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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군정이 끝난 지 얼마인데, 아직도 김 군수 타령인가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6.25 12:52
  • 수정 2021.06.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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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군 정보공개 요청 이후 “저녁식사를 하자”고 했던 이 업체의 완도군 지원현황에 대해 군이 정보공개한 내용을 보면(1~2곳 누락된 실과도 있어 보이지만...), 총 5개 실과에서 14억3천4백8십7만원(우측 표). 또 이 업체의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일반에게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단가를 보면 이곳 업체는 1리터 당 10,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인근 강진군은 1리터에 2천원, 해남군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약탈적 가격 폭리를 취해 시장의 민주적 질서까지 교란하고 있는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다.


왜, 계속해 지원하고 있냐는 물음에 변명이라고 내놓는 부서장의 궁색한 답변이란 게 "김종식 군수 때부터 시작한 일이라서..."다. 김종식 군정이 끝난 지 얼마인데, 아직까지도 김 군수 타령인가!
설령 그때는 이런 형태의 사업이 필요했을지라도 정책이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모하고 창조적이어야 하며 선진행정이면서 주민자치인데, 구태를 답습하고 있노라고 거리낌 없이 직무유기를 일삼고 있다.


신우철 군정이라면, 핵심 현안이 해양치유와 바이오 그리고 해조류를 연결시키는 사업화를 꾀해야한다. 특히 해조류는 기후온난화를 막는 방패로, 이제 코로나 펜데믹이 끝나면 파리기후협약 이후 기후온난화의 세계적 이슈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국정 연설에서 이를 언급했다. 나사가 인정한 해조류의 본산이 완도라면, 완도는 전세계 기후협약을 맺기에 최적의 장소다. 축산 분뇨가 기후온난화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때, 가축 분뇨는 결국 가축이 먹는 것으로 결정되는 만큼 해조류를 발효시킨 사료를 개발해 지역 내 축산농가에게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내년 해조류박람회에서 대국민 시식회를 갖는다면 이 보다 좋은 홍보는 없다.


더불어 관내에 축사가 들어오는 것은 막고, 전국의 축산농가에게 완도의 해조류발효 사료를 보급해 전진기기화한다면 저절로 해조류의 경쟁력은 커지는 것, 이것이 김종식 군정과 다른 신우철 군정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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