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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받고 현장의 목소리 더 반영하도록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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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대 전반기 의회 운영에 보람된 일이 있다면 해준다면?

 

작년 2022년에는 30년 여 간 유지되어온 의사일정 운영 방식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대면에서 회의방식 전환하고 군정질문·답변 시기도 조정하면서 개선했던 것이 가장 큰 보람된 일이 아닌 가 싶다.


완도군의회 의사일정은 평균적으로 임시회 7-8회, 정례회 2회 등 총 10회에 80여일을 운영하고 있으나, 하반기에 의사일정이 집중되어 있고 10월부터 12월에 편중되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시기적으로 균형성이 없고 그만큼의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에 많아 개선하기로 마음먹었던 부분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1:1대면방식에서 상임위원회별로 운영하는 회의방식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행정사무감사의 대면방식은 회의록을 남기지 못하기 때문에 군민의 알권리 불충족으로 인해 의회의 대집행부 감사기능에 대한 불신이 초래되고 있어 시급히 개선이 필요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회의방식으로 전환하면 집행부 감시활동의 투명성 확보, 군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집행부 공무원들이 매년 350여건이 넘는 감사자료 작성에 따른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아울러 군정질문·답변은 시기와 방식을 조정하였다. 
현행 운영방식은 년도가 마무리 되어가는 마지막 회기에 실시함으로써 군민의 관심 사안에 대한 견제, 비판, 대안제시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여 효율성이 극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군정 추진 과정에 대해 군의원의 소견이나 대안, 군정발전 제안을 제시하는 5분 자유발언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읍면 순회방문도 집합식 소통방식을 개선하여 생활현장 방문 위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상반기 중에 읍면장을 의회에 출석시켜 읍면정 보고를 일괄 청취하고 읍면 방문은 전례답습적인 주민 집합식 실내 소통 방식을 생활민원 및 현안사업장 점검 등 현장 소통 방식으로 바꿔 내년에 열리는 첫 임시회부터 운영할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런 부분 하나하나가 변화가 된다면 더욱이 군민의 신뢰를 받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 반영할 수 있다는 부분이기에 가장 보람되고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올 해 중점적으로 가져가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올 2023년 계묘년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제정세의 불안정, 고물가,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지역소멸 등 어렵고 힘든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혁신을 요구하는 군민의 희망은 커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완도군의회에서는 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기며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겠습니다. 2023년  재정이 우리 지역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으며 서민생활의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든든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민의 편에서 군민을 섬기고 민생 현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 군민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겠습니다. 군민의 대변자로써 품위를 유지하고 청렴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셋째, 의회 역량을 강화해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를 견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군의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정책연구를 강화하여 꾸준하게 정책을 개발하여 제시하고 집행부의 발전적인 조언자가 되겠습니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불합리하거나 군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검증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완도의 미래를 밝혀줄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국립난대수목원,  국립해양수산 박물관 조기 조성 그리고 광주~완도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위해 지원해나가겠습니다. 도서민의 교통문제를 해결 할 완도~고흥 연륙·연도사업, 노화~소안 연도교와 노화 넙도~보길 연도교 건설 조기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섯째,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지방의회의 위상이 강화되고 인사권 독립이라는 자율성과 책임감이 주어졌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조직구성권과 예산 편성권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조속히 촉구하여 지방의회가 완전한 독립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며 밝은 미래를 열어갈 희망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지방자치 기틀을 마련하고 군민을 위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완도군의회가 꼭!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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