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초선 의원들 재선 도전에 ‘의정 활동’ 심판할 듯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9.17 11:22
  • 수정 2021.09.23 17:4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군 도의원 1선거구, 이철 허정수 
군수 후보군 분류되던 이철 의원, 도의원 갈 듯

 

완도군 도의원 1선거구(완도읍, 노화, 소안, 보길)에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입지자는 현직인 이철 도의원 외엔 없는 상태. 물밑에서 허정수 전 완도군청 국장이 자천보다는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주민 접촉은 알려지지 않아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하는 형국.


이철 도의원은 지방지 보도에서 신우철 군수와 박인철 의원, 김신 전 의원과 함께 군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도의원 공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결국 도의원으로 간다면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 무혈입성하느냐? 아님 강력한 의외의 복병을 만나느냐로 앞으로의 추이는 좀 더 두고 봐야한다는 게 대체적인 정가의 분석이다. 


공직사회 신망이 두터웠던 허정수 전 국장이 출마를 결심하면 쉽사리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선거구가 될 것이란 게 정객들의 일반적 시각. 

 

완도군 도의원 2선거구, 신의준 
금일권역과 고금권역 대결 양상으로 펼쳐져

 

잠잠한 도의원 1선거구와는 달리, 도의원 2선거구는 현직인 신의준 의원에 맞서 신영균 전 국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며 일찍부터 전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신 전 국장이 최근 군수 선거로 선회하며 아직은 관망해야 하는 분위기. 역대 선거를 보더라도 민주당 결정전이나 본선까지 도의원 2선거구는 고금권역과 금일권역으로 나뉘어 치러져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선거였지만, 도의원 2선거구는 대체적으로 민주당 결정전이 최종 결승전 될 가능성이 높다.


인지도 측면에선 현직이 유리한 편이다. 하지만 도의원 민주당 결정전은 군민 50%와 권리당원 50%인 군수 선거와는 달리 권리당원만으로 승부를 가리기에 현직이라고 해서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신영균 전 국장의 경우엔 군수 후보 사전경선이라는 카드를 꺼내 놓으며 나름 여론을 선점해가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도의원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는 게 정가의 관측. 


전남도의회 의원 2선거구는 신의준 현역 의원이 건재한 상황이다. 신의준 의원에 대한 평가는 장단점이 모두 전한다. 정객 A 씨는 "신 의원의 장점은 의원 나리보다는 형님, 동상이란 호칭이 더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러며 "그의 서민적인 모습은 차치하더라도 그의 발걸음엔 진심이 묻어있고 그의 말엔 신뢰감이 묻어난다. 주민을 존중할 줄 아는 그의 겸손한 자세는 약자일 수 밖에 없는 농어민들에겐 커다란 힘이다."고 전했다. "선착장, 방파제 등 소규모 어항시설 확충을 위해 도 지원조례를 만드는 그의 집념을 보면서 일을 할 줄아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는다"고. 


신의준 의원은 완도군의회 재선의원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선회했지만, 민주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신 의원의 도의회 활동을 보면 의회에 들어가자마자 전남도의회 수산정책발전연구회 발족, 착한 공정관광 기반 마련, ‘한국 섬 진흥원’ 전남 설립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해조류 6개 품목 가격안정제 도입 요구, 농어촌 인력 수급 해결 위한 일자리 매칭 추진, 공공체육시설 누구나 차별없이 이용 등과 같은 이권 개입의 오해를 받지 않는 정책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의정활동이 민주당 권리당원에게 얼마나 각인됐을지가 내년 선거에서 평가로 이뤄질 듯 보인다. 

 

군의원 가, 박재선 최정욱 최학철 입지 다져 
이범성 의원의 출전 여부가 최대 변수일 듯

 

 완도읍, 노화, 소안, 보길을 지역구로 하는 완도군 군의원 가선거구는 크게 부각되는 입지자나 선거 이슈가 없는 가운데, 대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


2018 지방선거를 보면, 지역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알려진 민중당 출신의 김영신 후보, 전직 군의원 비례대표이자 여성 봉사단체를 이끌었던 민주당의 김주 후보, 재선 의원이자 현직 군의원이면서 무소속으로 명예회복에 나선 박성규 후보, 현직 군의원이면서 민주당으로 재선에 나선 박인철 후보, 처녀 출전해 치열한 민주당 공천경쟁에서 살아 남은 박재선 후보, 전복유통 전문가로 무소속의 이범성 후보, 이전 선거에서 무소속 당선으로 민주당 입당으로 당 개혁의 기치를 들며 재선에 나선 정관범 후보,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 절치부심 다시 도전장을 던진 민주평화당의 조영식 후보와 무소속의 최정욱 후보 등이었다.


2018 지방선거 당시 가선거구에선 신예 민주당 박재선 후보가 3천462(19,05%)표, 무소속 이범성 후보가 2천885표(15.87%), 무소속 최정욱 후보 2천529표(13.91%), 민주당 박인철 후보 2천8(11.053%)표를 얻어 당선됐다. 특히 박인철 의원의 경우 본선에서 2표 차로 이겼지만, 또 다시 재검표 소청이 이뤄져 5위였던 정관범 후보와 최종 4표 차이로 신승하면서 선거를 2번 치뤘다는 이야기가 지역 내 오랫동안 회자됐다. 


현재 가선거구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을 보면, 현역이자 초선 의원인 박재선 의원과 최정욱 의원의 경우 출전이 확실시 되고, 40대 젊은기수로 와이즈멘 활동을 펼쳤던 최학철 청해무역 대표가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정도. 여기에 8대 의회가 강력한 행정 견제력과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에 정관범 전 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읍권 주민들의 목소리가 많은데 출전 여부는 미지수, 


또 여성 정치인의 신기원을 마련했던 김 주 전 의원 또한 거론되고 있지만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노라고 밝힌  김 전 의원은 "여성 쪽에서 참신한 인물이 나와서 해남이나 여느 지자체처럼, 완도 또한 지역구 의원도 여성이 할 수 있구나! 금단의 벽을 깨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노화 출신 박성규 전 의원 또한 출마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박 전 의원의 경우 현재까지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노화에서 젊은 후보가 나온다면 힘을 보태고싶다"는 정도라는 게 정객들의 이야기. 


무엇보다 군의원 가선거구에서 가장 관심사는 이범성 의원의 출전 여부다. 소안 출신인 이 의원의 경우, 소안면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해, 지역 내에서도 이 의원이 “출전한다 안한다”로 설왕설래인데, 이 의원과 갖은 전화인터뷰에서 그는 "가정적으로 큰 시련이 있어서 지역민에게 큰 봉사를 해야하는데, 마음으로는 이미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며 "소안에서 대책을 세울 수 있겠느냐? 이젠 소안에서 나에게 답을 줘야 한다"고 밝혔고, 소안면의 여론을 보면 "소안면내에서 군의원 후보를 내기는 힘들다. 소안 출신으로 읍권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이범성 의원이 천거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아직까지 이범성 의원의 불출마를 점치는건 시기상조. 


정객 B 씨는 “이범성 의원이 일으킨 읍 죽청리 치폐장과 전복마을은 큰 사업 규모로부인과 함께 그것을 일궈내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 상심이 크다는 것만 감지가 되는데, 지난 선거에서 2천900표가량을 획득한 이 의원의 출전 여부는 군의원 가선거구의 최대 변수다"라고 전했다.


이범성 의원의 출전 여부와 함께, 재선에 도전하는 최정욱 의원과 박재선 의원의 재선 여부가 관심사다.


정객 C 씨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전해 바람을 일으키며 초선에 성공했던 최정욱 의원의 경우 민주당으로 출전하는만큼 인지도와 의정활동 부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기에 완도읍을 중심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선거에서 정치신인 가점과 함께 신예 돌풍을 일으키면서 쟁쟁한 후보들과 겨뤄 1위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던 박재선 의원의 경우엔 노화 보길 표심을 공고히 다졌는가가 관심사다. 정객 D씨는 "의정활동 기간 중, 악재 아닌 악재를 가지고 있는 박재선 의원의 경우 출신지인 노화 보길에서 어느 정도 민심을 확보하고 있는 지, 또 상대 후보가 나타난다면 이 두 지역에서 어느 정도 결집시키느냐에 따라 재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예 정치인에 대한 기대도 높은데, 정객 E씨는 "박인철 의원과 런닝메이트로 보이는 최학철 청해무역 대표가 박 의원의 표심을 얼마나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 변수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금권선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김주 전 의원과 정관범 전 의원에 대한 군민 지지표가 어디로 쏠리지도 주목받고 있는데, 현재 군의원 가 선거구는 과거에 비해 입후보자들에 대한 출마 여부가 많지 않아 이대로 흘러간다면 당선 안정권은 3천표 정도를 획득해야 되지 않겠냐는 게 정객들의 분석. 


                                    
군의원 나, 김양훈 조인호 이제건 이병두 안영석 
금일 출신들 난립 '조인호' 뛰어 넘느냐? 이슈로

 

완도군의회 의원 나 선거구는 금일읍·고금면·금당면·생일면으로 2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구다. 고금면과 같은 권역인 약산면은 다 선거구로 포함 돼 지역 간 대결구도 양상을 띤 나선거구에서 고금면 출신자에겐 불리한 지역구도지만 고금의 경우, 면민 결속력이 좋아 도의원 2선거구를 놓고서도 고금권역과 금일권역이 맞붙은 양상이다. 


지난 선거에서 고금 지역에선 청년회장 출신인 김양훈 의원이 추대됐고, 금일 지역에선 이제건 전 군청 과장이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최종적으로 조인호 의원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선거구로 내년선거는 공천전쟁부터 본선까지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고 돼 있다. 


고금권역에선 김양훈 현 의원에 대한 출마 외 기타 후보는 없는 상황. 김 의원의 평 또한 지역적으로나 공직자들 또한 신예의 패기와 실력까지 두루 갖췄고, 의원 본분과 자질 등에 있어서도 뒤떨어질 게 없다는 호평인데, 음주운전 경력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


금일권역에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를 보면 현역인 조인호 의원을 비롯해 이제건 전 완도군청 세무회계과장, 전직 청년회장 출신들인 이병두 전  청년회장과 안영석 전 청년회장, 임춘성 씨 등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양분돼 격돌하는 모습이다.


 조인호 의원에 대한 지역 내 여론은 크게 두 가지로 지난 선거에서 양보도 받아냈고 군의회 의장까지 지냈으니 이제는 은퇴해야한다는 목소리와 아직 환갑도 안된 나이와 의장 재임시절 금일 주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인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가 국도로 승격되면서 다리 건설이 가시화되는 예타 면제까지 힘써야한다는 목소리다.  

 

군의원 다, 김재홍 허궁희 박병수 정현두 
초선 의원들의 평가, 선거 이슈로

 

군외면과 신지면, 약산면과 청산면을 지역구로 하는 군의원 다 선거구는 총 2명 의원을 선출한다. 지난 선거에서 군외면은 김재홍 달성수산 대표와 박경봉 전 군외면 이장단장, 박병수 전 군청 과장이 신지면에선 허궁희 신지번영회장이 단독 출전한 가운데, 약산면과 청산면은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지역 대결로 치뤄졌다. 2명의 군의원을 뽑다보니 민주당에선 2명의 공천자로 허궁희 후보와 김재홍 후보를 냈고, 민주평화당에선 박병수 후보, 무소속으로 박경봉 후보 간 4파전을 이룬 가운데 3명의 후보를 낸 군외면에 비해 지역적으로 신지면에서 단독 출마한 허궁희 후보가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남은 1자리를 놓고 3명의 군외면 출신이 후보자가 없는 약산면과 청산면의 표심을 공략하면서 치열한 선거전을 치뤘는데, 최종 승자는 김재홍 후보가 차지했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입지자에 대해 정객 A 씨는 "군외면의 경우엔 이전 선거처럼 현 의원인 김재홍 의원과 박경봉 전 단장, 박병수 전 군청 과장이 거론되고 있는데 3명 모두 민주당의 당적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박경봉 전 단장의 경우엔 불출마설도 돌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신지면의 경우 허궁희 의장이 재선을 향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적이다.
정객 B 씨는 "본래 의장까지 지냈으면 다른 정치적 선택을 하는 것이 정치적 관례겠지만, 초선으로 당선돼 의장에 올랐기 때문에 다시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신지면에선 허 의장 외 인물로는 정현두 씨가 거론되곤 있지만 아직 출마에 관한 공식적인 표명은 없어 정가 또한 관망 상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