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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윤재갑’ 의 민주당 ‘몰락’ 군의원 무소속 전승 거둬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6.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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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에서 개표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보였던 도의원 1선거구는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였지만, 현역 의원인 이철 후보가 여론의 반향이 큰 완도읍에서도 54.7%대 45.3%로 강동안 후보를 이겼고, 노화 소안 보길에서는 70% 이상의 승리를 가져와 최종 9,479표를 획득하며 5,656표를 얻은 강동안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 간 치러진 완도읍 노화읍 소안면 보길면을 지역구로 한 군의원 가 선거구에선 유효투표 15,981표에서 최정욱 후보가 3,936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최 후보의 경우, 지지 기반인 완도읍에서 2,598표 1위, 소안 359표 1위, 노화와 보길에서도 고른 득표율을 보이며 정가의 예측대로 1위로 입성했다.
정객 A 씨는 "최정욱 후보의 경우, 일단 민주당 공천자로 기호 또한 황금넘버인 1-가 번을 받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여기에 발로 뛰는 초선의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성실한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 호감도가 컸다"고 밝혔다.


이어 "깐깐한 군정 질의에 공무원들의 비호감도가 높을 수도 있었겠지만, 군정 견제와 인간적인 면모는 달라 공무원 사회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민 B 씨는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을 보면 선거 때가 되니 도와달라는 말을 많이했는데, 최정욱 후보는 의원 시절 작은 목소리도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해 준 모습에 최 후보의 팬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 "지역과 세대를 넘어 폭넓은 활동으로 역대 군의회 의원들 중에선 정치적 목적 없이 주민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활동을 펼친 의원 같다"면서 "페이스북에서 보여준 의원으로서의 품격과 정치적 소신, 인간미까지 무엇 하나 빠진 것 없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3전 4기 끝에 당선의 영예를 안은 조영식 후보는 출신지인 완도읍에서 최정욱 후보에서 불과 70여표차 뒤진 2521표를 기록했고, 이범성 의원이 출전하지 않는 소안에서도 258표를 차지하며 총 3,218표를 획득해 2위로 입성하게 됐다. 주민 C 씨는 “조 후보의 경우, 선거전부터 동정론이 많이 일었고, 시종일관 유권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기호 1-가번을 받으며 신예로 입성했던 박재선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전하며 낙선했던 박성규 후보가 이번 선거에선 처지가 뒤바뀐 채, 출전해 둘다 의회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출신지인 노화에선 백중세로 박재선 후보가 30표 차의 승리를 거뒀고, 소안에선 처갓집 표심이 작용했던 박성규 후보의 우세였지만, 표 차이는 완도읍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는데, 박재선 후보는 완도읍에서 최정욱 조영식 후보에 이어 1,000표 이상을 획득하며 총 득표 3070표로 3위를 기록했고  박성규 후보는 2411표를 획득하며 9대 의회에 입성했다.


군의원 가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대 무소속 간 싸움으로 치러진 금일 고금 금당 생일면을 지역구로 하는 군의원 나 선거구에서도 무소속으로 출전한 김양훈 조인호 후보의 승리로 승부가 결정됐다.


고금권역에서 홀로 출전한 김양훈 후보의 우세는 선거전부터 점쳐졌는데, 출신지인 고금면에서 득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885표를 획득하며 총 2,490표를 얻어 1위로 승리했다. 같은 금일 출신으로 2명의 민주당 후보들과 겨뤘던 무소속 조인호 후보는 개표 전까지만 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전망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자 금일 지역에서 이제건 이병두 후보 모두에게 더블스코어를 기록했고 금일에 이어 금당 생일에서 1위로 총 2,005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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