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인호’ 반대급부 크지만 강력한 주자

지영배 道국장 명예퇴직 신청 알려져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8.27 13: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8월 국회 처리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당과 대선주자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 모두 대선 경선을 앞두고 개정안 통과를 바라는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4·7 재·보궐선거 참패 요인 중 하나인 ‘정권 독주’ 프레임에 갇혀 중도층 표심을 잃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정의당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강하게 비난하며, 지금이라도 입법을 포기하고 언론개혁 특위를 통한 장기적 개혁입법 논의를 제안했다.
정의당은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정의당은 민주당의 언론중재법이 가짜 뉴스 정의부터 고의 중과실의 추정 기준까지 모호함 투성이로 언론의 자유를 해칠 것이라는 부작용을 수차례 말한 바 있다”며 “내용도 문제이거니와 야당, 학계, 언론 단체, 시민 단체까지 반대하는 법안을 홀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패악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함으로써 받는 비판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언론개혁'을 고리로 한 지지층 결집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언론중재법 처리 과정이 ‘입법 독주’로 비쳐져 중도층의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은 민주당과 대선 주자들의 고민거리다.


정가 소식통에 의하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군수 후보자로 거론되던 지영배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객 A 씨는 "현직 공직자로서 각종 언론에 거론된 지영배 전남도 국장이 명퇴를 신청했다는 것은 내년 군수 선거에 입후보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지역 유권자들 또한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이 있어 지 국장의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지역정가가 크게 술렁일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군의원 나선거구와 관련해 현재 금일권역의 경우엔 여러 후보들이 난립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일단은 누가 민주당 공천을 받느냐?로 귀결되고 있다.
정객 B 씨는 “정치를 하다보면 누구나 적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무리 뛰어난 정치를 하더라도 두 번 세 번 이어지다보면 반대급부 또한 커지는 게 지역사회의 정서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일권역에서 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는 이제건 전 과장의 경우엔 특별하게 모난 성품이 아닌 두루두루 챙기는 스타일이라서 민주당 권리당원 확보 또한 충실하게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공직생활의 노하우가 있어 조직 구성 또한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금일 하나되기 차원에서 조인호 의원에게 양보하며 일었던 동정심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3선을 한 조인호 의원의 반감표를 어떻게 젊은 층으로 이반시키지 않고 자신에게 흡수시키느냐?"와 "이 전 과장의 경우엔 민주당 탈당 경력은 없는 상황이고 아직까지 출마를 안해 정치 신인에 해당한다고 볼 때, 내년 민주당 결정전에서 이러한 부분이 어떻게 반영될지가 이 전 과장으로 볼 땐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내년 지방선거에서 금일권역에서의 군의원 쟁투는 누가 조인호 의원을 뛰어넘을 것인가가 승부의 포인트.
정객 C 씨는 "조인호 의원의 경우 12년간 내리 3선을 지내오면서 적이 없을 순 없다. 또 반감표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보더라도 가장 강력한 주자 또한 현직인 조인호 의원이다"고 밝혔다.
또 "2020년엔 민주평통 회원 자격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아 가점을 챙겨 민주당 공천 싸움에서 이제건 전 과장이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아도 전혀 불리한 형국이 아니다"면서 "남은 기간 젊은층들과 어떤 설정을 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   
                                             

김형진 기자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