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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완도군으로 출근 하실래요? 섬택 근무는 어떠세요? 무인도 근무도 가능합니다

건강의 섬 완도, 워케이션(workation) 최적지입니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02.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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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운 여행 트랜드인 워케이션(workation)이 관심을 끌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이다.


코로나19로 직장의 근무형태와 일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원격근무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이 갖추어지면서 가능한 일이 되었다.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의 등장이 워케이션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워케이션이 코로나19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향후 전 세계적으로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워케이션을 크게 도심형, 휴양형, 농촌·전통체험형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휴양형은 사무실이 아닌 휴양지에서 업무와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체류형 근무형태이며, 농촌·전통체험형은 농가·한옥·독채처럼 인적이 드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업무를 하는 형태를 말한다. 때맞춰,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가 일·휴가·관광을 연계한 ‘워케이션 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공약내용은 전국에서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지자체 10곳을 우선 선정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워케이션 센터’에는 초고속 인터넷망과 각종 오피스 시설, 비대면회의실 등 업무 환경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단다.


전남도가 워케이션 최적지로 목포시, 여수시, 강진군을 선정했다고 한다. 도에서 어떤 방법으로 세 곳을 선정했는지 몹시 궁금하다.
필자는 워케이션 최적지로 우리 완도군만큼 여건이 더 나은 곳이 있을까 의문을 던져본다. 


완도군은 섬, 해변, 산림과 해양치유, 역사문화 자원을 비롯해 풍광이 수려한 곳에 수준 높은 숙박시설 등 체류형 여가휴양 시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 워케이션의 최적지라고 자부한다.

 

무엇보다도 도로망이나 초고속인터넷 환경 등 접근성을 확보하고,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이 생활이 가능한 원룸, 오피스텔, 캠핑장과 같은 주거시설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농어촌체험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식재료를 이용한 특색있는 메뉴 개발 등 지방의 음식이나 경관자원을 활용해 독보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또한 지역에서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내 지역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필요한 정보를 구축하여 플랫폼을 만들어 워케이션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원하는 창업을 도와준다면 청년들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농어촌에서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며 올해 안에 일상으로 회복되면서 새로운 여행 트랜드에 따라 워케이션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 지자체보다 한발 빠른 전략으로 완도를 워케이션 최적지라는 홍보마케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길 바란다.

 

 

허궁희/완도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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