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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분발을 다짐하며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8.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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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3일까지 안정세를 유지하던 우리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으로써 군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건강의 섬 완도 브랜드 가치가 실추된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공직자가 주관한 행사를 통해 감염병을 확산시킴으로써 군민들을 실망에 빠뜨린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며 더 이상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깊히 반성하고 지역의 안정을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불신과 갈등의 요인이었던 소위 백신 특혜접종과 관련해서도 진위를 떠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혀 화합의 공동체 분위기 훼손을 막지 못한 것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일선 방역 현장에서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면서도 본의 아니게 논란에 휩싸인 공직자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대다수 군민들이 걱정하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감염병 위협의 최일선에서 군민 건강을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공무원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사기를 저하 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됩니다.   


 작금에 진행되어 온 상황을 거울 삼아 다시는 화합의 공동체 분위기가 훼손되고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동료의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부터는 예상치 못하게 닥쳐 올 여름철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자연재해 내습은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 대비만이 최선의 예방책일 것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태풍, 적조, 고수온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번 장마기간에 또다시 확인했듯이 아직도 특정지역에서 침수현상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제 293회 임시회는 금년 상반기중에 추진했던 군정 주요업무추진 실적을 함께 공유하고 하반기에는 더욱더 큰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운영하게 됩니다.
아울러, 그 어느 때 보다도 군민들의 큰 관심 속에 임시회가 운영될 것입니다.  
주요 성과에 대해서는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오도록 하고, 미진한 부분은,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분발을 다짐하는 생산적인 회기로 운영하여 군민들이 의회와 집행부를 더욱 신뢰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궁희/완도군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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