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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형식적이던 주요업무 자체평가 손본다 ‘환류’ 촛점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4.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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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부터 고대하던 비 소식으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까하는 반가움도 잠시  아쉬움 속에 비는 그치고, 군 행정은 4월부터 시작되는 청산도슬로걷기축제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전남(장애인)체전 등 5대 대규모 행사・축제 분위기 고조와 성공 개최를 위한 범군민 손님맞이 운동 전개에 힘 쓰는 모습이다.

 

 

군에서는 4. 5.(수)~4. 24.(월)까지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마을회관 등 전 읍면 대상 홍보 포스터 및 현수막 제작・배부 등 추진일정에 따라 부서 및 기관사회단체 릴레이 등 범군민 손님맞이 운동 캠페인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


5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해양치유의 경우,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 민간위탁 운영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


위탁시설은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로 위탁범위는 연구소 운영 및 입주기업 사업화 지원이며, 위탁비용 2억원에 위탁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이다.
이번 심의위원회엔 김양훈 의원과 지민 의원이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있었지만 담당 부서에서는 비공개 입장을 취했다. 


이에 언론인 A씨는 "특허나 영업 비밀도 아닌 민간 위탁 심의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건, 군이 주는 정보만 신뢰하라는 말인데 그러면서 각종 언론 보도에선 해양치유로 관광객 100만명을 불러 들이고 경제적 파급효과 4조억원을 띄우고 있다는 건 다분히 선동적이다"고 밝혔다. 


이번 주, 행정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지난 3일, 군정 주요 업무 전반에 대한 추진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2023년 군정 주요 업무 자체평가 계획을 수립․실시하였다는 것.


완도군의 자체 평가는 하향적 방식의 정부합동평가와 달리, 완도군만의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완도군 스스로가 부서 단위 전략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성과 목표(과제)를 설정하는 수평적 방식의 평가이다. 2023년 군정 주요 업무 자체평가는 본청, 직속 기관, 사업소 등 총 24개 부서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한 해 동안 계획․실시할 군정 주요 업무 전반에 대한 성과 목표 설정 및 핵심사업 위주의 집중 관리를 통한 성과 창출을 기본방향으로 하여 실시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크게 4가지로 나눠진다.
성격평가 : 성과지표의 중요성, 난이도, 효과성 평가/달성도 평가: 성과지표 달성도(목표 대비 추진 실적)/공동평가 : 재정집행, 군정홍보, 군정발전 신규시책 실적 등/ 가산점 : 대외 수상실적, 공모사업 선정 등 


특히 금년도 군정 주요 업무 자체평가는 형식적 수준으로만 진행되어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평가 시점을 조정하여 익년도 업무계획 수립 시, 평가내용을 즉시 반영할 수 있게 조정하여 평가 자체보다 환류에 초점을 맞춰 실시될 예정이다. 한희석 기획예산실장은 “주요 업무 자체평가 실시계획에 따른 업무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평가함으로써, 행정의 책임성 확보와 군정 전반의 능률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에서는 4월 중 부서별 자체 성과지표 확정 및 완도군 자체평가 위원회 임기 만료에 따른 자체평가 위원 신규 위촉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는데, 공무원 B 씨는 "하늘 아래 쓸모없는 재목은 없다. 상으로 권유하고, 형벌로 경고하고, 은혜로 감동시켜라는 말처럼 군 조직이 혁신적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신상필벌이 절대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우철 군수는 4월부터 관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를 비롯한 군정 핵심 사업인 해양치유의 성공을 위한 외부 홍보활동에 주력하는 모습으로 지난 3일엔 전국의 자치단체장에게 지역 현안 등을 들어보는 서울YTN 본사를 찾아 이브닝 뉴스에 출현하였다. 


신 군수는 YTN 뉴스 아나운서들과 함께 장기간 심각한 가뭄난에 시달리는 완도군의 현재 대응 상황과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번주 토요일부터 막이 열리는 '청산 슬로걷기 축제'를 홍보하였다. 
이어 다음달 부터 운영 예정인 '해양치유산업' 홍보와 더불어 '국립해양수산박물관'과 '국립난대수목원' 의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속도로 연도교 등 접근성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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