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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직위해제 A읍장복직 총때 매나

"3선에 의장까지 후배들에게 양보" vs "국도승격, 예타면제까지 힘써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8.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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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판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둘러싸고 이낙연 후보 측이 자신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웠다며 “이낙연의 정치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면전을 선포하며 정국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9일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 끝나고 '황 후보자가 이낙연 캠프에서 친일 프레임을 걸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가 우회적으로 사과의 뜻을 표명하면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군의원 나 선거구와 관련해 금일권역에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를 보면 현역인 조인호 의원을 비롯해 이제건 전 완도군청 세무회계과장, 전직 청년회장 출신들인 이병두 전  청년회장과 안영석 전 청년회장, 임춘성 씨 등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양분돼 격돌하는 모습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조인호 의원과 이제건 전 과장이 격돌할 뻔 했으나, 이 전 과장이 양보하면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조인호 의원이 김양훈 의원과 함께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정객 A 씨는 “군의원 나 선거구는 김양훈 의원으로 정리되고 있는 고금 지역과는 달리, 금일권역은 필연적으로 후보들이 격돌할 상황이다. 만약 정리되지 않는다면 무소속으로 출전할 후보군도 있어 이전 선거처럼 무투표 당선은 쉽지 않을 것이다”전망했다. 그러며 “조인호 의원의 경우엔 운이 좋은 편이다. 지난 선거에서 양보를 받고나서 선거없이 무투표로 당선된 이후, 9명을 선출하는 의회에서 의원 중 7명이 초선으로 당선돼 신예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조인호 의원은 3선으로 최다선 의원이 되면서 상반기 의장까지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조인호 의원에 대한 지역 내 여론은 크게 두 가지로 지난 선거에서 양보도 받아냈고 군의회 의장까지 지냈으니 이제는 은퇴해야한다는 목소리와 아직 환갑도 안된 나이와 의장 재임시절 금일 주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인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가 국도로 승격되면서 다리 건설이 가시화되는 예타면제까지 힘써야한다는 목소리다.  
주민 B 씨는 "군의원이 직업이 되서는 안된다. 조인호 의원의 경우 3선 의원을 지냈고 의장까지 올랐기에 다시 또 의원직에 나서는 것은 욕심으로 이제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 C 씨는 "조 의원의 경우, 나이가 있기 때문에 군의원을 그만둔다면 이젠 수협 조합장이나 도의원으로 나가는 것이 맞겠지만, 금일 지역 상황으로 여의치 않을 것이다. 금일의 큰 과제인 국도승격을 이뤘고 이젠 하루 속히 다리가 놓여져야한다는 여론을 볼 때 예타면제까지는 성사시켜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하나 현재 금일 권역의 여론 중 하나는 코로나 집단감염의 빌미를 제공한 A 읍장의 직위해제와 관련한 여론이다.


주민 D 씨는 "현재 코로나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주민들은 직위해제된 A 읍장 공백과 관련해 언제까지 공백으로 둘 것이냐?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젊은 층에선 A읍장 교체를 전면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반면, 기성세대는 A읍장의 빠른 복직을 원하고 있어 이 또한 금일 여론에 영향을 줄 것이고 군 인사권의 부담이 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와 맞물린 직위해제라 여론이 어떤 반향으로 흐를지 쉽게 예단하긴 어렵지만, 결국 이 문제 또한 조인호 의원이 풀어가야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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