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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매료시킨 이날치 밴드 범내려온다 안무가 莞출신 김보람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8.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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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가 번뜩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홍보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3억만뷰를 넘어서 세계적인 관심을 보였던 범 내려온다.
한국인에게도 친근하지 않은 판소리와 막춤으로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어 코로나 시국에 마음에 위로를 준 이날치 보컬밴드의 독특한 음악과 소리, 엠비규어스 댄스팀의 막춤 같은 춤사위, 기괴한 복장,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광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하여 묘하게 매료시키고 있다. 새로운 K-Pob과 K-흥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범내온다의 독특한 안무를 완성한 이가 완도출신의 김보람 안무가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보람 안무가는 완도초등학교와 완도중학교를 나와 20대 어린 시절부터 스트리트 댄서로 활약하며 방송 댄서로도 오래 활동했다. 그는 독특하고 위트있는 안무로 전세계를 사로잡았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뒤숭숭했던 지난해 봄 발표된 이날치의 노래 '범 내려온다'가 대히트를 칠 수 있었던 것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함께했기 때문이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이날치와의 협업 이후 최근까지 한국관광공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인 콜드플레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인 구찌와 협업을 꾸준히 진행해오며 전세계에 자신들의 존재감을 당당히 드러냈다. 사실 이들의 부상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김보람(38·사진)씨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엄정화와 이정현 등 유명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서오다 2007년부터 현대무용가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국립현대무용단과 프로젝트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런 그가 또 다시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무대에 오른다. 20~2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지는 'HIP合(힙합)' 공연에서 그의 오랜 동료이자 선의의 경쟁자인 김설진, 이경은과 함께 신작을 선보인다. 김보람 안무가는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신작의 이름은 '춤이나 춤이나(Nothing to)'로 MBC 라디오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음원과 합을 맞춘 움직임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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