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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원 선거, 지역구별 선거 이슈는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5.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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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완도읍, 노화, 소안, 보길을 지역구로 하는 군의원 가 선거구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8대 군의원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박재선 후보가 이번엔 어떤 성적표를 받을까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 


정객 A 씨는 "박재선 후보의 경우, 선거 초반엔 비방성 음해 여론으로 다소 고전하는 분위기였지만, 박 후보의 부인이 서울 생활을 접고 박 후보의 고향에서 아이 네명을 낳으며 묵묵히 바닷일과 남편 내조에 힘쓴다는 여론이 젊은 여성 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젊고 건강한 가정 생활의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소속 조영식 후보는 이전 3번의 지방선거에 출전해서 모두 낙선했다. 지난 선거에선 민평당으로 출전해 9명의 후보 중 총 1,625표를 획득하며 7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선거에선 3선 4기 끝에 의회에 입성하느냐가 조 후보에 대한 관전포인트. 정객 B씨는 “조영식 후보의 경우 그동안 여러 선거 여건과 구도상 3번 모두 낙마해 어느 때보다 동정론이 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선 모두 강자들과의 대결 구도였기 때문에 크게 부각될 여지가 없었는데, 이번 선거에선 상대적으로 후보들이 덜 나왔고 완도읍 출신이라는 점, 같은 읍 출신인 신예 최학철 김남호 후보들보다는 인지도가 높다는 점, 기존 선거에서 나름 득표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정치 신예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최학철 후보와 김남호 후보의 경우,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 민주당 효과를 얼마나 누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치 신예인 민주당 최학철 후보에게 가장 애석했던 점은 투표 용지 첫째칸에 해당하는 황금 넘버인 기호 1-가를 받지 못해 이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승부란 것이 정가에서 나오는 한결같은 목소리. 


정객  C씨는 "최학철 후보의 경우엔 정치 신예이고 40대의 청년 후보의 우선권으로 전략적 측면에서 1-가 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되면 민주당 도지사 군수 도의원 후보들의 기호 연대 부분에서 이득을 받아 지금보단 충분히 더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최학철 후보는 지난해부터 박인철 의원과 런닝메이트로 뛰고 있어 박인철 의원을 지지했던 표심과 박 의원의 조직을 어떻게 극대화하느냐? 지난해엔 부진했던 인지도가 선거전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 후보를 내지 않는 지역들에 대한 효율적인 공략 등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정객 D씨는 "김남호 후보의 경우, 민주당의 깜짝 공천을 받아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이고, 호불호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는데, 큰 강점으로는 지역 내 대형교회의 장로 출신이라는 점이다"고 전했다. 또 "김남호 후보는 읍권 출신으로 각 지역마다 공동체 형성이 좋은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의 표심을 어떻게 응집시키느냐가 김 후보의 효율적인 전략 같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군의원 가 선거구는 박인철 후보 2천여표 정관범 후보 2천여표, 이범성 후보 2900여표, 김주 후보 1200여표, 여기에 민중당 도지사 후보가 나와 투표에 적극적일 것 같은 완도의 진보층이 획득한 김영신 후보의 713표 등 약 9천표의 표심이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다. 가 선거구의 당락 예측은 정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으로 당선권은 지난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19,000여표 중 9명의 후보가 나서 2008표를 얻어 4위로 당선된 박인철 후보에 비교해 본다면, 이번엔 유효투표 1만 8천여표 중 6후보의 평균을 감안해 볼 때 2천7백~8백여표는 얻어야 할 상황이다. 


한편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결정전이 최종전이 되면서 무투표 당선자를 냈던 금일 금당 생일 약산 고금을 지역구로 하는 군의원 나 선거구는  제7회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공천을 받은 조인호 김양훈 후보가 무투표로 공천을 받았던 지역.  6회 때는 유효 투표 7,000여표 중 민주당 공천을 받은 조인호 2,474표 박종연 2,457표 무소속의 김송태 2,122표로 혈전 끝에 민주당의 조인호 박종연 후보가 승리.


전통적으로 지역세로 승부가 갈리는 나 선거구의 관전포인트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정치 신예들과 각각 재선과 4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과의 매치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다. 정객 E씨는 "군의원 나 선거구는 민주당 표심도 한몫하겠지만, 금일권역과 고금권역으로 나뉘어 펼치는 지역 대결로 금일권역에선 3후보가 나왔고 고금권역에선 1후보이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금일권역의 싸움이 어떻게 결론나느냐?가 관건인데, 기존 3선 의원에 대한 심판론으로 출전해 황금넘버 1-가 번을 받은 이제건 후보가 기호 잇점을 표심으로 연결시킬 수 있느냐?와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병두 후보가 젊은 층의 두터운 지지세를 확산시켜 조인호 후보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그러며 "무소속 조인호 후보의 경우, 선거만 놓고 보면 3선을 지내며 지는 싸움은 하지 않는 선거통이다. 특히 8대 의회에선 금일~고흥 간 국도승격을 비롯해 금일~약산 야간 시범운항, 외국인 근로자 지원 조례 제정 등 눈에 보이는 뚜렷한 성과물을 나타냈다는 것. 여기에 부인의 내조 또한 3선의 버팀목으로 한 몫할 것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후보를 내지 않은 금당 생일에서는 어떤 표심을 보일까가 관점 포인트로 당락엔 큰 표차이는 안날 것이다는 게 정가의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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