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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웰니스, 道 웰니스 관광지 공모 완도 적극나서야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04.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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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은 관광산업의 몰락이다. 글로벌 관광은 물론 국내와 지역 관광업까지 처참하게 무너졌다. 다행히 위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안심하면서 찾을 수 있는 국내 웰니스 관광이 그나마 맥을 이어가고 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1961년 미국 의학자 헐버트 던(Halbert L. Dunn) 박사가 만들어 낸 개념이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와 함께 주변의 환경적 요소까지 관리해 최종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뜻. 


웰니스 관광은 2000년대 이후 경제 위기, 고령화 등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았으며, 정부에서도 웰니스 산업 진흥을 위한 여러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웰니스는 건강, 의료, 의식주, 문화, 환경, 라이프스타일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도 매력적인 키워드로 인식하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등 4개 테마로 몸과 마음의 면역을 키우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현재 웰니스 관광에 대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경상남도로 도내 대표적 관광 상품인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한방 등을 테마로 한 통영 나폴리공원, 거제 벨버디어 웰니스, 산청 동의보감촌, 거창 하늘호수, 합천 오도산 치유의 숲이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 관광지 5선에 올라 있다. 특히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김해국제공항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등 5개 국가를 중심으로 92개 한류 관련 뷰티, 음악 등 유튜브 채널에 다국어 홍보영상을 광고로 송출해 약 860만 회의 노출수를 기록했다.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6390억 달러로 커져 올해는 99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뒤늦께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힐링 및 건강에 대한 여행수요 증가에 맞춰 전남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전남도가 추진 중인 웰니스 관광은 지난달 완도군이 전국에서 유일한 산림·해양 복합치유숲인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 딱 들어 맞는 컨셉이다. 담당부서에선 심혈을 기울여 전남도의 공모에 힘 써주기 바란다. 
이와 함께 앞으로에서 중요한 것은 재구매력이다.

 

한 번 찾은 소비자가 다시 이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매력, 강력한 스토리가 재구매력으로 이어진다는 세일즈 만고 불변의 법칙. 소비자에게 맞는 필요한 결정을 강화하는 관계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것. 소비자의 구매욕구는 치유의 숲이라는 도구가 아니라 치유의 숲을 가기 위한 결정, 태도 또는 행동을 변경하기 위한 기초를 구성하는 것. 그래서 타깃층을 브랜드 스토리에 통합할 수 있도록 관계를 구축하는 데 열정을 투자해야 한다. 시험대는 마련됐고 어떤 성과를 내놓을 지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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