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수)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후보자등록신청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관할 시·군선관위에서 접수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열전에 돌입했다.
예상대로 완도 관내 최다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는 완도농협의 김미남 현 조합장과 3선에 도전하는 완도금일수협의 서광재 현 조합장의 경우 해당 조합에 후보로 나선 이들이 없어 무투표 선거로 3월 8일 당선이 확정될 것으로보인다.
1377명의 조합원을 둔 노화농협은 김중량 현 조합장과 김영식 노화노인회 감사 간 2파전으로 전개된다. 1092명의 조합원을 둔 청산농협의 경우엔 이병호 전 전무 대 차동악 현 조합장 간의 2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
1028명의 조합원을 둔 소안농협은 황형식 전 소안농협 비상임이사 대 정종후 전 소안농협상임이사 간 2파전이다.
관내 조합장 선거 중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총 2574명의 조합원을 둔 완도소안수협은 문철인 전 소안수협 과장과 김송채 전 소안수협 비상임 이사, 문승탁 전 소안배달청년회장, 김충열 전 한국전복협회 소안지회장 등 4파전이 확정됐다.
155명의 조합원을 둔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은 이동흥 다해수산 대표와 추상근 전 서부어류양식수협 비상임 이사가 2파전 양상으로 치뤄진다. 4555명의 조합원을 둔 완도군산림조합은 이경동 전 전남도의회 의원과 문정빈 전 산림조합 직원, 박봉욱 장보고연구회 이사장과 김상철 전 향토예비군 대장이 등록하면서 4파전으로 전개된다.
313명의 조합원을 둔 강진완도축협에서 완도 출신 출마예정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장선거의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사람은 해당 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조합법 및 해당 조합의 정관 등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조합장선거의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2. 22.(수) ~ 25.(토) 기간 중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조합에서 지정한 열람장소를 방문하여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권자는 열람기간 중 명부에 누락·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술 또는 서면으로 해당 조합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2월 26일 확정된다.
한편 전남에선 농협 142곳, 산림조합 21곳, 수협 19곳 등 총 182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하는 전남에서는 362명이 후보등록해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23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월7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으며 선거공보와 선거벽보, 전자우편 등을 통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하지만 전화는 직접통화나 문자로만 가능하고 화상통화나 동영상을 통한 통화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