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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승진없는 1월초 군 인사, 6급 팀장들 ‘허탈’

이석우 해양문화관광국장 내년 6월 공로연수
안병성 보길면장 명예퇴직 신청 승진요인 발생
하지만 김현란 전 보길면장 복귀 승진요인 없어
박람회 사무국 존치해 오현철 국장 자리도 보전
내규라면 사전 공지해줘야 업무분장 공개해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12.17 09:06
  • 수정 2021.12.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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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인사가 오는 1월초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금번 인사는 과거 인사시기만 되면 인사전쟁이라 불릴만큼 치열한 경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사시기 때면 승진인사와 관련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의 경우 결원요인이 없어 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


4급 서기관의 경우, 당초 이석우 해양문화관광국장이 정년 1년 6개월을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고려하고 있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돌았지만 그동안의 4급 관행대로 퇴직 1년을 남겨둔 내년 6월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사요인이 사라진 셈.


이렇게 되면 내년 선거가 치러진 이후 실시될 민선 8기 상반기 인사에선 안봉일 자치행정국장과 함께 4급 서기관이 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급 사무관의 경우, 안병성 보길면장이 정년 1년 6개월을 남겨둔 채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승진요인이 발생하였으나 지방행정연수원 장기교육을 마친 김현란 전 보길면장이 복귀하면서 사무관 승진요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5급 부서장과 읍면장 전보인사의 경우 일부 자리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현란 전 보길면장이 어디로 옮겨갈지가 변수인 상황이다.
또한, 승진요인이 없는 가운데 공석이 될 보길면장에 누가 내정될지도 관심사항이고, 2년여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창희 민원봉사과장과 이성용 체육진흥과장, 그리고 내년 6월 공로연수예정인 정광민 문화예술과장의 자리이동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아울러, 2022년 해조류박람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내년 5월 개최될 박람회 대체행사로 인해 박람회 사무국이 해체되는 상황에서 오현철 사무국장의 거취가 주목을 받았지만, 이럴 경우 5급 자리 하나가 난감해져 결국 사무국은 존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 A씨는 “지난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에 고배를 마신 비교적 젊은 그룹들의 기대가 상심으로 바뀔 것 같다. 5급 승진의 경우, 인사 여파가 커 미리 인사요인을 없앤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드는데, 이렇게되면 내년에 실시하는 인사는 전쟁터가 될 것이다”고.  


한희석 총무과장은 “과거 인사폭에 비하면 인사요인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5급 승진요인이 없다보니 승진인사에 따른 주요 보직의 이동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그동안 수렴해 왔던 직원들의 애로사항 들을 중심으로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두는 인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모 공무원의 말을 인용 ‘권한도 없는 인사팀에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를 단속하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완도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에 공직감찰은 감사팀에, 지도 감독권한은 총무과 인사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지영 인사팀장은 “지난 8일 시간외근무자에 대한 복무점검은 행정팀, 감사팀, 인사팀 3개팀이 합동으로 실시하였으며, 실제 시간외 근무자들이 등록서명하는 방식으로 확인을 실시하여 적발위주보다는 지도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복무사항에 대해 경감심을 갖고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인사팀의 반론과 관련해 공무원 B 씨는 "지금까지 복무점검은 행정팀에 초과내역을 보내줬다. 행정팀에 있는 지 인사팀에 있는 지, 이 사항과 관련해 두 팀이 업무 핑퐁을 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전했다.


그러며 "조례에도 명시되지 않는 사항이고, 내규로 규정돼 있다면 사전에 공지 해주는 게 맞지 않느냐?"면서 "내부 업무분장을 공개하는 것이 더 우선하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부분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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