을 앞두고 갖은 인터뷰 자리에서 신 군수는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웰니스 관광, 국립난대수목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대규모 SOC 사업 등 군 역점에 4차 산업 기술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며 "우리가 현 상태를 기분이 좋다 안좋다고 막연한 느낌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워치에서 수치로서 몇 %로 나타나게 되면 인식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최근에 능동적인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완도섬관광청 회원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외지 관광객이 완도에 오기 전부터 완도에 다양한 테마와 방문 장소, 먹거리와 체험거리, 그리고 흥미 있는 이야기까지, 방문객이 원하는 완도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지금부터 추진해 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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