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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상전당 선양보고에 대노한 議 “군민 협박, 치가 떨렸다”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11.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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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군의회의 군정 질문 답변 부서인 문화예술과 질문 답변에선 의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는데,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기념식 당시 선양보고 때 나온 발언과 관련해 박인철 의원은 “기념식 경과보고 후 5분 발언에서 도대체 그 분이 뭡니까? 무엇이건데, 군민들한테 선전포고 식으로 얘기합니까?" 


"한상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찬성하시는 분도 있고 반대하는 군민에게 선전포고식으로 공개적인 석상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까?"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우리 군민들한테 그런 얘기를 합니까?" 
"나는 치가 떨렸습니다" 


"아니 군수님도 계시고 도의원과 외부 손님들을 모셔놓고 우리 군민에게 선전포고를 합니까?" 
이에 정광민 문화예술과장은 “이야기를 두서없이 함부로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거기에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어 "우리 군민들 전체가 듣는 자리라고 생각해야 되는 데 제가 생각해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고 재발방지에 힘쓰겠습니다" 
그러자 박인철 의원은 “우리 군을 얼마나우습게 봤으면 우리 5만군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런 자리에서, 술자리라면 백번천번을 이야기해도,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가?"라고 전하며 쉽게 화를 누그러뜨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튿날 열린 문화예술과의 군정 질문 답변 시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 김양훈 의원은 "장보고 한상 명예의 전당에 군비 8억 5000만원 총 19개관을 했었다. 건립 목적이 무엇이고 인건비를 군비로 지원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김양훈 의원은 "명의의 전당 관장이라는 직책이 있느냐? 관리소장이면 소장이라고 해야지 관장이 아닌데 관장이라고 하면 되겠느냐? 정확히 명칭이 있으면 그 명칭을 불러 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면서 "어워드전시관은 군민들이 있는지 없는지 솔직히 잘모른다. 장보고한상 수상식에도 군의원들은 초청된 바 없다"고 전했다. 


또 "이곳이 어떤 곳이고 어떤 사업을 하는지도 모르는데 느닷없이 나와서 군민들한테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훈계하듯 소리 지르는 것이 맞는 처사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양훈 의원은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관에 따른 예산은 정부와 장보고한상이 함께 부담했으면 한다"고 과장의 의견을 물었다. 


정광민 문화예술과장은 "군비로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이 고민이다. 장기적으로 수상자들이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장보고 글로벌재단에 위탁을 해서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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