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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객들 “김양훈 최정욱, 가장 유력하다”

내년 군수 여론조사에 정가 바짝 긴장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8.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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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온통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몰입해 있는 가운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선과 6월 1일 실시될 민선 8기 지방선거를 각각 216일, 300일 남겨 놓은 5일 현재 여야는 사활을 건 혈투를 준비하며 각각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에 올인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뭐니 뭐니 해도 대선 결과이기 때문에 일단 대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전국 판세를 가늠할 캐스팅보터이자 스윙보터인 호남 민심을 얻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지역 정치인들은 대선 후보자에 줄을 서며 각자도생(各自圖生)도 활발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지역 순회 일정은 ▲9월4일 대전·충남 ▲9월5일 세종·충북 ▲9월11일 대구·경북 ▲9월12일 강원·1차 슈퍼위크 ▲9월25일 광주·전남 ▲9월26일 전북 ▲10월1일 제주 ▲10월2일 부산·울산·경남 ▲10월3일 인천·2차 슈퍼위크 ▲10월9일 경기 ▲10월10일 서울·3차 슈퍼위크 등이다.


이번 주 정치이슈 중 하나는 지난 주말동안 완도군 관내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군수후보자 여론조사가 진행돼 여론조사를 누가 실시했느냐로 정가가 잔뜩 긴장한 모습.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 완도읍의 A씨는 “주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1. 이철 2. 박인철 3. 김신 4. 신우철>을 후보군으로 누가 차기군수에 적합하냐를 묻는 조사였다”고 밝혔다.


또, 항목 중에는 “이철 VS 신우철, 김신 VS 신우철, 박인철 VS 신우철의 대결 구도였고, 신우철 군수가 3선을 하는데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였다”고.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된 완도군수 여론조사는 미리 신고 된 여론조사로 언론보도가 아닌 비공개를 목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였으며, 질문 문안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엄격하게 제시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며 의뢰자또한 밝힐 수 없다"고.


한편 군의원 나 선거구와 관련해 김양훈 의원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나 선거구에 출마할 경우 당적을 떠나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 후보로 손꼽고 있는데, 정객 B씨는 “내년에 9명의 군의원을 뽑는 완도군의회에 입성할 출마 입지자들 중 가장 확실한 후보는 김양훈 의원과 최정욱 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객 C 씨는 “문제는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 때 김 의원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인데, 이 문제로 인해 하반기 원구성 당시 일부 지역신문과 지방신문 주재기자가 김양훈 의원을 부도덕한 의원으로 내몰면서 의장단 구성은 안된다는데 불을 지폈다"고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선출직공직자로선 변명의 여지가 없는 범죄지만 실수로 보인다. 그 당시엔 고금 돈사 문제로 주민들이 격분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했는데 김 의원의 출신지인 고금면의 정서를 보면 평소 살아 온 인덕에 비춰볼 때 오피니언 리더들은 충분히 공감하는 분위기다. 김 의원이 무소속이든 민주당이든 고금면에선 아직까지 나서는 주자가 없기 때문에 당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고 말했다.


다만 "더 큰 정치에 있어 음주운전 경력이 어떻게 작용할 지는 지켜봐야 하고, 향후 더 큰 정치를 바라봐야하는 김양훈 의원으로서는 천추의 한이 될 것 같다"고. 
민주당 당직자 D 씨는 “김 의원의 음주와 관련해선 당원 정지 6개월의 벌을 받았고 민주당 1급 포상이 있어 민주당 공천이 불가능하다고는 말하기는 어렵다. 윤재갑 국회의원의 선거가 한창이던 때에 일어난 일이라 윤 의원 또한 마음의 빚이 있을 것이고, 당시 고금도는 3개군 읍면 중 최고의 득표율을 보여줘 지역 위원장으로서는 마음의 짐이 클 것이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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